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스포티지 QL(후기형, 2021년 촬영, 연식·트림은 확정하지 않는다). 헤이딜러 잔존가치율 표기에서 5종 중 가장 높은 82.4%를 기록했다.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는다 ⓒ Benespi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신차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에, 3년 뒤 이 차가 얼마에 팔릴지 한 번쯤 궁금하지 않았나요?" 검색해 보면 '감가 적은 차 순위'는 넘치는데, 열어 볼수록 연식도 산식도 출처도 제각각이라 어느 숫자를 믿어야 할지 막막해진다. 이 글은 그 혼란을 줄이려고 공개된 자료를 출처별로 따로 줄 세웠다.
미리 말해 두면, 공개 자료만으로 "3년 뒤 잔존가치 전 차종 1~20위" 같은 단일 순위표는 만들 수 없었다. 대신 헤이딜러 잔존가치율 5종, 엔카 2020년식 감가율 9종, 엔카 2023년식 최근 두 달 시세 흐름, 케이카의 8·9월 모델별 시세 변동, 그리고 감가가 컸던 쪽(전기차·수입차)의 사례를 서로 섞지 않고 보여 준다. 숫자마다 기준 시점·산식·출처를 붙였고, 출처에 없는 해석은 "편집자 해석"으로 따로 표시했다.
1. 먼저 약속: 이 글은 서로 다른 출처의 숫자를 한 표에 섞지 않는다
카프리즘이 앞서 낸 감가율 랭킹 기사와 감가율 낮은 국산차 기사는 여러 조사의 수치를 한 표로 모아 보여 줬다. 이번에는 반대로 접근한다. 조사마다 연식·주행거리·산식이 다르기 때문에, 한 표에 섞으면 숫자 사이의 크기 비교가 의미를 잃는다.
다만 "3년 감가율"이라는 같은 말이라도 기사마다 수치가 크게 갈린다. 예를 들어 앞선 국산차 기사의 그랜저(IG) 3년 감가율 22.1%는 조사 시점과 표본이 다른 별도 수치이고, 이 글 표 B의 그랜저 IG 6.96%는 2020년식을 출고 약 1년 시점에 본 값이다. 두 숫자는 모순이 아니라 측정 시점과 출처가 다른 숫자다.
먼저 용어부터 정리한다. 감가율은 한경매거진 기사(2021.4.27)가 "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 값의 하락 비율"로 정의했고, 헤이딜러 블로그(2022.12.22)는 이와 반대로 3년 뒤 팔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을 잔존가치라고 부른다. 즉 잔존가치율은 대략 "신차 대비 시세 비율"이고, 감가율은 100%에서 그 값을 뺀 값에 가깝다. 다만 두 출처 모두 정확한 산식 표기는 없어서, 아래에서 원문 가격으로 직접 재계산해 확인했다.
| 표 | 출처 | 기준 시점·대상 | 숫자의 의미 | 한계 |
|---|---|---|---|---|
| A | 헤이딜러 블로그 「중고차 가격 방어율 높은 차는?」(2023.11.8) | 2023년 상반기 평균가, 국산 5종 | 신차 대비 시세 비율(잔존가치율) | 산식·주행거리 미공개, 원문 가격으로 재계산하면 일부만 일치 |
| B | 엔카닷컴 수치를 인용한 한경매거진(2021.4.27) | 2020년식 국산 6종·수입 3종 | 감가율(신차 대비 하락 비율) | 출고 약 1년 시점, 5년 넘은 자료 |
| C | 엔카 월간 시세 발표(오토뷰 2026.8.11·9.21, 오토트리뷴 2026.6.15 보도) | 2023년식 인기 차종, 6만km, 무사고 | 전월 대비 시세 변동률 | 잔존율이 아님, 트림이 지정된 대표 모델만 포함 |
| D | iSeeCars 분석(한국경제 2026.10.15 보도) | 미국 포르쉐 6종, 5년 | 5년 감가율 | 미국 시장, 산식·기준 연식 미표기 |
| F | 케이카 월간 시세 분석(오토뷰 2026.9.10, 아이뉴스24 2026.10.2 보도) | 케이카 보유 데이터의 모델별 평균 시세, 8월·9월 | 전월 대비 시세 변동률(연식·주행거리 조건을 통일하지 않은 평균) | 엔카 표 C와 조건이 달라 같은 차종도 방향이 다를 수 있음, 모델 일부만 보도 |
| E | 헤이딜러 블로그(2022.12.22, 2023.4.20), 헤이딜러 2026년 10월 시세 가이드 | 해석·사례 | 감가 요인 설명(정성) | 순위표가 아니라 설명 자료 |
신차 가격은 제조사 공식 가격표가 기준이 되고, 중고 시세는 엔카·K Car·헤이딜러 같은 플랫폼에서 조회한다. 이 글의 표 A·B는 출처가 이미 신차가와 시세를 함께 적은 것이라 별도 가격표를 섞지 않았다. 직접 계산할 때 쓸 사이트는 아래 버튼에 모았다.
기아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현대자동차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엔카 바로가기 헤이딜러 바로가기 K Car 바로가기
2. 표 A: 헤이딜러 잔존가치율 — 국산 5종 중에서는 스포티지 82.4%, 경차 레이 81.4%
가장 직접적인 '잔존가치 순위'는 헤이딜러 블로그의 「중고차 가격 방어율 높은 차는?」(2023년 11월 8일 게시)다. 스포티지·쏘렌토·투싼은 "23년 상반기 평균가 기준 잔존가치"로 적혀 있고, 레이와 아반떼는 기간이 적혀 있지 않다. 원문 순서는 스포티지·쏘렌토·투싼·레이·아반떼인데, 아래는 표기된 값의 큰 순서로 다시 정렬했다.
▲ 헤이딜러가 표기한 잔존가치율을 큰 순서로 정렬한 도표. 값은 원문 그대로이며, 제목의 "2023년 상반기 평균가"는 스포티지·쏘렌토·투싼에만 원문이 명시한 기준이고 레이·아반떼는 기준 시점이 적혀 있지 않다. 카프리즘 제작(헤이딜러 블로그 2023.11.8 기반)
| 순위(표기값 기준) | 차종 | 차급 | 잔존가치율 | 원문이 든 이유 |
|---|---|---|---|---|
| 1 | 기아 스포티지 | 준중형 SUV | 82.4% |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중고차 가격 방어율도 좋아 꾸준한 수요" |
| 2 | 기아 레이 | 경형 박스형 MPV | 81.4% | 경차 중 잔존가치 최고, 경매에서 딜러 매입 선호 높음, 엔카 월평균 매물 500~550대 |
| 3 | 기아 쏘렌토 | 중형 SUV | 78.9% | 2020년 완전변경 이후 연속 3년 SUV 내수 판매 1위 |
| 4 | 현대 투싼 | 준중형 SUV | 76.72% | 국산 SUV 모델들의 평균 잔존가치가 높게 나타남 |
| 5 | 현대 아반떼 | 준중형 세단 | 73.3% | 신형이 나와도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 |
이 표를 읽을 때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다. 첫째, 헤이딜러가 고른 국산 5종 안에서의 순서일 뿐 전 차종 순위가 아니다. 둘째, 헤이딜러 스스로도 순서와 값이 어긋난 곳이 있다. 원문 번호는 레이가 4번인데 값(81.4%)은 쏘렌토(78.9%)보다 높다.
▲ 기아 레이(2022년 부분변경 이후 외관, 연식·트림은 확정하지 않는다).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는다 ⓒ Benespi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원문 가격으로 직접 재계산해 보니
헤이딜러 원문에는 일부 차종의 신차가와 중고 시세가 함께 적혀 있어, "시세 ÷ 신차가"로 다시 계산해 봤다. 스포티지만 표기값과 정확히 맞고, 나머지는 어긋난다. 표기값을 인용하되 산식은 확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 차종 | 원문 표기 | 원문 가격 예시 | 재계산 | 판정 |
|---|---|---|---|---|
| 스포티지 | 82.4% | 2019년식 더 볼드 2.0 2WD 노블레스: 출시가 2,670 → 2023년 상반기 2,200 | 82.4% | 일치(단일 트림) |
| 투싼 | 76.72% | 2019년식 1.6 터보 2WD 프리미엄: 신차 2,872 → 현재 2,265 | 78.9% | 표기보다 약 2.2%p 높음, 시점 불명 |
| 레이 | 81.4% | 신차 평균 1,496 / 중고 평균 2022년 1,128, 2023년 1,268 | 2022년 75.4%, 2023년 84.8% | 어느 쪽과도 불일치 |
| 아반떼 | 73.3% | CN7 신차 평균 2,207 / 중고 평균 1,943 | 88.0% | 불일치 |
| 쏘렌토 | 78.9% | 출시가 2,785~3,655 / 2023년 5월 중고 1,217~2,074 | 계산 불가 | 트림 범위끼리라 단일 비교 안 됨 |
▲ 표기값(파랑)과 재계산값(초록) 비교. 스포티지만 일치하고 투싼은 +2.2%p, 레이는 연도에 따라 -6.0%p 또는 +3.4%p, 아반떼는 +14.7%p 차이가 난다. 카프리즘 제작(헤이딜러 블로그 2023.11.8 가격 기반, 시세÷신차가는 편집자 계산)
또 하나, 스포티지·투싼 예시는 2019년식 차량의 2023년 상반기 시세다. 출고 후 약 3.5~4.5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정확히 "3년 뒤"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편집자 해석: 그래서 표 A는 "3년 순위"가 아니라 "출고 3~4년대 국산 인기 차종의 방어력 표본"으로 읽는 편이 안전하다.
원문과 더 자세한 가격 이력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3. 표 B: 엔카 2020년식 감가율 — 국산은 6.96%~20.44%, 수입은 23.51%~35.21%
두 번째는 한경매거진(2021년 4월 27일)이 엔카닷컴 수치를 인용해 실은 2020년식 감가율이다. 기사는 감가율을 "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 값의 하락 비율"로 정의했다. 그랜저 IG는 신차 3,750만 원, 시세 3,489만 원으로 (3,750-3,489)÷3,750=6.96%가 맞고, 말리부도 3,249만 원에서 2,585만 원으로 20.44%가 맞아떨어진다.
중요한 점은 시점이다. 2020년식을 2021년 4월에 조회한 값이라 출고 약 1년 안팎의 감가율이다. 기사 안에서도 아우디 A6를 두고 "1년 새 2,000만 원이 줄어든다"고 적었다. 국산과 수입은 아래처럼 따로 놓았다.
| 순위 | 차종 | 감가율 | 원문 가격 정보(만원) |
|---|---|---|---|
| 1 | 현대 더 뉴 그랜저 IG | 6.96% | 신차 3,750 → 시세 3,489 |
| 2 | 현대 더 뉴 아반떼 | 10.45% | 미표기 |
| 3 | 기아 올 뉴 K3 | 11.48% | 시세 1,620 |
| 4 | 현대 쏘나타 DN8 | 12.65% | 미표기 |
| 5 | 기아 K7 프리미어 | 13.54% | 시세 2,810 |
| 6 | 쉐보레 더 뉴 말리부 | 20.44% | 신차 3,249 → 시세 2,585 |
| 순위 | 차종 | 감가율 | 원문 가격 정보(만원) |
|---|---|---|---|
| 1 | 벤츠 S클래스 | 23.51% | 미표기 |
| 2 | BMW 520d | 32.75% | 미표기 |
| 3 | 아우디 A6 | 35.21% | 신차 6,473 → 시세 4,451 (재계산하면 31.2%) |
▲ 현대 그랜저 IG(연식·트림은 확정하지 않는다). 2020년식 더 뉴 그랜저 IG가 표 B-1에서 감가율 6.96%로 가장 낮았다.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는다 ⓒ Benespi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표를 읽을 때 두 가지를 기억하자. 아우디 A6는 원문 감가율(35.21%)과 같은 기사의 신차가·시세로 계산한 값(31.2%)이 다르다. 그리고 같은 기사는 업계 통상 평균으로 국산 1년 10%대·3년 30%대·5년 50%대, 수입 1년 20~30%·3년 40~50%를 적었다. 이 평균과 비교하면 말리부(20.44%)를 뺀 국산 5종은 6.96~13.54%로 모두 10%대 이하에 머문다. 반대로 수입 3종은 23.51~35.21%로, 같은 기사가 적은 수입 1년 통상 범위(20~30%)와 같거나 그 이상이다.
▲ 표 B를 한눈에 본 도표. 국산(파랑)과 수입(주황)을 색으로 구분했고 값은 원문 그대로다. 카프리즘 제작(한경매거진 2021.4.27, 엔카닷컴 수치 인용)
4. 표 C: 지금 시장은 어디로 가나 — 엔카 2023년식 두 달(8월+9월) 시세 변동
A·B가 "얼마가 남았나"라면, 이번 표는 "지금 값이 어디로 움직이나"다. 엔카는 매달 2023년식 인기 차종, 주행거리 6만km, 무사고 차량의 전월 대비 변동률을 발표한다. 2026년 기준 2023년식이면 출고 약 3년 차라서 "3년 뒤"의 현재 흐름을 보기에 가깝다.
8월(오토뷰 2026.8.11)과 9월(오토뷰 2026.9.21) 보도에 모두 같은 트림이 나온 9개 모델만 골라, 두 달 변동률을 곱해 합산했다(편집자 계산). 전체 평균은 8월 -1.43%, 9월 -0.82%였다.
▲ 8월과 9월의 전월 대비 변동률을 곱해 합산한 값. 두 달간의 방향일 뿐 신차 대비 잔존율이 아니다. 카프리즘 제작(엔카 발표 오토뷰 보도 기반)
| 모델(트림) | 8월 | 9월 | 두 달 합산 |
|---|---|---|---|
|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 AWD | +3.05 | +4.31 | +7.49 |
|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AWD | +3.32 | +2.24 | +5.63 |
|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 | +1.19 | +0.25 | +1.44 |
|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 | +1.11 | +0.30 | +1.41 |
| 현대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 | -0.77 | +1.50 | +0.72 |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 -3.33 | +3.85 | +0.39 |
|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 | -3.05 | -1.78 | -4.78 |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 | -3.24 | -3.44 | -6.57 |
| 벤츠 E-클래스 W213 E350 4MATIC 익스클루시브 | -4.10 | -3.33 | -7.29 |
▲ 기아 쏘렌토(MQ4 부분변경 이후 외관, 연료 방식은 사진으로 확정하지 않는다). 엔카 8월 보도는 쏘렌토 HEV(+1.11%)를 "대표 국산차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시세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 Benespi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읽는 순서는 이렇다. 합산이 플러스라고 해서 잔존율이 높다는 뜻은 아니다. 신차 가격을 크게 깎은 차가 중고도 더 내려가 있다가 반등하는 중일 수 있어서, 이 표는 "지금 시세가 오르는 중인가 내리는 중인가"만 알려 준다.
또 한 달치만 보도된 모델은 합산하지 않았다. 8월에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1.44%, EV6 롱레인지 어스 -0.76%,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6.25%, 스포티지 5세대 2.0 노블레스 -2.86%,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0.53%가 나왔다. 9월에는 G80 2.5 터보 AWD +0.11%, K5 3세대 2.0 노블레스 -0.03%, 토레스 -1.38%, BMW 520i M 스포츠 +0.29%, 볼보 XC60 B5 -2.93%, GLE450 -3.53%, X5 xDrive30d -2.98%가 나왔다.
같은 엔카의 6월 자료(오토트리뷴 2026.6.15, 디지털타임스 2026.6.16 보도)에서는 대표 37종이 모두 하락해 평균이 -3.98%였고(국산 -3.88%, 수입 -4.12%), 모델Y -0.52%가 가장 작은 하락폭이었다. 유형별로는 전기차 -2.52%, 디젤 -4.22%, 가솔린 -4.25%였다. 8월 -1.43%, 9월 -0.82%와 비교하면, 같은 3년차 차량의 하락 속도도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 보인다. 엔카는 9월을 두고 "여름철 비수기를 지나 중고차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9월 흐름을 더 자세히 본 기사는 9월 중고차 시세 기사에 있다.
엔카 9월 시세 보도 바로가기 엔카 8월 시세 보도 바로가기
5. 표 F: 케이카가 본 8·9월 — 같은 차종도 엔카와 방향이 다를 수 있다
표 C와 별개로, 케이카도 매달 모델별 평균 시세 변동을 발표한다. 케이카 8월 분석(오토뷰 2026.9.10 보도)은 국산차 평균 -1.6%, 수입차 평균 -1.7%였고, 9월 분석(아이뉴스24 2026.10.2 보도)은 국산차 -0.5%, 수입차 -0.9%로 하락폭이 줄었다. 케이카는 기아가 국산 제조사 중 유일하게 평균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엔카 표 C와 숫자를 섞지 않는 것이다. 엔카는 2023년식·6만km·무사고라는 고정 조건의 대표 트림을 보고, 케이카는 모델 단위 평균 시세를 본다. 그래서 같은 차종이어도 값이 다르다. 쏘렌토 4세대 HEV는 8월에 엔카 +1.11%, 케이카 +1.3%로 방향이 같았지만, 카니발은 9월에 엔카 2023년식 9인승이 -1.78%인 반면 케이카는 더 뉴 카니발 4세대가 +1.1%였다(디젤 모델은 -2.6%).
▲ 케이카 8월 평균 시세 변동(전월 대비). 신형(GN7)·아반떼 CN7·싼타페 HEV는 보합, 구형 그랜저·K7은 3%대 하락이다. 카프리즘 제작(오토뷰 2026.9.10 보도 기반, 보도에 나온 모델 일부만 수록)
| 구분 | 모델 | 변동 |
|---|---|---|
| 기아 가솔린 | 올 뉴 K3 / 더 뉴 K5 3세대 / 더 뉴 카니발 4세대 / 더 뉴 셀토스 | +4.6% / +4.5% / +1.1% / +1.1% |
| 하이브리드 | K5 3세대 HEV / 더 뉴 K5 3세대 HEV / K8 HEV / 디 올 뉴 스포티지 HEV / 쏘렌토 4세대 HEV | +2.6% / +1.8% / +1.8% / +0.9% / +0.4% |
| 국산 디젤(평균 -0.8%) | 더 뉴 모하비 / 더 뉴 i40 / QM6 / 싼타페 TM / 더 뉴 카니발 디젤 | -6.6% / -6.2% / -5.3% / -2.9% / -2.6% |
| 전기차 | 기아 평균, 테슬라·현대, BYD 브랜드 전체 | +0.3% / 보합 / -1.3% |
이 표는 "무엇이 3년 뒤 잔존율이 높은가"가 아니라 지금 어느 쪽 수요가 붙는가를 보여 준다. 편집자 해석: 8월 재고 소진 이후 9월에 하락폭이 줄었다는 케이카 설명을 감안하면, 시세가 계절·재고에 따라 한 달 단위로도 출렁인다는 점이 확인된다. 2월 전망에서 케이카는 캐스퍼 출고 대기가 길어져 더 뉴 레이가 +2.0% 오를 것으로 봤는데(네이트 2026.1.28 보도), 레이의 방어력이 신차 대기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읽힌다.
케이카 9월 시세 보도 바로가기 케이카 8월 시세 보도 바로가기
6. 덜 떨어지는 이유 — 출처가 직접 말한 것과 우리의 해석을 구분하면
아래 표의 "출처가 말한 이유"는 인용 출처의 설명만 정리한 것이다. 출처에 없는 해석은 표 아래 "편집자 해석"으로 따로 밝혔다.
| 요인 | 출처가 말한 이유 | 출처 |
|---|---|---|
| 대중성·수요 | 인기가 많은 대중적인 차가 중고 수요도 높아 가격 방어가 잘 되고, 인기 브랜드·모델일수록 가격 방어가 뛰어나다 | 헤이딜러 2022.12.22, 한경매거진 2021.4.27 |
| 차급·가격대 | 출고 1년 기준 대형차종은 23.5~44%, 경차 17%, 준중형 20%대 감가. 평범한 디자인의 중형·소형이 유리하고, 대형차는 가격대가 높아 수요가 적다 | 헤이딜러 2022.12.22 |
| 연비·전동화 |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좋아 유지비가 낮고 중고 수요가 높다. 고가 전기차·초창기 전기차를 제외하면 최근 5년 내 전기차 감가율은 낮은 편 | 헤이딜러 2022.12.22 |
| SUV 수요 | 국산 SUV 중고차 잔존가치가 높고, 이유는 '수요'다. 사계절·생활형 다목적 차량으로 변해 가장 많은 모델이 경쟁하는 시장이 됐다 | 헤이딜러 2023.11.8 |
| 신차 대기·판매 1위 | 쏘렌토는 2020년 완전변경 후 연속 3년 SUV 내수 1위.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신차 대기가 길어 시세 방어가 우수, 가솔린·구형은 감가가 진행 | 헤이딜러 2023.11.8, 2026년 10월 시세 가이드 |
| 중고 유통 구조 | 레이는 경매에서 딜러 매입 선호가 높고 엔카 월평균 매물 500~550대. E클래스는 한국 최다 판매 수입차이자 중고 거래량 1위여서 수입 중 방어가 좋은 편 | 헤이딜러 2023.11.8, 2026년 10월 시세 가이드 |
▲ 현대 아반떼 CN7(2021년 촬영, 연식·트림은 확정하지 않는다). 헤이딜러는 2026년 10월 시세 가이드에서 "신형이 나와도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할 만큼 감가 방어가 안정적인 편"이라고 적었다.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는다 ⓒ Benespi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편집자 해석 (출처의 설명이 아니라 카프리즘의 정리)
위 요인을 합치면 "중고로 사 줄 사람이 줄 서 있는 차"라는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 표 A의 5종은 모두 원문이 꾸준한 수요를 이유로 든 차종이고, 표 B에서 감가율이 가장 낮은 그랜저 IG도 인기 모델이었다. 다만 이것은 상관관계를 읽은 것이지 인과를 검증한 것은 아니며, 표 A·B의 표본이 각 출처가 고른 인기 차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 출처마다 "낮은 감가"의 이유로 연비·하이브리드를 들지만, 이번에 확인한 숫자 중 하이브리드만 따로 3년 잔존율을 낸 공개 통계는 찾지 못했다. 표 C에서 쏘렌토 HEV·싼타페 HEV가 8·9월에 각각 +1.41%, +0.72%였다는 사실이 "하이브리드가 늘 방어한다"의 증거는 아니다.
7. 감가가 큰 쪽도 공정하게 — 전기차·수입차·고가 모델은 왜 편차가 큰가
순위 기사에서는 "덜 떨어지는 차"만 주목받지만, 감가가 큰 쪽의 사례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균형이 맞는다. 아래 표는 출처가 다 달라 서로 비교하지 않고 사례만 나열한다.
| 사례 | 수치 | 출처·기준 | 읽는 법 |
|---|---|---|---|
| 포르쉐 타이칸·카이엔·파나메라·마칸 | 5년 감가율 53.5%·45.6%·41.1%·40.6% | iSeeCars, 미국, 한국경제 2026.10.15 보도(1,500만 대 이상 분석, 산식 미표기) | 한국 시장 수치가 아니다. 신차 가격의 절반 이상이 5년 뒤 사라진 모델도 있다 |
| 포르쉐 718 카이맨·911 쿠페 | 5년 감가율 7.5%·5.3% | 같은 출처 | 같은 브랜드라도 차종에 따라 편차가 크다. 한경은 희소성과 꾸준한 수요를 이유로 풀이했다 |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018년식 2.0 TD4 HSE | 신차 7,020만 원 → 2년 만에 4,000만 원, 감가율 43% | 헤이딜러 블로그 2023.4.20 | 수요가 적은 수입차는 감가 폭이 크다는 사례로 제시됨 |
| 수입차 일반 평균 | 출고 1년 20~30%, 3년 40~50% | 한경매거진 2021.4.27, 헤이딜러 2023.4.20 | 두 출처 모두 "통상 기준"으로 적었고 조사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
| 쉐보레 말리부(국산, 2020년식) | 감가율 20.44% | 표 B-1 | 인기가 낮은 브랜드·모델은 국산도 감가가 크다고 한경이 설명 |
|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수치 없음 | 헤이딜러 2026년 10월 시세 가이드 | "신차 판매는 호조이나 출시 초기 감가율이 동급 대비 큰 편" |
▲ 미국 iSeeCars 기준 포르쉐 차종별 5년 감가율. 한국 시장 수치가 아니다. 카프리즘 제작(한국경제 2026.10.15 보도 기반)
전기차는 "무조건 많이 빠진다"가 아니다
흔히 전기차는 감가가 크다고 하지만, 엔카 6월 자료에서는 전기차 평균 -2.52%가 가솔린 -4.25%, 디젤 -4.22%보다 하락폭이 작았고, 모델Y는 -0.52%, 아이오닉5는 -3.12%였다. 8월과 9월에는 모델Y·모델3가 오히려 올랐다(표 C). 헤이딜러도 고가·초창기 전기차를 빼면 최근 5년 내 전기차 감가율은 낮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방향이 금방 바뀐다는 점이 위험 요소다. 케이카는 2월 전망에서 모델Y -5.3%, 모델Y 주니퍼 -5.6%, 모델3 -3.9%를 제시했고(오토트리뷴·네이트 2026.1.28 보도), 이유로 테슬라의 신차 가격 인하(주니퍼 약 300만 원, 모델3 약 1,000만 원)를 들었다. 케이카의 2월 전망과 엔카의 9월 수치는 출처와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같은 차종 시세가 달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는 사실은 읽힌다. 한국경제도 전기차는 신차의 배터리 성능과 주행거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신형이 나오면 이전 세대 중고 가치가 영향을 받는다고 풀이했다.
▲ 테슬라 모델Y(연식·트림은 확정하지 않는다). 엔카 2023년식 롱 레인지 AWD는 8월 +3.05%, 9월 +4.31%였다.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는다 ⓒ Benespit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전기차를 중고로 사거나 팔 때는 주행거리보다 배터리 상태가 변수라는 점이 크다. 확인법은 배터리 SOH 확인 기사에, 신차 대비 가격 차이를 직접 따져 본 사례는 EV9 중고 기사에 있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가 비교는 수입차 감가 비교 기사를 참고하자.
8. 이 순위, 내 선택에는 이렇게 쓰자 — 실행 순서
순위표가 알려 주는 것은 "후보를 거르는 기준"까지다. 내가 살 차의 3년 뒤 값은 트림·연식·주행거리·옵션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 순서로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실행 순서 (신차·중고 구매 전 15분)
- 1단계, 후보 2~3개의 제조사 공식 가격표에서 내가 살 트림·옵션 포함 가격을 적는다(개별소비세율 기준일도 함께 적어 둔다)
- 2단계, 엔카·K Car·헤이딜러에서 같은 트림의 2~4년차 매물 시세를 3곳 이상 조회한다. 플랫폼마다 시세가 다른 이유는 시세 비교 기사에 있다
- 3단계, 직접 계산한다: 잔존율 = 시세 ÷ 당시 신차가. 예를 들어 헤이딜러 원문의 스포티지 예시는 2,200÷2,670=82.4%
- 4단계, 같은 모델의 최근 2~3개월 시세 흐름(표 C 같은 월간 발표)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본다. 신형·부분변경 출시 예정도 확인한다
- 5단계, 연료(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별로 따로 비교한다. 같은 차종이라도 연료에 따라 흐름이 다르다(6월 엔카 자료의 유형별 평균은 전기 -2.52%, 가솔린 -4.25%였다)
- 6단계, 팔 때를 생각해 무사고·관리 이력·보증 승계 조건을 챙긴다. 신차 vs 3년 중고 총비용은 5년 총비용 기사에서 계산했다
상황별로 정리하면 이렇다. 3년 안에 되팔 계획이 확실하다면 표 A·B처럼 수요가 두터운 인기 차종이 유리하다는 것이 출처들의 공통 설명이다. 오래 탈 계획이면 잔존율보다 유지비와 보증이 더 큰 변수일 수 있다.
전기차는 보조금·가격 인하·신형 출시에 따라 중고 시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표 C와 케이카 2월 전망)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보자. 수입 프리미엄 모델은 같은 브랜드라도 차종별 편차가 크니 브랜드 이름만으로 고르지 말아야 한다.
9.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거나 일부러 뺀 것
- 엔카·K Car·KB차차차·카이즈유의 최신 3년 잔존율 전 차종 표: 엔카·케이카의 월간 시세 변동(표 C·F)은 확인했지만, 3년 잔존율을 전 차종으로 낸 공개 자료는 찾지 못했다. 보험개발원 자료도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단일 순위표를 만들지 않았다
- SK렌터카·롯데렌터카의 차종별 잔존가치율,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IDA 자료: 공개 페이지에서 3년 잔존율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되지 않은 수치는 쓰지 않았다
- 제조사 공식 가격표(2026.10) 기준 신차가: 표 A·B는 출처가 당시 신차가를 함께 적은 값을 그대로 썼고, 현재 가격표로 과거 잔존율을 다시 계산하지 않았다
- 표 A·B의 오래된 시점: 헤이딜러(2023년), 한경(2021년)은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다. 신형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신차가 기준이 달라졌을 수 있다
- 블로그·비출처 순위 사이트: 출처가 불분명한 감가율 계산기·순위 글은 인용하지 않았다. 일부 사이트는 "KB차차차 실거래 빅데이터 기반 3년 잔존율"을 내세우지만 원자료를 확인할 수 없어 뺐다
- KB캐피탈 인증중고차 거래량(오토트리뷴 2026.6.12): 판매량 순위이고 감가율 수치는 없어서 순위표에서 제외했다
10. 요약
"3년 뒤 가장 덜 떨어지는 차"를 하나의 순위표로 보여 주는 최신 공개 자료는 찾지 못했다. 대신 헤이딜러(2023년 상반기 평균가 기준)는 국산 5종 중 스포티지 82.4%, 레이 81.4%, 쏘렌토 78.9%, 투싼 76.72%, 아반떼 73.3%의 잔존가치율을 제시했지만, 원문 가격으로 재계산하면 스포티지만 일치하고 산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카 2020년식 감가율(한경 2021.4.27)은 국산 6.96%(그랜저 IG)~20.44%(말리부), 수입 23.51%(S클래스)~35.21%(A6)이지만 출고 1년 안팎의 값이다. 엔카 2023년식 최근 두 달 흐름은 모델Y +7.49%, 모델3 +5.63%, 쏘렌토 HEV +1.41%, 카니발 -4.78%, 트랙스 -6.57%, E350 -7.29%로 방향이 갈렸다.
감가가 작은 이유로 출처가 든 것은 수요·대중성, 차급, 연비·전동화, SUV 수요, 신차 대기, 중고 유통 구조다. 전기차·수입차·고가 모델은 편차가 커서 미국 기준 타이칸 5년 감가율 53.5%와 911 쿠페 5.3%처럼 차종별로 갈린다. 케이카 9월 분석(국산 -0.5%, 수입 -0.9%)은 엔카와 조건이 달라 따로 읽어야 한다. 계약 전에는 공식 가격표와 최근 시세 3곳으로 내 트림의 잔존율을 직접 계산하자.
📄 이 글의 수치는 헤이딜러 블로그(2022.12.22·2023.4.20·2023.11.8, 2026년 10월 시세 가이드), 한경매거진(2021.4.27), 한국경제(2026.10.15), 오토뷰(2026.8.11·2026.9.10·2026.9.21), 아이뉴스24(2026.10.2), 디지털타임스(2026.6.16), 오토트리뷴(2026.1.28·2026.6.15)를 확인해 정리했다. 조사 시점·산식이 서로 달라 직접 비교하지 말고, 거래 전에는 반드시 최신 시세와 차량 이력을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