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조명 아래 놓인 연한 파란색 현대 아이오닉 6 N의 전면

▲ 현대 아이오닉 6 N 전면. 전시장 촬영본이며 연식은 사진만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국산차 중 제로백이 가장 빠른 건 뭐고, 얼마를 더 내야 하나?" 제조사 한국 사이트에서 0→100km/h 수치를 찾으면 차마다 "런치컨트롤 사용 시", "부스트 모드" 같은 단서가 붙어 있어 숫자만 줄 세우기가 어렵다. 그래서 2026년 10월 22일 기준으로 제조사 공식 자료(카탈로그·가격표·보도자료)에서 공식 제로백이 확인되는 국산 전기 고성능 양산차 5종만 골라 순위, 시험 조건, 가격을 한 표에 맞췄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식 1위는 3.2초의 아이오닉 6 N이다. 5종 중 가장 비싼 차는 3.4초의 GV60 마그마이고, 제로백 1초를 줄이는 데 드는 추가금(카프리즘 계산)은 차마다 66만 원에서 3,948만 원까지 벌어졌다.

1. 국산 제로백 공식 순위: 3.2초부터 4.0초까지 5종

제조사 공식 자료로 0→100km/h가 확인된 국산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차는 3.2초의 아이오닉 6 N이다. 아래 표는 각 제조사 카탈로그·보도자료의 수치를 그대로 옮기고, 공차중량과 가격 기준을 함께 적었다. 제로백이 같은 3.4초인 두 차는 가격이 낮은 순으로 적었다.

국산 양산차 공식 0→100km/h 비교 (2026년 10월 22일 확인)
순위차종공식 0→100km/h최고출력(기본 → 최대)공차중량가격(기준)
1현대 아이오닉 6 N3.2초(N 런치컨트롤)448kW(609PS) → 478kW(650PS, N 그린 부스트)2,175kg7,990만 원(세제혜택 후, 보조금 반영 전. 현대차 2026.10.1 기준 가격표도 동일, 세제혜택 전 8,406만 원)
공동 2현대 아이오닉 5 N3.4초(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 3.5초(609PS)448kW(609PS) → 478kW(650PS, N 그린 부스트)2,200kg에센셜 7,490만 원(2025.9 출시, 세제혜택 후) · 가격표 7,879만 원(세제혜택 전)
공동 2제네시스 GV60 마그마3.4초(부스트 모드, 단조휠 기준)448kW(609PS) → 478kW(650PS, 부스트 모드)2,250kg9,657만 원(2026.1 출시, 개별소비세 3.5% 기준).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현재 표기는 9,788만 원부터
4기아 EV6 GT3.5초(런치컨트롤 사용 시)448kW(609PS) → 478kW(650PS, 런치컨트롤)2,190kg7,321만 원(기아 가격표, 세제 전·후 구분 표기 없음)
5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AWD4.0초(부스트 모드, 연구소 측정)320kW → 360kW(490PS, 부스트 모드)2,190kg7,288만 원(2025.3 부분변경 출시, 현행 가격표 미확인)

같은 650PS급인데 3.2초부터 3.5초까지 갈리는 건 출력 숫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음 장에서 조건별로 나눠 본다.

국산 양산차 5종의 공식 0→100km/h 시간을 비교한 가로 막대 도표

▲ 공식 제로백 도표(카프리즘 제작). 시험 조건이 서로 달라 단순 서열이 아니라 참고용 비교다 ⓒ 카프리즘

2. 같은 3.4초가 아니다: 시험 조건 차이

5종의 수치는 모두 "공식"이지만 측정 조건이 같지 않다. 제조사가 밝힌 조건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고, 밝히지 않은 부분은 비워 두지 않고 "미명시"로 적었다.

공식 제로백의 조건 표기
차종공식 수치제조사가 밝힌 조건출처 성격
아이오닉 6 N3.2초"N 런치컨트롤" 사용 시 3.2초. 같은 한국어 카탈로그에 N 그린 부스트 3.3초, 기본 출력(609PS) 3.4초도 적혀 있다. 최고속도 257km/h(영문 보도자료)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한국어 카탈로그와 현대차그룹 영문 보도자료(굿우드 공개) 모두에서 3.2초 확인. 국내 판매개시 보도자료에는 0→100 수치가 없었다
아이오닉 5 N3.4초 / 3.5초650PS(N 그린 부스트)에서 3.4초, 609PS에서 3.5초. N 그린 부스트는 10초 사용 후 10초 대기현대차 카탈로그
GV60 마그마3.4초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마그마 소개 페이지에 "부스트 모드, 단조휠 기준"으로 표기(0→200km/h 10.9초도 같은 기준). 글로벌 뉴스룸 본문에는 조건 문구가 없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15초 제공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마그마 소개 페이지(2026.10.22 확인)와 제네시스 글로벌 뉴스룸(2026.3.17). 국내 출시 보도자료(2026.1.13)에는 0→200km/h 10.9초만 있다
EV6 GT3.5초카탈로그 각주 "런치컨트롤 사용 시"기아 EV6 GT 카탈로그(참고용 PDF 2026.9.1)
GV60 퍼포먼스 AWD4.0초부스트 모드(10초) 작동, "연구소 측정 기준". 제네시스 한국 GV60 소개 페이지도 0-100km/h를 "부스트 모드"로 표기하며, 부스트 모드는 퍼포먼스 AWD 사양에서만 제공된다고 안내한다현대차그룹 보도자료(2025.3 부분변경 출시), 제네시스 한국 GV60 소개 페이지(2026.10.22 확인)

조건이 갈리는 이유는 제조사가 부스트·런치컨트롤 사용 여부를 스스로 정해 발표하기 때문이며, 이 글이 확인한 자료에는 공통 시험 규격이 적혀 있지 않았다. 마그마는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가 "부스트 모드, 단조휠 기준"이라고만 적었고, 런치컨트롤 병용 여부와 시험 장소·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 읽을 때 알아둘 세 가지

① 3.4초 동점이 아니다: 아이오닉 5 N은 부스트 사용 시 3.4초, 609PS에서는 3.5초로 공식 수치가 둘이다. 아이오닉 6 N은 런치컨트롤 3.2초, 그린 부스트 3.3초, 기본 출력 3.4초로 셋이어서, 같은 609PS 기준이면 6N(3.4초)이 5N(3.5초)보다 0.1초 빠르다.
② 부스트 지속 시간이 다르다: 아이오닉 N 계열과 GV60 퍼포먼스는 10초, 마그마는 최대 15초로 안내돼 있다.
③ 실측 기록이 아니다: 이 글의 수치는 모두 제조사 발표이며 카프리즘이 시승·측정한 값이 아니다.

3. kg당 마력으로 보면 누가 앞서나: 카프리즘 직접 계산

공차중량 대비 최대 출력은 아이오닉 6 N이 0.299PS/kg로 가장 높고, 공차중량이 가장 무거운 마그마는 0.289PS/kg다. 최대 출력(PS)을 각 제조사가 공개한 공차중량(kg)으로 나눈 값이며, 계산은 카프리즘이 했다.

kg당 마력 계산 (최대 출력 ÷ 공차중량, 카프리즘 계산)
차종최대 출력 ÷ 공차중량kg당 PS(최대)kg당 PS(기본 609PS)공식 0→100
아이오닉 6 N650 ÷ 2,1750.2990.2803.2초
EV6 GT650 ÷ 2,1900.2970.2783.5초
아이오닉 5 N650 ÷ 2,2000.2950.2773.4초
GV60 마그마650 ÷ 2,2500.2890.2713.4초
GV60 퍼포먼스 AWD490 ÷ 2,1900.224미계산(기본 320kW의 PS 환산 미확인)4.0초

kg당 출력이 제로백 순서와 완전히 겹치지 않는 이유는 제로백이 출력·중량 외에 구동 제어, 타이어, 시험 조건의 영향도 받기 때문으로 보이며, 어느 요인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공식 자료로 설명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EV6 GT는 kg당 출력이 2위인데 650PS급 4대 가운데 제로백은 가장 느린 3.5초다.

4. 제로백 1초 줄이는 데 얼마?: 가격÷초 직접 계산

5위 GV60 퍼포먼스 AWD(4.0초, 7,288만 원)를 기준으로 하면 1초 단축 비용은 EV6 GT가 66만 원으로 가장 낮고 마그마가 3,948만 원으로 가장 높다. 가격 차이를 제로백 차이(초)로 나눈 값이다.

GV60 퍼포먼스 AWD 대비 1초 단축 추가금 (카프리즘 계산, 단위 만 원)
차종가격가격 차이제로백 단축1초당 추가금
EV6 GT7,321+330.5초66
아이오닉 5 N(에센셜)7,490+2020.6초337
아이오닉 6 N7,990+7020.8초878
GV60 마그마9,657+2,3690.6초3,948

같은 0.6초를 줄이는 데 아이오닉 5 N은 202만 원, 마그마는 2,369만 원이 더 들어 두 차의 차이는 약 11.7배다. 제로백 단축 폭에 비해 마그마의 가격 차이가 크다는 뜻이며, 가격에는 제로백 외의 사양과 브랜드 요소가 함께 반영돼 있어 차의 가치를 평가하는 수치는 아니다.

제로백 1초를 줄이는 데 드는 추가금을 차종별로 비교한 가로 막대 도표

▲ 1초 단축 추가금 도표(카프리즘 계산). 가격 기준이 차종마다 달라 참고용이다 ⓒ 카프리즘

한 단계 위끼리도 계산해 보면, 아이오닉 5 N(7,490만 원, 3.4초)에서 아이오닉 6 N(7,990만 원, 3.2초)으로 가면 500만 원을 더 내고 0.2초를 줄인다. 초당 2,500만 원이다. 아이오닉 6 N은 마그마보다 0.2초 빠르면서 가격은 1,667만 원 낮다(마그마 출시가 기준).

가격 기준이 섞이는 지점 정리 (제조사 발표 기준)
차종표에 쓴 가격기준현재 확인된 다른 값
아이오닉 6 N7,990만 원2025.10.1 판매개시, 개별소비세 3.5%·세제혜택 후, 보조금 반영 전현대차 가격표(2026.10.1 기준)도 세제혜택 후 7,990만 원, 세제혜택 전 8,406만 원이라 출시가와 같다. 국비 보조금 적용 시 7,740만 원(지자체 보조금 별도)
아이오닉 5 N 에센셜7,490만 원2025.9.22 출시,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세율 표기 없음)현행 가격표 7,879만 원(일반 트림 8,142만 원)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금액이라 직접 비교 불가. 가격표가 세제혜택 후 금액을 따로 적지 않아 현행 세제 후 가격은 확인하지 못함
GV60 마그마9,657만 원2026.1.13 출시, 개별소비세 3.5%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9,788만 원부터(2026.10.22 확인)
EV6 GT7,321만 원기아 가격표(참고용 PDF 2026.9.1), 세제혜택 전·후 구분 표기 없음2024.11 계약개시 때 7,220만 원(세제혜택 후). 같은 PDF의 일반 EV6 트림 표에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가 병기돼 있지만 GT 표에는 병기가 없다
GV60 퍼포먼스 AWD7,288만 원2025.3 출시 보도자료,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현행 공식 가격 확인하지 못함(제네시스는 한국 사이트에 가격표를 노출하지 않음). 2027년형 보도자료는 퍼포먼스 AWD 모터에 세제혜택 미적용이라고 안내했고, 비공식 자료는 7,330만 원(블로그)~7,668만 원(가격 비교 사이트 2026.7.1 갱신)으로 엇갈려 쓰지 않았다

세율·세제혜택·출시 시점이 제각각이라 위 계산은 방향을 보는 용도다. 예를 들어 마그마를 현재 표기인 9,788만 원으로 바꾸면 GV60 퍼포먼스 AWD 대비 가격 차이는 2,500만 원, 1초당 추가금은 약 4,167만 원으로 올라가지만, 비교 대상(7,288만 원)이 2025년 3월 값이라 같은 기준의 비교는 아니다. 비공식 값인 7,668만 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EV6 GT(7,321만 원)가 오히려 더 싸져 "1초당 추가금" 계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기준 가격 하나가 이 장의 결과를 바꾼다는 뜻이다.

카프리즘 시선

5종을 가격으로 줄 세우면 EV6 GT(7,321만 원), 아이오닉 5 N(7,490만 원), 아이오닉 6 N(7,990만 원), GV60 퍼포먼스 AWD(7,288만 원)가 모두 8,000만 원 아래에 몰려 있고 마그마만 9,657만 원으로 따로 떨어져 있다. 제로백 3.2~3.5초 구간 세 대의 가격 차는 669만 원(7,321~7,990만 원)이어서 "빠른 순서"와 "비싼 순서"가 같지 않다.

다만 가격 기준(세제혜택 전후·출시 시점)이 차마다 달라 이 표는 방향을 보는 용도다. 실제 구매가는 각 제조사 가격표와 보조금 조건으로 다시 계산해야 한다.

5. 5종 차별 포인트: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만

5종은 모두 전기차이며, 현행 한국 자료에서 공식 제로백이 확인되는 내연기관 국산차는 찾지 못했다(6장). 차종별로 확인된 사실만 짧게 정리한다.

아이오닉 6 N: 3.2초, 7,990만 원

아이오닉 6 N은 2025년 10월 1일 판매를 시작했고 단일 트림이다. 현대차 가격표(2026년 10월 1일 기준)는 세제혜택 전 8,406만 원, 세제혜택 후 7,990만 원이며, 후 가격은 친환경차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제의 감면 반영 금액이라고 안내한다. 현대차 카탈로그 기준 공차중량은 2,175kg, 복합 전비는 4.2km/kWh, 1회 충전 복합 387km다. 같은 카탈로그의 0→100km/h는 N 런치컨트롤 3.2초, N 그린 부스트 3.3초, 기본 출력 3.4초다. 카탈로그에 적힌 최대 출력(650PS)은 아이오닉 5 N과 같지만 공차중량은 아이오닉 6 N이 25kg 가볍다(2,175kg 대 2,200kg).

블랙 원톤 아이오닉 6 N의 실내, N 로고 스티어링 휠과 곡면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 아이오닉 6 N 실내(블랙 원톤, 퍼포먼스 블루 포인트). 2025년 10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전시차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흰색과 검정 투톤의 현대 아이오닉 6 N 후면, IONIQ 6 N 번호판과 리어 디퓨저가 보인다

▲ 아이오닉 6 N 후면. 전시차로 보이며 촬영 연식은 사진만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 Charles from Port Chester, Wikimedia Commons (CC0)

아이오닉 5 N: 3.4초(N 그린 부스트), 가격표 7,879만 원부터

현대차 가격표(세제혜택 적용 전)는 에센셜 7,879만 원, 일반 트림 8,142만 원이다. 2025년 9월 22일 에센셜 출시 때 현대차그룹은 세제혜택 적용 기준 7,490만 원이라고 밝혔다. 카탈로그에는 "기계식 주차장 주차가 불가할 수 있다"는 안내가 있다. 가격·보조금 정리는 아이오닉 5 N 가격·성능 기사 보기에서 이어진다.

주차장에 나란히 선 퍼포먼스 블루 아이오닉 6 N 세단(왼쪽)과 아이오닉 5 N(오른쪽)의 전면

▲ 아이오닉 6 N(왼쪽)과 아이오닉 5 N(오른쪽). 2026년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촬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 5 N AWD의 대시보드와 N 스티어링 휠

▲ 아이오닉 5 N 대시보드(2024년 6월 촬영). 촬영 차량의 판매 지역과 사양은 한국 판매차와 다를 수 있다 ⓒ Ethan Llamas,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성능 블루 색상의 현대 아이오닉 5 N이 주차장에 서 있는 전측면

▲ 아이오닉 5 N 전측면. 커먼즈 파일명은 N Performance Blue이며 연식은 사진만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 4.0)

GV60 마그마: 3.4초, 9,657만 원부터

제네시스가 2026년 1월 13일 출시한 단일 트림으로, 개별소비세 3.5% 기준 9,657만 원이다.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제원표의 공차중량은 2,250kg이고 21인치 휠에 피렐리 P ZERO 5 타이어(275/35R21)가 적용된다.

국내 출시 보도자료는 0→200km/h 10.9초를 앞세웠고, 0→100km/h 3.4초는 글로벌 뉴스룸과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에서 확인되며, 한국 사이트는 이 수치를 "부스트 모드, 단조휠 기준"이라고 표기한다. 부스트 모드와 0→200 수치는 마그마 부스트 모드 기사 보기에서 따로 다뤘다.

주황색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전면, 범퍼 앞에 GV60 MAGMA 표지판이 보인다

▲ GV60 마그마 전면(전시차). 커먼즈 파일명은 Magma Orange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주황색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후면,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GV60 MAGMA 표지판이 보인다

▲ GV60 마그마 후면(전시차).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블랙 하단 범퍼가 보인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제네시스 GV60 마그마의 실내, 곡면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 주황색 스티치가 보인다

▲ GV60 마그마 실내(전시차). 곡면 디스플레이와 주황색 스티치가 보인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EV6 GT: 3.5초, 7,321만 원

EV6 GT는 2024년 11월 26일 계약을 시작한 부분변경 모델이 기준이다. 당시 기아는 세제혜택 적용 기준 7,220만 원으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현행 기아 가격표(참고용 PDF 2026.9.1)의 판매가격은 7,321만 원이고, 제로백 3.5초는 런치컨트롤 사용 시라고 카탈로그에 적혀 있다. 가격표 PDF는 일반 EV6 트림에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를 병기하지만 GT 표에는 이 표기가 없어, 7,321만 원이 세제혜택 전후 중 어느 쪽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울프 그레이 기아 EV6 GT 전시차의 전측면

▲ EV6 GT 전측면(부분변경 이후 디자인). 2025년 4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차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울프 그레이 기아 EV6 GT 전시차의 후면 램프와 GT 엠블럼

▲ EV6 GT 후면. 2025년 4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차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회색 기아 EV6 GT 전시차의 전면, EV6 GT 표지가 보인다

▲ EV6 GT 전시차 전면. 부분변경 이후 디자인으로 보이며 연식은 단정하지 않는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GV60 퍼포먼스 AWD: 4.0초, 7,288만 원(출시 당시)

부분변경 GV60은 2025년 3월 출시 때 퍼포먼스 AWD 7,288만 원(보도자료 기준)이었다. 부스트 모드에서 합산 360kW(490PS), 700Nm이고 4.0초는 연구소 측정 기준이다. 제네시스가 2026년 3월 낸 2027 GV60 보도자료에는 "6,490만 원부터"와 "퍼포먼스 AWD 모터는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단서가 있고, 퍼포먼스 AWD의 현행 공식 가격은 확인하지 못했다.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소개 페이지는 0→100km/h 4.0초를 "부스트 모드"로 표기하고, 부스트 모드와 가상 변속 시스템(VGS)은 퍼포먼스 AWD 사양에서만 제공된다고 안내한다.

무광 회색 제네시스 GV60의 전면, 전시장에 GV60 번호판을 달고 전시된 모습

▲ GV60 전면(전시차). 트림과 연식은 사진만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주차장에 나란히 선 마칼루 그레이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AWD(왼쪽)와 마그마 오렌지 GV60 마그마(오른쪽)

▲ GV60 퍼포먼스 AWD(왼쪽)와 GV60 마그마(오른쪽). 2026년 9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촬영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6. 공식 제로백을 못 찾은 국산 고성능·스포츠 모델

후보로 본 내연기관 국산차 중 현행 한국 카탈로그·가격표에서 0→100km/h 수치를 확인한 차는 없었다. 아반떼 N은 2021년 공개 자료에, 제네시스 G70·G80은 해외 법인 제원표에만 수치가 있었다. 현행 기준이 아닌 수치를 순위에 넣지 않았고, "미발표"라고 단정하지 않고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함"으로 적는다.

공식 제로백 확인 여부 (내연기관 후보)
차종확인한 공식 정보공식 제로백
현대 아반떼 N2026 가격표: 6단 수동 3,356만 원, 280마력, 공차중량 수동 1,480kg·8단 DCT 1,520kg2026 가격표·카탈로그에는 없음. 2021년 7월 공개 때 현대차그룹이 8단 습식 DCT 사양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라고 발표(2021.7.14)
제네시스 G70·G80 스포츠제네시스 한국 사이트 소개·제원 페이지에는 제로백 표기가 없다(G70 3.3T는 공차중량 1,735kg·AWD 1,805kg만 표기). 해외 법인(제네시스 호주) 제원표에는 G70 3.3T 4.7초(2024년 표), G80 3.5T AWD 5.1초(2026년 표)가 있으나 한국 판매 사양과 같다고 단정할 수 없음한국 미표기(호주 자료 4.7초·5.1초)
기아 스팅어(단종)기아 한국 자료를 직접 확인하지 못함(중고차 매물 페이지에 4.9초 표기가 있으나 공식 자료로 검증하지 못해 제외)미확인
기아 K5·스포티지제로백을 앞세운 공식 표기를 찾지 못함미확인

아반떼 N은 공식 가격표로 확인한 값만 계산하면 kg당 출력이 280 ÷ 1,480 = 0.189PS/kg(6단 수동 기준)로 위 전기차 5종보다 낮다. 아반떼 N의 가격·구성은 아반떼 N 가격 기사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7. 아쉬운 점·주의할 점: 숫자 뒤에 붙는 조건 5가지

공식 제로백은 부스트·런치컨트롤 같은 조건이 붙은 최대치이며, 일상 주행 가속과 같지 않다. 비교하거나 계약하기 전에 아래 5가지는 확인할 만하다.

✅ 확인할 5가지

· 부스트는 시간제한이 있다: 아이오닉 5 N은 N 그린 부스트 10초 후 10초 대기, GV60 마그마는 최대 15초 제공으로 안내돼 있다. 3.4초는 그 안에서 나오는 수치다.
· 가격 기준이 제각각이다: 세제혜택 전·후, 개별소비세 기준 시점이 달라 표의 가격을 그대로 비교하면 오차가 생긴다. 마그마는 출시가 9,657만 원(개별소비세 3.5%)이지만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는 현재 9,788만 원부터로 표기한다(2026년 10월 22일 확인). 카프리즘 기존 기사 정리와 같은 값이다.
· 무게가 2톤을 넘는다: 5종 모두 공차중량 2,175~2,250kg이고, 아이오닉 5 N 카탈로그는 기계식 주차장 주차가 불가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 리콜 이력을 확인한다: EV6 GT는 2024년 11월~2026년 3월 생산분 69대가 고전압배터리 자발적 리콜 대상으로 보도됐다. EV6 GT 리콜 기사 보기
· GV60 퍼포먼스 AWD 가격은 현행 확인이 필요하다: 이 글의 7,288만 원은 2025년 3월 출시 보도자료 값이다.

8. 이번에 확인하지 못한 것

📍 확인 한계

① 마그마 0→100km/h 3.4초는 제네시스 한국 사이트의 "부스트 모드, 단조휠 기준" 표기까지만 확인했고, 런치컨트롤 병용 여부와 시험 방법은 확인하지 못했다.
② 아이오닉 6 N의 3.2초는 한국어 카탈로그와 영문 굿우드 보도자료 양쪽에서 확인했지만, 국내 판매개시 보도자료에는 0→100 수치가 없다.
③ EV6 GT 7,321만 원이 세제혜택 전인지 후인지 가격표에 구분 표기가 없다(일반 EV6 트림은 "세제혜택 후"를 병기).
④ GV60 퍼포먼스 AWD의 현행(2027년형) 공식 가격과 기본 출력(320kW)의 PS 환산값은 확인하지 못했다(비공식 가격은 7,330만~7,668만 원으로 엇갈림).
⑤ 아반떼 N 5.3초는 2021년 공개 시점 발표이고, G70·G80의 4.7초·5.1초는 해외 법인 제원표 수치라 현행 한국 사양의 공식 값이 아니다.
⑥ 모든 순위는 제조사 발표 기준이며 독립 매체의 실측과 다를 수 있다.

9. 요약

제조사 공식 자료로 확인한 국산 제로백 1위는 3.2초의 아이오닉 6 N(7,990만 원, 세제혜택 후)이고, 3.4초 아이오닉 5 N·GV60 마그마, 3.5초 EV6 GT, 4.0초 GV60 퍼포먼스 AWD가 뒤를 이었다. 조건은 런치컨트롤·부스트 등 차마다 달라 단순 서열이 아니다.

카프리즘 계산으로 GV60 퍼포먼스 AWD 대비 1초 단축 추가금은 EV6 GT 66만 원, 아이오닉 5 N 337만 원, 아이오닉 6 N 878만 원, 마그마 3,948만 원이며, 가격 기준이 달라 방향 참고용이다. 내연기관 국산차는 현행 한국 자료에서 공식 제로백을 확인하지 못해 순위에서 제외했다(아반떼 N은 2021년 공개 자료에 5.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