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가해운전자 기준 면허 경과년수별 교통사고 비중. 면허 5년 미만이 9.4%, 15년 이상이 62.2%다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초보운전이 사고를 제일 많이 낸다는데, 면허를 딴 지 15년 넘은 나는 정말 안전할까?" 초보운전 사고 통계를 찾아보면 연령대별 자료는 많지만 면허를 딴 지 몇 년째인가로 나눈 숫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면허를 딴 햇수로 나눠 보면 사고가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TAAS 표로 직접 확인해 본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는 가해운전자 면허경과년수별 교통사고 표가 있다. 이 글은 2023~2025년 3개년 표를 직접 조회해 사고 건수, 사망자, 치사율, 주야와 시간대를 면허 경과년수별로 다시 계산했다. 연령·성별 기준은 연령·성별 교통사고 통계 기사에 있어서, 여기서는 면허경과년수만 본다. TAAS 면허경과년수별 교통사고 바로가기
1. 면허 경과년수별 교통사고 2025년 — 5년 미만 9.4%, 15년 이상 62.2%
2025년 가해운전자(1당) 기준 교통사고 193,889건 중 면허 15년 이상이 120,536건(62.2%)으로 가장 많고, 5년 미만은 18,179건(9.4%)이다. 사망자도 같은 흐름이어서 15년 이상이 1,599명(62.7%), 5년 미만이 215명(8.4%)이다.
먼저 표를 읽는 법부터 짚는다. TAAS의 "가해운전자(1당)"는 사고를 낸 쪽 첫 번째 운전자이고, "면허경과년수"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지난 햇수다. 구간은 5년 미만·10년 미만·15년 미만·15년 이상·기타/불명으로 나뉘며, 5개 구간 합이 전체와 정확히 맞아 서로 겹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10년 미만은 5년 이상~10년 미만으로 읽었다.
| 면허 경과년수 | 사고(건) | 사고 비중 | 사망(명) | 사망 비중 | 치사율 |
|---|---|---|---|---|---|
| 5년 미만 | 18,179 | 9.4% | 215 | 8.4% | 1.18 |
| 5~10년 | 20,603 | 10.6% | 232 | 9.1% | 1.13 |
| 10~15년 | 21,905 | 11.3% | 246 | 9.7% | 1.12 |
| 15년 이상 | 120,536 | 62.2% | 1,599 | 62.7% | 1.33 |
| 기타·불명 | 12,666 | 6.5% | 257 | 10.1% | 2.03 |
| 합계 | 193,889 | 100.0% | 2,549 | 100.0% | 1.31 |
*비중과 치사율은 카프리즘 계산이다. 15년 이상 구간은 상한이 없어 면허를 딴 지 15년인 사람과 40년인 사람이 한 칸에 묶이므로, 이 칸이 큰 것은 그 칸에 속한 운전자가 많다는 사정이 크게 작용한다.
▲ 2025년 면허 경과년수별 가해 교통사고 비중. 면허 15년 이상이 62.2%, 5년 미만이 9.4%다(카프리즘 제작 도표).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사고가 많이 난 칸이 곧 위험한 칸은 아니다. 다음 장에서 구간 폭을 맞춰 한 번 더 비교해 본다.
2. "초보가 제일 많이 낸다"는 말은 맞을까 — 면허 1~5년차를 해마다 쪼개 보면
연차를 같은 폭(5년)으로 맞춰 보면 사고는 5년 미만이 해마다 평균 약 3,636건으로, 5~10년(약 4,121건)·10~15년(약 4,381건)보다 적다. 초보 시기에 사고가 가장 많다는 직관은 건수 기준으로는 이 표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 면허 경과년수 | 2025년 사고(건) | 구간 폭 | 경과 1년당 평균 사고(건) |
|---|---|---|---|
| 5년 미만 | 18,179 | 5년 | 3,636 |
| 5~10년 | 20,603 | 5년 | 4,121 |
| 10~15년 | 21,905 | 5년 | 4,381 |
*15년 이상은 상한이 없어 계산하지 않았다. 면허를 딴 지 오래될수록 해당 햇수의 운전자 수가 달라지고(오래전에 딴 사람은 이미 운전을 그만뒀을 수 있다), 주행 거리도 다르므로, 이 평균을 "위험도"로 읽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초보 시기 안에서는 어떨까. 1년 미만부터 5년째까지 연차별로 쪼개 보면 사고 건수는 2025년 기준 1년 미만 3,978건이 가장 많고 이후 3,300~3,800건대다. 다만 같은 면허 연차는 해마다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므로 "처음 1년이 가장 위험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 면허 경과년수 | 2025 사고 | 2025 사망 | 2025 치사율 | 3년 사고 | 3년 사망 | 3년 치사율 |
|---|---|---|---|---|---|---|
| 1년 미만 | 3,978 | 38 | 0.96 | 12,572 | 119 | 0.95 |
| 1~2년 | 3,367 | 50 | 1.49 | 11,098 | 150 | 1.35 |
| 2~3년 | 3,414 | 45 | 1.32 | 11,278 | 125 | 1.11 |
| 3~4년 | 3,627 | 41 | 1.13 | 11,958 | 143 | 1.20 |
| 4~5년 | 3,793 | 41 | 1.08 | 12,062 | 128 | 1.06 |
연차별 치사율은 1.0명 안팎에서 1.5명까지 움직이는데, 연차별 사망자가 한 해 38~50명 수준이라 몇 명만 달라져도 값이 크게 바뀐다. "2년차가 가장 치명적이다" 같은 해석은 표에서 지지되지 않으며, 이 글은 5년 미만을 한 덩어리로 보는 쪽을 택했다.
▲ 2025년 면허 1~5년차 연차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카프리즘 제작 도표). 사망자가 적어 해마다 변동이 크다.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3. 초보운전 사고 치사율 — 5년 미만 1.13명, 15년 이상 1.32명
2023~2025년 합계로 사고 100건당 사망자는 면허 5년 미만이 1.13명, 15년 이상이 1.32명으로 15년 이상이 더 높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전체 평균은 1.29명이다.
| 면허 경과년수 | 3년 사고(건) | 3년 사망(명) | 3년 치사율 | 2025 | 2024 | 2023 |
|---|---|---|---|---|---|---|
| 5년 미만 | 58,968 | 665 | 1.13 | 1.18 | 1.09 | 1.12 |
| 5~10년 | 65,833 | 795 | 1.21 | 1.13 | 1.26 | 1.23 |
| 10~15년 | 67,107 | 738 | 1.10 | 1.12 | 1.12 | 1.06 |
| 15년 이상 | 356,990 | 4,695 | 1.32 | 1.33 | 1.30 | 1.31 |
| 기타·불명 | 39,636 | 728 | 1.84 | 2.03 | 1.70 | 1.79 |
| 합계 | 588,534 | 7,621 | 1.29 | 1.31 | 1.28 | 1.29 |
5년 미만과 5~15년 구간은 1.10~1.21명으로 비슷하고, 15년 이상은 3년 내내 1.30~1.33명 범위에 있다. 이 표만으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고가 난 도로의 속도와 상황, 운전자의 나이 같은 요소가 구간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짚어 둔다. 면허경과년수와 나이는 같은 표에 없어 서로 분리하지 못했다.
가장 눈에 띄는 칸은 기타/불명이다. 3년 합계 치사율이 1.84명으로 가장 높고, 2025년에는 사고의 6.5%인데 사망의 10.1%를 차지했다. 이 칸에 무엇이 포함되는지는 TAAS 화면에 설명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 면허 경과년수별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2023~2025년 합계, 카프리즘 제작 도표).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 2025년 사고 비중과 사망 비중 비교(카프리즘 제작 도표). 5년 미만은 사고 9.4%, 사망 8.4%다.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4. 초보운전 야간 사고 비중 43.8% — 치사율 격차는 밤보다 낮이 더 크다
*이 장의 "야간"은 TAAS 주야별 표의 "야" 구분을 그대로 쓴 것이다. TAAS가 주야를 시각 몇 시로 나누는지는 화면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며, 5장의 "밤 8시~새벽 6시"(시간대 표 합산)와는 기준이 달라 숫자가 다르다(5년 미만: 야간 43.8%, 20~06시 29.2%).
면허 5년 미만 사고는 43.8%가 야간에 났고, 15년 이상은 30.7%다. 경과년수가 길어질수록 야간 비중이 5년 미만 43.8% → 5~10년 40.5% → 10~15년 36.5% → 15년 이상 30.7%로 줄어든다(2025년).
이 경향은 2024년과 2023년에도 같은 방향이다. 5년 미만 야간 비중은 2024년 45.3%, 2023년 46.7%였다.
| 면허 경과년수 | 주간 사고(건) | 야간 사고(건) | 야간 비중 | 주간 치사율 | 야간 치사율 |
|---|---|---|---|---|---|
| 5년 미만 | 10,221 | 7,958 | 43.8% | 0.84 | 1.47 |
| 5~10년 | 12,257 | 8,346 | 40.5% | 0.90 | 1.64 |
| 10~15년 | 13,919 | 7,986 | 36.5% | 0.95 | 1.36 |
| 15년 이상 | 83,538 | 36,998 | 30.7% | 1.15 | 1.67 |
| 기타·불명 | 7,828 | 4,838 | 38.2% | 1.98 | 1.60 |
| 합계 | 127,763 | 66,126 | 34.1% | 1.13 | 1.60 |
치사율을 주야로 쪼개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3년 합계 주간 치사율은 5년 미만이 0.84명으로 15년 이상 1.15명보다 낮은데, 야간은 1.47명과 1.67명이다. 두 그룹의 치사율 차이는 낮 0.31명, 밤 0.20명이어서 밤보다 낮에 격차가 더 크다(카프리즘 계산). 2025년 한 해만 보면 야간은 1.68명과 1.69명으로 거의 같았지만, 연도별로 달라 3년 합계로 읽는 편이 안전하다.
▲ 면허 경과년수별 야간 사고 비중(2025년, 카프리즘 제작 도표). 5년 미만이 43.8%로 가장 높다.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구성비로 뒤집어 보면 같은 이야기가 더 선명하다. 2025년 주간 사고 127,763건 중 면허 5년 미만은 8.0%였지만, 야간 사고 66,126건 중에서는 12.0%였다. 15년 이상은 반대로 주간 65.4%, 야간 56.0%다(카프리즘 계산).
▲ 2025년 주간·야간 사고의 면허 경과년수별 구성(카프리즘 제작 도표). 5년 미만은 주간 8.0%, 야간 12.0%다.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5. 초보운전 시간대별 사고 — 밤 8시~새벽 6시에 29.2%, 새벽 0~6시는 15년 이상의 2배
2025년 면허 5년 미만 사고의 29.2%가 밤 8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났고, 15년 이상은 17.6%다. 새벽 0~6시만 보면 5년 미만 11.0% 대 15년 이상 5.4%로 약 2.0배 차이가 난다.
| 시간대 | 5년 미만(건) | 비중 | 15년 이상(건) | 비중 |
|---|---|---|---|---|
| 0~2시 | 903 | 5.0% | 2,612 | 2.2% |
| 2~4시 | 558 | 3.1% | 1,357 | 1.1% |
| 4~6시 | 532 | 2.9% | 2,490 | 2.1% |
| 6~8시 | 1,033 | 5.7% | 7,446 | 6.2% |
| 8~10시 | 1,759 | 9.7% | 14,337 | 11.9% |
| 10~12시 | 1,468 | 8.1% | 14,147 | 11.7% |
| 12~14시 | 1,748 | 9.6% | 14,788 | 12.3% |
| 14~16시 | 1,881 | 10.3% | 15,576 | 12.9% |
| 16~18시 | 2,332 | 12.8% | 17,244 | 14.3% |
| 18~20시 | 2,654 | 14.6% | 15,793 | 13.1% |
| 20~22시 | 1,911 | 10.5% | 9,300 | 7.7% |
| 22~24시 | 1,400 | 7.7% | 5,446 | 4.5% |
두 그룹 모두 낮 시간에 건수가 많지만, 5년 미만은 18~20시(14.6%)와 20~24시(18.2%) 비율이 높다. 15년 이상은 08~18시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퇴근 이후와 심야 이동이 초보 쪽 사고 구성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한다는 의미이지, 그 시간대가 초보에게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니다.
심야 0~6시 사고 13,085건 중 면허 5년 미만이 낸 사고는 1,993건(15.2%)이다. 같은 해 5년 미만이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이므로 심야에는 약 1.6배 과대 대표되는 셈이다(카프리즘 계산). 이 구간 치사율은 5년 미만 3.71명(사고 1,993건, 사망 74명), 15년 이상 3.65명으로 비슷하게 높다.
▲ 2025년 시간대별 사고 분포, 면허 5년 미만과 15년 이상 비교(카프리즘 제작 도표).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 장노출로 찍은 서울 올림픽대로의 밤(파일 정보상 2018년 8월 5일 촬영, 일부 잘라 사용). 뒤로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 mauveine.kim / Wikimedia Commons (CC0)
야간 운전은 시야와 피로 등 조건이 겹치는 만큼, 심야 운전 습관은 음주운전 시간대·요일별 사고 기사에서 같은 시간대를 음주 기준으로 본 자료와 같이 읽으면 좋다.
6. 3년간 초보운전 사고는 15.2% 줄었는데 15년 이상은 2.9% 늘었다
가해 사고는 2023년 대비 2025년 5년 미만에서 21,442건 → 18,179건으로 15.2% 줄었고, 15년 이상은 117,128건 → 120,536건으로 2.9% 늘었다. 전체는 198,296건에서 193,889건으로 2.2% 줄었다.
| 면허 경과년수 | 2023 | 2024 | 2025 | 증감률 | 사망(명) 2023 → 2025 |
|---|---|---|---|---|---|
| 5년 미만 | 21,442 | 19,347 | 18,179 | -15.2% | 240 → 215 |
| 5~10년 | 23,197 | 22,033 | 20,603 | -11.2% | 285 → 232 |
| 10~15년 | 23,020 | 22,182 | 21,905 | -4.8% | 244 → 246 |
| 15년 이상 | 117,128 | 119,326 | 120,536 | 2.9% | 1,540 → 1,599 |
| 기타·불명 | 13,509 | 13,461 | 12,666 | -6.2% | 242 → 257 |
| 합계 | 198,296 | 196,349 | 193,889 | -2.2% | 2551 → 2549 |
5년 미만 사고가 줄어든 이유는 이 표에서 알 수 없다. 면허를 새로 따는 사람 수가 줄었는지, 운전하는 시간이 줄었는지, 안전 수준이 나아졌는지를 가르려면 연도별 면허 취득자 수와 주행거리가 필요한데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15년 이상 증가도 같은 이유로 "베테랑이 더 위험해졌다"고 읽을 수 없고, 해당 구간 운전자 수가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 면허 경과년수별 교통사고 건수 추이(2023년 = 100, 카프리즘 제작 도표). 자료: 도로교통공단 TAAS, 카프리즘 제작 도표
카프리즘 시선
이 통계에서 초보를 따로 구분하는 특징은 사고의 많고 적음보다 사고가 나는 시간이다. 5년 미만은 사고의 43.8%가 야간(전체 평균 34.1%), 심야 0~6시 사고의 15.2%를 차지하는데 전체 사고 비중은 9.4%다.
반대로 치사율은 3년 합계 15년 이상이 1.32명으로 5년 미만 1.13명보다 높고, 낮 시간 치사율 격차(0.84명 대 1.15명)가 밤 격차(1.47명 대 1.67명)보다 크다. 이 표만으로 원인을 말할 수는 없지만, 사고가 났을 때의 결과가 면허 연차가 길다고 가벼워지지는 않는다는 정도로만 읽을 수 있다.
7. 면허 경과년수별로 무엇을 조심할까 — 통계에서 읽히는 상황별 판단표
통계가 직접 알려 주는 것은 "언제, 얼마나 치명적인가"이고, 어떻게 운전하라는 처방은 아니다. 아래 표는 이 글의 수치만으로 만든 읽기 가이드다.
| 면허 경과년수 | 통계에서 보이는 특징 | 확인해 볼 포인트 |
|---|---|---|
| 5년 미만 | 야간 사고 비중 43.8%, 심야 0~6시 사고 비중 11.0% | 밤 8시 이후·새벽 이동 계획과 휴식, 야간 시야 확보 |
| 5~15년 | 야간 비중 40.5~36.5%, 치사율 1.10~1.21명 | 익숙한 길에서의 방심, 출퇴근 시간대 건수 증가 |
| 15년 이상 | 사고·사망의 60% 이상, 3년 합계 치사율 1.32명 | 낮 시간 사고의 치명도, 새벽 2~4시 치사율(5.01명) |
표의 마지막 칸은 해석이 아니라 "이 수치가 있으니 확인해 볼 만한 것"이라는 뜻이다. 내 면허 연차가 위 구간에 속한다고 해서 특정 위험이 더 크다는 증거는 아니며, 운전 습관과 조건이 훨씬 큰 변수다.
✅ 통계에서 도출한 운전 점검 5가지 (카프리즘 체크리스트)
· 면허 5년 미만이라면 밤 8시 이후·새벽 이동을 계획할 때 휴식·귀가 수단을 먼저 정한다 — 이 구간 사고의 29.2%가 20~06시다
· 오래 운전했어도 낮 시간 사고의 치사율(15년 이상 1.15명)이 낮지 않다 — 익숙한 길에서 속도와 주의 수준을 점검한다
· 연령대와 경력은 다른 축이다 — 고령 운전은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기사에서 따로 확인한다
· 초보 시기의 신호·과태료 실수는 초보운전 과태료 실수 기사에서 점검한다
· 겨울철에는 시간대별 사망 패턴이 달라진다 — 겨울철 교통사고 사망 통계 기사를 이어서 본다
8. 이 통계로 말할 수 없는 것 — 확인하지 못한 항목과 계산 방법
이 글의 숫자는 사고가 난 뒤의 집계라서, 운전자 한 명이 사고를 낼 확률(위험도)이나 "초보가 더 위험하다/안전하다"는 결론은 낼 수 없다. 확인하지 못한 것과 계산 방식을 아래에 모았다.
📍 확인 범위와 한계 (2026년 11월 2일 TAAS 조회 기준)
- 자료: TAAS 경찰DB 교통사고(상세통계) 가해운전자 면허경과년수별 교통사고, 같은 메뉴의 주야별·시간대별 표. 2023~2025년 각 1~12월을 직접 조회했다
- 가해운전자(1당): 사고를 낸 첫 번째 운전자만 센다. 피해 운전자와 보행자 쪽 경력은 이 표에 없다
- 사망자 수: 해당 사고의 전체 사망자이며 가해운전자 본인만이 아니다. 사망 집계 기준(사고 후 며칠 이내)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 치사율: 사고 100건당 사망자(사망자 ÷ 사고 × 100)로 카프리즘이 계산한 값이다. 사고 대비 사망 비율이며 운전자의 사망 확률이 아니다
- 주야 구분: 4장의 주간·야간은 TAAS 주야별 표의 구분이며 그 시간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다. 5장 시간대 표(2시간 단위)와 직접 맞출 수 없다
- 확인하지 못함: 면허 경과년수별 운전자 수·주행거리, 구간별 나이 분포, 기타/불명 칸의 구성(무면허 포함 여부 등), 5년 미만 사고가 줄어든 원인
- 검산: 구간별 사고·사망의 합이 TAAS 합계와 일치하고, 주야 합·시간대 합이 구간 합계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도별 합계는 2023년 198,296건·2,551명, 2024년 196,349건·2,521명, 2025년 193,889건·2,549명이다
연령 기준 통계는 연령·성별 교통사고 기사에서, 음주 관련 시간대 통계는 음주운전 사고 시간대·요일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자료는 TAAS에서 같은 메뉴로 다시 조회해 볼 수 있다.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바로가기
9. 요약
2025년 가해운전자 기준 면허 5년 미만 사고는 18,179건(9.4%), 15년 이상은 120,536건(62.2%)이다. 구간 폭을 5년으로 맞추면 연 평균 사고는 5년 미만 약 3,636건으로 5~10년 약 4,121건보다 적어, 초보가 건수로 가장 많다는 직관은 이 표로 확인되지 않는다.
5년 미만 쪽에서 눈에 띄는 차이는 시간대다. 5년 미만 사고의 43.8%가 야간(15년 이상 30.7%)이고, 심야 0~6시 사고의 15.2%를 차지한다. 치사율은 2023~2025년 합계 5년 미만 1.13명, 15년 이상 1.32명으로 15년 이상이 높고, 그 격차는 밤보다 낮 시간에서 더 크다.
3년간 5년 미만 사고는 15.2% 줄고 15년 이상은 2.9% 늘었다. 운전자 수와 주행거리를 확인하지 못해 "누가 더 위험한가"는 말할 수 없고, 사망자 수 해석도 사고 대비 비율로만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