전시장에 놓인 K8의 전측면, 세로형 주간주행등과 가로로 이어진 그릴 라인이 보인다

▲ 전시장의 기아 K8 전측면. 파일명에는 1.6 하이브리드 표기가 붙어 있다 ⓒ Avante2025, Wikimedia Commons (CC BY 4.0)

길이 5,050mm, 너비 1,880mm, 휠베이스 2,895mm. 기아 K8과 현대차 더 뉴 그랜저의 공식 차체 수치는 이 세 가지가 똑같다. 그런데 가격표를 펼치면 같은 급의 입문 트림이 수백만 원씩 벌어져 있고, 그랜저는 8월 국내에서 5,931대, 9월에는 8,898대가 팔려 국산차 월간 1위에 올랐다. 같은 크기에 같은 출력의 엔진을 쓰는 두 차의 값은 왜 이렇게 다를까. 이 글은 두 회사 공식 가격표와 제원을 트림 대 트림으로 맞춰 그 간극을 계산해 본다. 가격은 2.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기준이며, 선택품목·취득세·할인은 제외했다.

1. 숫자로 보면 쌍둥이 — 공식 제원 비교

두 차를 가르는 것은 크기도 엔진 출력도 아니다. 기아 K8 제원 페이지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카탈로그의 제원표를 맞춰 보면 차체 치수와 가솔린·LPG 엔진 출력이 그대로 겹친다. 하이브리드도 전기모터 출력과 엔진 토크는 같다. 다른 부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합산 출력(그랜저 239PS)처럼 한쪽에서만 공개된 값이다.

K8 vs 더 뉴 그랜저 공식 제원 비교
항목기아 K8현대 더 뉴 그랜저
전장·전폭5,050·1,880mm5,050·1,880mm
전고1,455~1,480mm(트림·타이어 인치별)1,460mm
휠베이스2,895mm2,895mm
2.5 가솔린198ps / 25.3kgf·m198PS / 25.3kgf·m
3.5 가솔린300ps / 36.6kgf·m300PS / 36.6kgf·m
3.5 LPG240ps / 32.0kgf·m240PS / 32.0kgf·m
하이브리드 모터·엔진 토크47.7kW / 엔진 27.0kgf·m47.7kW / 엔진 27.0kgf·m(시스템 239PS)
트렁크(VDA)K8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함2.5·하이브리드 480L, LPG 320L

※ 기아 K8 제원 페이지(kia.com/kr),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카탈로그 제원표(2026-10-15 열람) 기준. 하이브리드 시스템 합산 출력은 K8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전시장에 놓인 은은한 베이지빛 K8의 후측면, 가로로 이어진 테일램프와 지붕 라인이 보인다

▲ 전시장 속 K8의 후측면. 파일명에는 1.6 하이브리드 표기가 붙어 있다 ⓒ Avante2025, Wikimedia Commons (CC BY 4.0)

연비도 거의 같은 구간에 있다. 2.5 가솔린 18인치 복합연비는 두 차 모두 11.6km/L이고, 3.5 가솔린 2WD 18인치는 K8 10.1km/L, 그랜저 10.0km/L다. 하이브리드는 휠에 따라 갈린다. K8은 17인치 18.1km/L, 18인치 17.2km/L, 19인치 16.1km/L이고, 그랜저는 18인치 18.4km/L, 19인치 16.9km/L, 20인치 15.9km/L다. 같은 18인치끼리는 그랜저가 1.2km/L, 19인치끼리는 0.8km/L 높다.

하이브리드의 구성도 공식 자료로 일부 맞출 수 있다. 두 차 모두 1.6 터보 가솔린 엔진과 47.7kW 전기모터를 쓰고, 현대차 카탈로그에는 엔진 180PS, 시스템 합산 239PS가 적혀 있다. 기아 제원 페이지는 엔진 최대토크 27.0kgf·m와 모터 264Nm만 싣고 있어, K8의 시스템 합산 출력은 확인하지 못했다. 변속기는 K8 하이브리드가 6단 자동이며, 공차중량은 17인치 1,635kg, 18인치 1,655kg, 19인치 1,695kg이다. 2.5 가솔린은 17인치 1,555kg에서 20인치 1,620kg까지다.

K8 실내 대시보드, 운전석 앞 곡면 디스플레이와 베이지 투톤 시트가 보인다

▲ K8 실내 대시보드(파일명 기준 뉴트럴 베이지 투톤 사양). 운전석 앞에서 중앙까지 이어지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트림은 확인하지 못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 판매량 — 같은 8월 공식 수치로 보면 그랜저가 약 3.1배

같은 달, 각 회사 공식 보도자료로 맞추면 8월 국내 판매는 그랜저 5,931대, K8 1,938대다. 현대차 8월 판매 보도자료에는 "세단은 그랜저 5,931대, 쏘나타 3,105대, 아반떼 1,462대 등 총 1만 922대"로, 기아 8월 판매 보도자료에는 "승용은 레이 3,718대, K8 1,938대, K5 1,920대 등 총 9,758대"로 적혀 있다. 5,931을 1,938로 나누면 약 3.06배(직접 계산)다. 다만 8월은 현대차가 국내 판매를 전년 동월보다 41.1% 적은 3만 4,333대로 집계한 달이어서, 현대차 관계자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랜저는 9월 한 달에 8,898대로 국산차 1위였고, 이 수치는 스마트투데이·모터트렌드·M포스트 등 여러 매체가 같게 전했다. 기아 9월 보도자료에는 승용 차종으로 레이 4,230대 등이 언급돼 있을 뿐 K8 수치가 없어 9월은 K8과 맞춰 보지 못했다.

K8·그랜저 국내 판매 수치(2026년, 확인된 것만)
차종월대수근거
K88월1,938대기아 8월 판매 보도자료(공식)
그랜저8월5,931대현대차 8월 판매 보도자료(공식)
K89월확인되지 않음기아 9월 보도자료에 차종별 수치 없음
그랜저9월8,898대복수 매체 일치(국산차 월간 1위)

※ 두 차의 배율은 같은 달(8월) 공식 수치끼리만 계산했다. 보도자료에 하이브리드 포함 여부는 명시돼 있지 않다.

이 글은 판매량 차이의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파업 영향이 있던 8월에도 그랜저가 K8의 3배 넘게 팔렸고, 9월에는 국산차 어떤 모델보다 많이 팔렸다는 사실이다. 그랜저의 최근 평가는 그랜저 시승기 종합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판매량으로 알 수 없는 것

이 숫자는 한 달 단위 국내 판매 대수일 뿐이다. 어느 트림·엔진이 얼마나 팔렸는지, 법인·택시 비중이 어떤지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그랜저 구매층은 그랜저 구매층 분석 기사에서 확인 가능한 범위까지만 정리해 두었다.

3. 2.5 가솔린 — 입문은 514만 원, 꼭대기는 740만 원 벌어진다

가격표를 가격순으로 줄 세우면 K8의 가장 비싼 2.5 가솔린이 그랜저의 가장 싼 2.5 가솔린보다 비싸다. K8 시그니처 블랙 4,660만 원, 그랜저 프리미엄 4,245만 원이므로 415만 원 차이다. K8은 5개 트림이 3,731만~4,660만 원, 그랜저는 4개 트림이 4,245만~5,400만 원에 걸쳐 있다.

주차장에 서 있는 베이지 계열 K8의 정면, 가로로 이어진 주간주행등과 하단 에어 인테이크가 보인다

▲ 주차장에서 촬영한 K8 정면(파일명 기준 선셋 베이지). 번호판은 가림 처리돼 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5 가솔린 트림별 공식 가격 비교(선택품목 제외)
K8 트림K8 가격가격이 가까운 그랜저 트림그랜저 가격그랜저-K8
노블레스 라이트3,731만 원프리미엄4,245만 원+514만 원
베스트 셀렉션3,885만 원프리미엄4,245만 원+360만 원
노블레스4,143만 원프리미엄4,245만 원+102만 원
시그니처4,502만 원익스클루시브4,694만 원+192만 원
시그니처 블랙4,660만 원익스클루시브4,694만 원+34만 원
(K8 대응 없음)-캘리그래피 / 블랙 잉크5,310만 / 5,400만 원K8 최상위 대비 +650만 / +740만 원

※ K8: kia.com/kr 가격표(2026-10-01 기준 표시). 그랜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가격표 PDF(가솔린 2.5, 2026-10-15 열람). 짝짓기는 가격이 가까운 순이며 트림 등급이 같다는 뜻은 아니다.

K8 노블레스(4,143만 원)는 그랜저 프리미엄(4,245만 원)보다 102만 원 싸고, K8 시그니처 블랙(4,660만 원)은 그랜저 익스클루시브(4,694만 원)와 34만 원 차이다. K8을 가장 풍부하게 꾸리면 그랜저 중간 트림 가격에 닿는다. 그랜저 캘리그래피(5,310만 원) 이상은 K8 라인업에 대응하는 가격대가 없어, 2.5 가솔린에서는 그랜저가 K8 위쪽 한 층을 더 채우고 있다.

K8와 그랜저의 2.5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트림별 공식 가격을 비교한 가로 막대 차트

▲ K8 대 그랜저 트림별 공식 가격. 위는 2.5 가솔린, 아래는 하이브리드(세제혜택 후) 카프리즘 제작 도표

3.5 가솔린으로 올리는 비용도 다르다. 그랜저는 공통 선택품목으로 3.5 엔진을 +247만 원에 고를 수 있다(가격표 PDF 선택품목란). 가장 싼 트림 기준으로 4,245만 원에 247만 원을 더하면 4,492만 원이다(직접 계산). K8은 3.5 가솔린 2WD 입문가가 4,043만 원으로, 2.5 입문가 3,731만 원과 312만 원 차이다. 3.5 입문끼리는 그랜저 4,492만 원, K8 4,043만 원으로 449만 원 벌어진다. 상위 트림의 3.5 가격은 K8에서 2WD와 AWD 구분이 얽혀 있어 표로 옮기지 않았다.

4. 하이브리드 — 입문 566만 원, 최상위 814만 원

하이브리드는 격차가 더 커진다. 세제혜택을 적용한 공식 가격은 K8이 4,267만~5,175만 원, 그랜저가 4,833만~5,989만 원이다. 입문 트림 차이는 566만 원(4,833-4,267), 최상위 트림 차이는 814만 원(5,989-5,175)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입문가(4,833만 원)는 K8 하이브리드 노블레스(4,678만 원)보다 155만 원, K8 2.5 가솔린 최상위(4,660만 원)보다 173만 원 높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트림별 공식 가격(세제혜택 후)
K8 트림K8 가격그랜저 트림그랜저 가격
노블레스 라이트4,267만 원프리미엄4,833만 원
베스트 셀렉션4,420만 원--
노블레스4,678만 원--
시그니처5,038만 원익스클루시브5,282만 원
시그니처 블랙5,175만 원캘리그래피5,899만 원
--블랙 잉크5,989만 원

※ K8 세제혜택 전 가격은 전 트림 100만 원 높음(4,367만~5,275만 원). 그랜저도 세제혜택 전후 차이가 100만 원이다. 선택품목 제외.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의 입문가 차이를 따져 보면 K8은 536만 원(4,267-3,731), 그랜저는 588만 원(4,833-4,245)이다.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는 값이 그랜저 쪽에서 52만 원 더 든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오너 평점과 전체 트림 가격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오너 평점·가격 기사에서 다뤘고, K8의 시승 평가와 파워트레인은 7월 K8 시승기 종합 기사에 있다. 이 글은 두 차의 가격표를 10월 열람 시점으로 다시 확인해 한 표에 맞춘 것이다.

가격이 가까운 K8와 그랜저 트림끼리의 가격 차이를 2.5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나눠 보여 주는 가로 막대 차트

▲ 가격이 가까운 트림끼리 본 그랜저와 K8의 가격 차이. 입문 514만·566만 원, 최상위 740만·814만 원 카프리즘 제작 도표

📍 K8 가격 페이지의 연식 표기

기아 가격 페이지 제목에는 "The 2027 K8"이라고 표시돼 있고, 가격표 기준일은 2026년 10월 1일로 안내된다. 이 글의 K8 가격은 해당 페이지에 실린 값이며, 이전 연식 가격과 섞지 않았다.

5. 가격 차이는 어디서 나올까 — 사양 목록은 겹친다

값 차이를 읽으려면 "같은 값에 무엇이 들어가나"를 봐야 한다. 기아 가격 페이지 요약에 따르면 K8 시그니처(4,502만 원)에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아 디지털 키 2, 스마트 파워 트렁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포함된다. 시그니처 블랙(4,660만 원)은 20인치 휠과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더해진 단일 사양이다. 현대차 가격표에서 그랜저 익스클루시브(4,694만 원)에는 천연 가죽(퀼팅)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키 2, 스마트 파워 트렁크 같은 항목이 기본으로 적혀 있다.

주차장에 선 베이지 계열 K8의 측후면, 날렵한 루프라인과 후면 테일램프가 보인다

▲ K8의 측후면(파일명 기준 선셋 베이지). 사진 속 휠이 어느 트림 사양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안전 사양은 두 차가 비슷한 출발선에 있다. 기아 가격표의 K8 기본 품목에는 10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운전석 무릎, 앞좌석 센터 사이드, 전복감지 커튼, 앞·뒷좌석 사이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이 올라 있다. 현대차 가격표의 그랜저 가솔린 기본 품목에도 10에어백(1열 어드밴스드·센터사이드, 1·2열 사이드, 운전석 무릎, 전복대응 커튼)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적혀 있다. K8 시그니처 전체 품목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 8스피커가 포함된다.

K8 하이브리드 전시차의 실내, 스티어링 휠과 곡면 디스플레이, 센터 콘솔의 변속 다이얼이 보인다

▲ 전시장의 K8 하이브리드 실내(파일명 기준 샌드 베이지). 곡면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보인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K8 앞좌석의 퀼팅 가죽 시트와 센터 콘솔, 도어트림의 다이아몬드 패턴이 보인다

▲ K8 앞좌석과 센터 콘솔(파일명 기준 샌드 베이지 하이브리드). 퀼팅 가죽 시트의 사양이 어느 트림에 해당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항목 이름만 보면 K8 시그니처와 그랜저 익스클루시브는 많이 겹친다. K8 시그니처는 그랜저 익스클루시브보다 192만 원 싼 값에 비슷한 편의 목록을 갖춘 구성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같은 이름의 사양이라도 세부 구성이 같은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가격표는 품목을 눌러 상세 사양을 보도록 안내하고, K8 사양은 가격 페이지 요약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구매 전에는 두 차의 견적서를 나란히 놓고 확인해야 한다.

전시장에 놓인 버건디 매트 색상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의 전측면, 메쉬 패턴 그릴과 가로형 램프가 보인다

▲ 전시장의 더 뉴 그랜저(2.5 캘리그래피). 이 트림은 K8 라인업에 대응하는 가격대가 없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두 차를 가르는 더 큰 요인은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일 수 있다. 다만 판매량의 이유를 직접 밝힌 공식 자료나 조사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이 글은 이유를 단정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은 같은 크기·같은 출력·겹치는 편의사양 조건에서 그랜저 입문가가 K8보다 514만 원 높고, 그랜저가 8월 5,931대로 K8(1,938대)의 약 3.1배, 9월에는 8,898대로 국산차 월간 1위였다는 것이다. 그랜저의 최근 시승 평가는 그랜저 시승기 종합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그래서 K8은 누가 사야 하나

K8을 살 이유는 있다. 다만 "같은 차를 싸게"라기보다 조건이 가격대에 맞는 사람에게 한정된다. 공식 가격과 제원만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K8이 맞는 사람

· 2.5 가솔린 예산이 4,100만~4,200만 원 안팎: K8 노블레스(4,143만 원)가 그랜저 프리미엄(4,245만 원)보다 102만 원 싸다
· 편의사양 중심으로 4,500만 원대에서 마무리하려는 사람: K8 시그니처 4,502만 원, 시그니처 블랙 4,660만 원
· 하이브리드를 5,000만 원 안팎에서 찾는 사람: K8 시그니처 5,038만 원, 시그니처 블랙 5,175만 원은 그랜저 익스클루시브(5,282만 원)보다 각각 244만 원, 107만 원 낮다
· 출고를 오래 기다리기 싫은 사람: 기아 9월 기준 K8 출고는 4~5주였다(기아 9월 출고 대기 기사 참고)

✅ 그랜저가 맞는 사람

· 5,300만 원대 이상의 상위 사양을 원하는 사람: K8에는 이 가격대 트림이 없다
· 3.5 가솔린으로 올릴 때 추가 비용을 줄이고 싶은 사람: 그랜저 +247만 원, K8 +312만 원(입문 트림 기준)
· 중고차 환가를 중시하는 사람: 이 글은 잔존가치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다
· 할인이 큰 재고를 노리는 사람: 그랜저 3.5 가솔린 프리미엄 10월 할인은 보도 기준으로 그랜저 10월 할인·출고 기사에 정리했고, K8의 10월 할인 조건은 이 글에서 공식 확인하지 못했다

주차장에 정차한 베이지 계열 K8의 후면, 로고와 가로형 테일램프가 보인다

▲ K8의 후면(파일명 기준 선셋 베이지). 번호판은 가림 처리돼 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7. 확인하지 못한 것들

이 글은 공식 가격표와 제원, 확인된 판매 수치로 쓸 수 있는 범위까지만 정리했다. K8 9월 판매량은 기아 9월 보도자료에 차종별 수치가 없어 확인하지 못했고, 그래서 두 차의 판매 비교는 보도자료가 있는 8월 수치로만 했다. K8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합산 출력, 트렁크 용량은 기아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그랜저 가솔린 가격표 PDF에는 "26년 5월 14일" 기준이 적혀 있으나, 현대닷컴 가격 페이지는 2026년 10월 1일 기준으로 같은 가솔린 가격을 싣고 있다. 실구매가·중고차 시세 격차는 다루지 않았고, 보험료는 세단 보험료 비교 기사에서 별도로 짚었다. 가격은 10월 15일 열람 시점의 공식 페이지 기준이며,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 요약

K8과 그랜저는 공식 제원상 같은 차체(5,050·1,880·2,895mm)와 같은 출력의 엔진을 쓰지만, 가격표는 트림마다 수십만~수백만 원씩 벌어져 있다. 판매는 같은 8월 공식 수치로 그랜저 5,931대, K8 1,938대(약 3.1배)이고, 그랜저는 9월 8,898대로 국산차 1위였다.

2.5 가솔린 입문 트림은 K8 노블레스 라이트 3,731만 원, 그랜저 프리미엄 4,245만 원으로 514만 원 차이다. 하이브리드 입문(세제혜택 후)은 4,267만 원 대 4,833만 원으로 566만 원 차이다. K8은 4,000만 원대에서 그랜저보다 싸게 꾸릴 수 있고, 5,300만 원 이상 상위 사양은 그랜저에만 있다. 사양 목록은 항목 이름이 겹치지만 세부 구성은 견적서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