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그랜저(GN7 페이스리프트) 캘리그래피 전시차. 2026년 6월 7일 서울 현대차 종로 대리점에서 촬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내 그랜저에 글레오 AI 업데이트가 뜬다는데, 뭐가 달라지는 거지?" 2026년 10월 30일 현대차와 포티투닷이 더 뉴 그랜저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오스 커넥트 첫 무선 업데이트(OTA)를 순차 진행한다고 밝혔다.
궁금한 것은 두 가지다. 음성으로 주유소를 찾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고 "뒷좌석에서 전화·문자 음성 명령이 제한된다"는 대목이 무슨 뜻인지다. 이 글은 현대차 업데이트 사이트의 공식 공지(2026년 10월 29일 게시)로 항목을 대조하고, 공지에 없는 부분은 "보도 기준"으로 표시해 정리했다. 소재는 오토트리뷴(2026년 10월 31일) 보도에서 확인했다.
1. 포티투닷 글레오 AI 첫 OTA, 그랜저에서 무엇이 달라졌나
더 뉴 그랜저 고객에게 신규 기능, 화면 구성, 글레오 AI 개선이 한꺼번에 순차 적용되는 첫 번째 플레오스 커넥트 OTA다.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 이용 경험과 피드백을 반영한 첫 번째 업데이트이고, 글레오 AI는 5월 더 뉴 그랜저로 처음 공개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다.
현대차 업데이트 사이트의 공지는 2026년 10월 29일 "2026년 10월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 안내 (더 뉴 그랜저)"로 올라와 있다. 공지에는 여섯 개 항목이 적혀 있다. 글레오 AI 관련 개선은 그중 하나이고, 나머지는 운전석 화면과 안전 안내 쪽이다.
▲ 글레오 AI 첫 OTA까지의 흐름. 5월 공개는 매체 보도, 10월 29일 공지는 현대차 업데이트 사이트 기준 ⓒ 카프리즘 제작(공식 공지·보도 기반)
| 항목 | 확인된 내용 |
|---|---|
| 도어 잠금 버튼 | 주행 정보 화면에서 버튼 한 번으로 모든 도어를 잠그거나 해제 |
| 기어 변속 창 | P·R·N·D로 바꿀 때마다 현재 기어 상태 표시, 슬림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어 정보 창이 커짐 |
| 기어 위젯 RPM | 슬림 디스플레이의 기어 정보 위젯에 엔진 회전수 표시 |
| 드라이브 모드별 그래픽 |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속도계 글꼴과 배경이 자동 변경 |
| 주행 안전 안내 | 단속 카메라·과속방지턱·어린이 보호구역 등 주의 구간을 음성으로 안내, 내비게이션 설정과 연동 |
| 글레오 AI 경로 기반 장소 검색 | 실제 주행 경로상의 장소를 거리순으로 표시,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해야 이용 가능 |
공지가 화면·안전 안내를 먼저 다루고 음성 기능은 장소 검색 하나만 적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후 항목에서 보듯 음성 쪽 변화는 보도에서 더 자세히 나온다. 이 글의 표와 도표는 공지에 있는 내용과 보도에만 있는 내용을 구분해 적었다.
▲ 더 뉴 그랜저(GN7 페이스리프트) 캘리그래피 정면. 2026년 9월 8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전시차, 이 사진 속 차량은 아티즌널 버건디 매트 색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 글레오 AI 달라진 점: 주유소 가격, 문자 읽기, 다중 경유지
음성으로 장소를 찾을 때 LLM이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주행 경로상의 편리한 장소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투데이와 오토트리뷴 등의 보도 기준으로, 휴게소·주유소처럼 거리가 중요한 곳은 별도 조건을 말하지 않아도 현재 위치와 거리를 고려해 추천한다. 주유소를 찾으면 유종별 가격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현대차 업데이트 공지는 이를 "경로 기반 장소 검색"으로 적었다. 공지 기준으로 화장실·약국·주차장은 자동으로 거리순 검색이 적용되고, 지하철역 등 일부 장소는 현재 위치 주변에서 검색된다. 같은 기능을 보도는 휴게소·주유소 중심으로 풀어 쓴 셈이다.
▲ 경로 기반 장소 검색의 분류. 공지와 보도의 설명을 합쳐 카프리즘이 정리했다 ⓒ 카프리즘 제작(공식 공지·보도 기반)
| 항목 | 내용 | 근거 |
|---|---|---|
| 경로 기반 장소 검색 | 주행 경로상 장소를 거리순으로 표시, 의도·맥락 파악 | 공지·보도 |
| 주유소 유종별 가격 | 주유소 검색 시 유종별 가격 정보를 함께 표시 | 보도(공지 본문에서는 확인하지 못함) |
| 문자 음성 읽기 | 문자 내용을 글레오 AI의 음성 합성 엔진이 온디바이스로 읽어줌 | 보도 |
| 다중 경유지 안내 | 경유지가 여럿이면 전체 장소 정보와 잔여 시간을 음성으로 안내 | 보도 |
| 블루투스 음악 재생 | 연결 상태에 따라 오디오가 자연스럽게 재생되도록 개선 | 보도 |
"온디바이스"라는 표현이 붙은 것은 문자 읽기 변환이 차량 안에서 처리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처리 구조에 대한 상세 설명은 확인하지 못했다.
▲ 이번 OTA 항목별 근거 구분. 도어 잠금·기어 창·RPM·드라이브 모드 그래픽은 공지와 보도에 모두 있고, 주유소 가격·문자 읽기·뒷좌석 제한은 보도 기준 ⓒ 카프리즘 제작(공식 공지·보도 기반)
3. "뒷좌석 전화·문자 명령 제한", 왜 막았을까
뒷좌석 탑승자가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이 제한됐고, 목적은 의도치 않은 실행을 막는 것이라고 보도됐다. 현대차 업데이트 공지에서는 이 항목을 확인하지 못했고, 이투데이·오토트리뷴 등 보도에서만 확인된다.
제한되는 것은 전화 발신과 문자 전송 두 가지다. 뒷좌석에서 허용되는 다른 명령이 있는지, 운전자가 말한 명령과 뒷좌석 목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구분하는지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 뒷좌석 음성 명령 변화(보도 기준). 업데이트 전 상태는 "제한 언급 없음"으로만 표시했다 ⓒ 카프리즘 제작(공식 공지·보도 기반)
이유를 추정하자면, 음성으로 작동하는 기능은 말소리를 인식하는 순간 실행된다는 특성이 있다. 뒷좌석 승객이 무심코 한 말이나 대화가 연결된 휴대전화로 전화 발신·문자 전송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으려는 취지로 읽힌다. 이 해석은 보도의 "의도치 않은 실행 방지" 문구에 기댄 것이고, 제조사가 구체적 사례를 밝힌 것은 아니다.
▲ 같은 플레오스 커넥트 계열을 쓰는 디 올 뉴 아반떼(CN8)의 뒷좌석. 2026년 9월 2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차로, 그랜저 뒷좌석은 아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4. 내 그랜저는 대상일까, 어떻게 설치하나
대상은 플레오스 커넥트가 들어간 더 뉴 그랜저이고, 설치는 시동을 걸었을 때 뜨는 안내를 따르면 서비스센터를 가지 않아도 된다. 이투데이와 오토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순차 배포이며, 구체적인 시작일과 완료일은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현대차 업데이트 공지는 대상 차종을 "더 뉴 그랜저(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차량)"로 적었다. 이 기사가 확인한 범위에서 공지에는 배포 일정·소요 시간·설치 순서가 적혀 있지 않았다. 공지가 안내하는 문의처는 내비게이션 쪽이며 현대자동차그룹 내비게이션 고객센터(1577-5159)다.
| 상황 | 확인된 내용 |
|---|---|
|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더 뉴 그랜저 | OTA 대상. 순차 배포, 시동 시 안내를 따라 설치(보도) |
| 디 올 뉴 아반떼·디 올 뉴 투싼 | 개선된 기능이 이미 반영돼 출고된다고 보도됨 |
| 그 밖의 차량 | 이번 공지 대상 아님. 차종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현대차 업데이트 사이트에서 확인 |
차종별로 갈리는 이유는 이번 OTA가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 안의 소프트웨어를 고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이 없는 기존 차량은 같은 항목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
공식 공지와 차종별 업데이트 내역은 현대차 업데이트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업데이트 공지 바로가기
▲ 플레오스 커넥트 계열 디스플레이를 쓰는 디 올 뉴 아반떼(CN8) 실내. 2026년 9월 2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차로, 그랜저 화면은 아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5. 운전석 화면과 안전 안내: 도어 잠금·RPM·과속방지턱 음성
공지 항목 여섯 개 중 다섯 개는 글레오 AI가 아니라 계기판과 안전 안내에 관한 것이다. 주행 정보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이 생겨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모든 도어를 잠그거나 풀 수 있고, 기어를 바꿀 때마다 현재 기어를 보여주는 창이 뜬다.
슬림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어 정보 위젯에 RPM이 나오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속도계 글꼴과 배경이 자동으로 바뀐다. 단속 카메라·과속방지턱·어린이 보호구역 같은 주의 구간 음성 안내가 개선된 점도 공지에 있다. 어느 구간에서 어떤 문구로 안내되는지는 공지에 설명이 없다.
▲ 플레오스 커넥트 계열 실내 구성을 보여주는 디 올 뉴 아반떼(CN8) 대시보드. 2026년 9월 2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차로, 그랜저 실내는 아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더 뉴 그랜저(GN7 페이스리프트) 캘리그래피 전면 측면. 2026년 9월 8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전시차, 이 사진 속 차량은 아티즌널 버건디 매트 색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6. 글레오 AI와 플레오스 커넥트, 기존 기사와 이어 보기
이번 OTA는 새 기능을 처음 넣은 업데이트가 아니라, 이미 나온 시스템을 차를 판 뒤에도 고쳐 나가는 첫 사례다. 플레오스 커넥트가 5세대 투싼과 8세대 아반떼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카프리즘의 5세대 투싼 월드 프리미어 기사와 8세대 아반떼 양산 기사에서 다뤘다.
플레오스 앱마켓과 차량용 앱 공모전은 차량용 앱 공모전 기사에, 현대차의 OTA 보안 점검은 현대차 OTA 해킹 대응 훈련 기사에 정리돼 있다. 이번 글은 첫 OTA의 항목과 뒷좌석 제한에 초점을 맞춘 글이다.
▲ 더 뉴 그랜저(GN7 페이스리프트) 후면 측면. 2026년 6월 7일 서울 현대차 종로 대리점에서 촬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후면 측면. 2026년 9월 8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전시차, 이 사진 속 차량은 아티즌널 버건디 매트 색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7. 아쉬운 점과 확인하지 못한 것
공식 공지만으로는 뒷좌석 제한, 주유소 가격, 문자 읽기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다. 이 기사가 확인한 공지 범위 밖의 항목은 보도 기준이다.
확인하지 못한 것(2026-10-31 기준)
- OTA 배포 시작일과 완료일, 설치 소요 시간
- 뒷좌석 탑승자를 구분하는 방식과 뒷좌석에서 쓸 수 있는 다른 음성 명령
- 공지 본문에서 주유소 가격·문자 읽기·뒷좌석 제한 항목
- "첫 공개 5월" 시점의 정확한 날짜(매체 보도 기준)
이 때문에 이미 업데이트를 받은 오너라면 시동 시 안내창과 현대차 업데이트 사이트의 내용을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