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전면, 오렌지 색상, 전시장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GV60 최초의 고성능 양산 트림으로 2026년 1월 출시됐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GV60 최초의 고성능 양산 트림 '마그마'를 내놨다. 2025년 11월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양산형을 처음 공개한 뒤, 2026년 1월 13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9,657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이다. 마그마 브랜드가 처음으로 완성한 양산차인 만큼, 숫자로 본 실력이 경쟁 모델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 가격 — 9,657만 원, GV60 최초의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GV60 측면, 도어 오픈, 블루 색상

▲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이 기본 차체를 기반으로 고성능화됐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화이트 색상, 실도로 주차

▲ 실제 도로 위에서 만난 GV60. 마그마는 여기에 전용 에어로 파츠와 21인치 휠을 더한다 ⓒ Wikimedia Commons

GV60 마그마는 옵션 선택 없이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출시 시점 가격은 9,657만 원이었지만, 2026년 7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9,788만 원으로 조정됐다. 차체는 기본 GV60 대비 폭을 50mm 넓히고 전고를 20mm 낮췄으며, 카나드 윙 가니시·펜더 에어브리더·윙 타입 리어 스포일러 등 전용 에어로 파츠와 21인치 전용 휠, 퍼포먼스 서머 타이어가 기본 적용된다. 최신 옵션 구성과 재고는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분적용 시점가격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2026년 1월~6월9,657만 원
개별소비세 정상화2026년 7월~9,788만 원

2. 부스트모드 478kW(650마력) — 숫자로 보는 힘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내, BOOST 버튼과 SPRINT 모드 디스플레이

▲ GV60 마그마 실내. 스티어링휠에 별도의 BOOST 버튼이 마련돼 있고, 디스플레이에는 전용 SPRINT 모드가 표시된다 ⓒ 제네시스

마그마의 상시 출력은 448kW(609마력), 최대토크 740Nm다. 여기에 스티어링휠의 별도 BOOST 버튼을 누르면 약 15초간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90Nm까지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는 부스트모드가 작동한다. 이 상태에서 정지 상태로부터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데 10.9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64km/h에 이른다. 84kWh 4세대 배터리를 얹어 인증 주행거리는 346km, 전비는 3.7km/kWh 수준이다. GT 모드·스프린트 모드 등 전용 주행모드와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VGS),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까지 더해 고성능차 특유의 운전 재미를 살렸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부스트모드는 상시 작동하는 기능이 아니라 약 15초 동안만 최대 출력을 끌어올리는 제한적 기능이다. 연속 부스트 사용 시 배터리 보호를 위해 재사용까지 대기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3. 차체 강성 9.7% 향상 — 실사용 승차감은 어떨까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내, 스티어링휠과 센터 디스플레이 클로즈업

▲ GV60 마그마 스티어링휠 디테일. 오렌지 스티치와 전용 BOOST 버튼이 고성능 트림임을 알려준다 ⓒ 제네시스

순간 출력 650마력을 감당하기 위해 제네시스는 차체 강성 보강에도 공을 들였다. 기본 GV60 대비 용접점을 20곳 늘리고 후륜에 L자형 브래킷을 추가해 차체 강성을 약 9.7% 끌어올렸다는 게 제조사 설명이다. 제동 성능도 강화돼 시속 100km에서 완전 정지까지 33.8m에 그치는데, 이는 BMW iX M60이나 포르쉐 마칸 EV와 견줄 만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테스트 시승에서는 "폭발적인 성능에도 거칠거나 투박한 느낌 없이, 제네시스 특유의 편안함과 고성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이는 짧은 시승 기준의 소감으로, 장거리·다양한 노면에서의 승차감까지 검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제네시스 GV60 기본형 실내, 옐로 색상 시트와 대시보드, 모터쇼 전시

▲ 기본형 GV60 실내. 마그마는 이 레이아웃에 오렌지 스티치와 전용 계기판 그래픽을 더해 차별화를 뒀다 ⓒ 제네시스

4. BMW iX M60·캐딜락 리릭-V와 비교하면

제네시스 GV60 주행 모습, 도심 도로

▲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동급 고성능 전기 SUV 가운데서도 출력 수치로 우위를 점한다 ⓒ 제네시스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서 GV60 마그마와 자주 비교되는 모델은 BMW iX M60(610마력)과 캐딜락 리릭-V(615마력)다. 부스트모드 기준 650마력을 내는 마그마는 단순 출력 수치로는 두 경쟁 모델을 웃돈다. 다만 부스트모드가 약 15초로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시 출력(609마력) 기준으로는 세 모델이 비슷한 체급에서 경쟁하는 구도로 보는 게 정확하다. 가격 면에서는 9,657만~9,788만 원의 GV60 마그마가 수입 경쟁 모델 대비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마그마의 강점은 압도적인 순간 출력보다, 제네시스 특유의 편안한 승차감 위에 고성능을 얹었다는 균형감에 있다는 분석이 많다.

5. 정리

구매 체크포인트

  • 가격은 9,657만~9,788만 원이며 단일 트림이라 옵션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다.
  • 부스트모드(478kW·650마력)는 약 15초로 제한되는 기능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차체 강성 9.7% 향상과 33.8m 제동거리 등 퍼포먼스 하드웨어 보강이 뒷받침됐다.
  • BMW iX M60·캐딜락 리릭-V 대비 출력과 가격 접근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