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바위 지형에 선 2028 미쓰비시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

▲ 2028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 제조사 배포 이미지로, 질감과 조명상 CG 합성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제조사는 촬영·합성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 Mitsubishi Motors Canada 뉴스룸(사용자 책임 하 게재)

"미쓰비시 아웃랜더가 오프로드 SUV가 됐다는데, 진짜 달라진 건 뭘까?" 2026년 10월 27일 미쓰비시 캐나다 뉴스룸에 게시된(보도자료 본문 날짜는 10월 26일) 2028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은 락 모드, 접근각 20.5도, 올터레인 타이어를 달았다. 그런데 가격과 파워트레인은 공식 자료에 아직 없다.

이 글은 미쓰비시 캐나다 뉴스룸 보도자료를 기준으로 확인된 사양과 아직 나오지 않은 정보를 나눠 정리했다. 첫 소재는 Carscoops(2026-10-27) 보도에서 얻었고, 수치는 제조사 보도자료와 대조했다.

참고: Carscoops, 2026-10-27 / Mitsubishi Motors Canada 뉴스룸 보도자료, 2026-10-27

1.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은 어떤 차인가: 공식 발표로 확인된 것

미쓰비시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아웃랜더 중 가장 험로에 강한 모델"이라고 소개한 오프로드 지향 트림이다. 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는 이 차를 브랜드의 중기 계획 "모멘텀 2030"이 내세운 모험·주행 능력 방향과 연결했다.

2025년형 트레일 에디션이 SE 트림에 스타일링과 장비를 얹은 패키지였다면, 이번 차는 범퍼 형상과 구동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손댔다는 점이 다르다. 2025년형 트레일 에디션의 공식 설명은 미쓰비시 미국 미디어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2025 트레일 에디션 공식 발표 바로가기

2028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 공식 발표 내용(2026년 10월 28일 기준)
항목보도자료 내용
공개 무대SEMA 쇼 2026(11월 3~6일), 웨스트홀 부스 52249
휠·타이어18×7.5인치 블랙 알로이, 넥센 로디안 ATX 올터레인 타이어
외장매트 블랙 그릴·블랙 다이내믹 실드, 검게 처리한 헤드램프, 오버펜더, 루프레일, 신규 색 트레일 그린 메탈릭(흰색 루프 선택 가능)
실내짙은 회색 발수(물을 튕기는) 시트(카키 스티치), 오염 제거가 쉬운 소재, 무광 블랙·다크 크롬·다크 새틴 장식, 시트 등받이·도어 트림·바닥매트의 다이아몬드 트레일 로고
판매캐나다 2027년 상반기 시작, 가격은 추후 발표

표에서 눈에 띄는 건 외장·실내 변경은 구체적인데 가격과 출력 정보가 비어 있다는 점이다. 보도자료가 SEMA 공개 시점에 맞춘 "월드 프리미어" 성격이라 판매 정보는 뒤로 미룬 것으로 읽힌다.

실버 색상의 2022년형 미쓰비시 아웃랜더 SEL 2.5 전면 좌측, 미국 사양

▲ 4세대 아웃랜더 초기형(2022년형 SEL 2.5, 미국 사양) 전측면. 다이아몬드 트레일은 이 세대 차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이나 전면 디자인은 위 공식 이미지와 다르다. 번호판은 가림 처리 ⓒ Mr.choppers,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2. 락 모드는 무엇이 다른가: 바퀴 슬립 억제와 카메라 속도 3배

락 모드는 S-AWC(슈퍼 올 휠 컨트롤)에 새로 들어간 주행 모드로, 브레이크 제어를 강화해 헛도는 바퀴를 다른 S-AWC 모드보다 빨리 잡는다고 미쓰비시는 밝혔다. 이 모드를 고르면 힐 디센트 컨트롤이 자동으로 켜지고, 이때 유지 속도는 운전자가 조절할 수 있다.

계기판에는 앞바퀴 조향각, 바퀴별 슬립, 트랙션 컨트롤 개입 상황을 보여주는 전용 화면이 추가된다. 바위나 자갈길에서 어느 바퀴가 헛도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하려는 구성이다.

일반 아웃랜더 10km/h와 다이아몬드 트레일 30km/h를 비교한 멀티뷰 카메라 작동 속도 막대 도표

▲ 멀티뷰 카메라 작동 속도 상한 비교 도표 ⓒ 카프리즘 제작 도표(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 수치)

멀티뷰 카메라는 일반 아웃랜더에서 시속 10km(미국 6.2마일)까지만 작동하지만, 다이아몬드 트레일에서는 시속 30km(18.6마일)까지 켜진다. 바위 지형처럼 걷는 속도로 움직이는 구간뿐 아니라 조금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비포장길에서도 바퀴 앞을 카메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 아웃랜더와 다이아몬드 트레일의 공식 비교 수치
항목일반 아웃랜더다이아몬드 트레일변화
접근각18.3도20.5도+2.2도
이탈각22.2도23.1도+0.9도
멀티뷰 카메라 상한10km/h30km/h3배
구동 모드기존 S-AWC 모드락 모드 추가신규

접근각이 이탈각보다 더 크게 늘어난 이유는 미쓰비시가 설명하지 않았다. 새로 설계한 앞뒤 범퍼가 각도를 개선했다는 사실만 보도자료에 적혀 있다.

일반 아웃랜더와 다이아몬드 트레일의 접근각 18.3도 대 20.5도, 이탈각 22.2도 대 23.1도를 비교한 막대 도표

▲ 접근각·이탈각 비교 도표 ⓒ 카프리즘 제작 도표(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 수치)

카프리즘 시선

공식 수치만 놓고 보면 이번 변화의 중심은 출력이 아니라 "지형 대응"이다. 접근각은 2.2도(약 12%), 이탈각은 0.9도(약 4%) 늘었고, 카메라 작동 속도는 3배가 됐다. 엔진 정보가 없는 대신 바퀴 슬립 제어와 시야 보조에 변경이 집중됐다.

다만 접근각 20.5도는 숫자만으로 전문 오프로더와 견줄 수준은 아니다. 최저지상고가 공개되지 않아 실제 통과 능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3. 외관과 실내: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그대로인가

바뀐 곳은 범퍼, 그릴·헤드램프 마감, 휠·타이어, 오버펜더, 실내 소재와 로고다. 차체와 기본 구성은 현행 4세대 아웃랜더(2022년형 첫 공개)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이며, 본문의 일반 사양 사진은 그 세대 초기형(2022년형)의 실사진이라 전면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트레일과 다르다.

사막 바위 지형에 선 2028 미쓰비시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 전측면

▲ 2028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 제조사가 배포한 이미지로, 질감과 조명상 CG 합성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촬영·합성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자료는 이미지 속 차량이 미국 사양이라고 밝혔다 ⓒ Mitsubishi Motors Canada 뉴스룸(제조사 이미지, 사용자 책임 하 게재)

보도자료가 밝힌 실내 변경은 짙은 회색 발수 시트와 카키 스티치, 피아노 블랙 대신 무광 블랙·다크 크롬·다크 새틴 장식, 시트 등받이·도어 트림·바닥매트의 로고다. 보도자료는 이 시트를 물을 튕기고 닦기 쉬운 소재(water-repellent)라고 설명했다. 물이나 진흙이 묻은 채 타는 상황을 염두에 둔 구성이며, 완전 방수가 아니고 성능 수치도 공개되지 않았다.

Carscoops는 파워트레인이 1.5리터 터보 4기통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174마력, 206lb-ft)로 그대로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에는 엔진 사양이 없어 이 수치는 공식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될 때까지 파워트레인은 "미확인"으로 두는 편이 안전하다.

실버 색상의 2022년형 미쓰비시 아웃랜더 SEL 2.5 후면 좌측

▲ 4세대 아웃랜더 초기형(2022년형 SEL 2.5, 미국 사양) 후측면. 다이아몬드 트레일은 뒤 범퍼가 새로 설계되어 이탈각이 23.1도가 된다. 번호판은 가림 처리 ⓒ Mr.choppers,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4. SEMA 부스 6대: 아웃랜더 3대와 랠리카·델리카·아웃랜더 스포츠

미쓰비시는 SEMA 부스에 6대를 세운다.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이 3대, 나머지는 랠리카 트라이튼, 델리카 D:5, 아웃랜더 스포츠 트레일 에디션이다. 부스 번호는 52249(웨스트홀)이고, SEMA 참가는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자료는 적었다.

SEMA에 전시되는 순정, 중간 개조, 최강 개조 다이아몬드 트레일의 부품 구성을 비교한 도표

▲ SEMA 전시 아웃랜더 3대의 구성 비교 도표 ⓒ 카프리즘 제작 도표(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 수치)

SEMA 전시 아웃랜더 3대의 구성(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
구분휠·타이어서스펜션캠핑·적재
순정형순정순정미쓰비시 제너인 액세서리, 같은 색 툴레 루프 박스
중간 개조BF굿리치 트레일 터레인 T/A1.5인치 리프트(Anderson)툴레 캡록 랙에 스페셜라이즈드 산악자전거 2대, 러프컨트리 라이트 포드, GulfStream 트레일러
최강 개조메소드 레이스 707 18×8.5인치 휠, BF굿리치 올터레인 T/A K032.5인치 플랫아웃 서스펜션 스트럿 키트툴레 어프로치 2M 루프탑 텐트, 러프컨트리 트랙션 보드, 라이트바·라이트 포드

표를 보면 순정에서 최강 개조로 갈수록 리프트가 0에서 2.5인치로 늘고 타이어가 올터레인 중심으로 바뀐다. 전시차 부품은 액세서리 업체 제품이 많아서, 이 구성이 양산 사양이나 순정 액세서리로 판매된다는 뜻은 아니다.

레이스 번호 112가 붙은 미쓰비시 트라이튼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랠리 우승차의 전측면, 보닛이 열려 있다

▲ 랠리카 트라이튼(2025년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랠리 우승차로 커먼즈에 등록된 사진). 이번 SEMA 전시차와 같은 차량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 TTTNIS, Wikimedia Commons (CC0)

보도자료에 따르면 "AXCR 트라이튼"은 랠리아트가 만든 레이스 트럭으로, FIA 인증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랠리 우승차다. 보도자료는 랠리아트가 이 대회에서 5번 출전해 3번 1위를 했다고 적었다. 브랜드의 랠리 유산으로는 다카르 랠리 12회 우승(7연속 포함)과 1996~1999년 WRC 드라이버 타이틀 4회, 1998년 제조사 타이틀이 함께 소개됐다.

미쓰비시 트라이튼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랠리 우승차의 후측면, 짐칸에 예비 타이어와 장비가 실려 있다

▲ 같은 트라이튼 랠리카의 후측면. 짐칸에 예비 타이어를 실은 모습이다 ⓒ TTTNIS, Wikimedia Commons (CC0)

흰색 미쓰비시 델리카 D:5 샤모니 전면, 일본 판매점 앞

▲ 델리카 D:5 샤모니(3DA-CV1W형, 일본 판매 사양). SEMA 전시차는 도쿄 오토살롱 출품 개조차이며, 이 사진은 양산 일반 사양이다. 번호판은 가림 처리 ⓒ Tokumeigakarinoaoshima,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델리카 D:5 얼티밋 기어는 2026 도쿄 오토살롱에서 선보인 개조차로, 보도자료는 "현행 세대 델리카 D:5가 북미에서 공식 공개되는 첫 사례"라고 적었다. 아웃랜더 스포츠 트레일 에디션은 미국 전용 모델이며 캐나다에서는 RVR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은색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 전측면, 미국 플로리다 촬영

▲ 아웃랜더 스포츠(2020년 이후 형, 미국 플로리다 키시미 촬영). SEMA 전시용 트레일 에디션이 아닌 일반 사양이다 ⓒ Bull-Doser,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5. 아쉬운 점과 주의할 점: 가격·미국 판매·파워트레인은 비어 있다

가격, 미국 판매 시점, 파워트레인 변경 여부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는 2027년 상반기 판매로 일정이 나왔지만 가격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발표"로만 적혀 있다.

미국은 Motor1 보도 기준으로 판매 시점이 발표되지 않았고 "2028년형 출시가 가까워지면 상세를 알리겠다"는 수준이다. 보도자료는 사진이 미국 차량이며 캐나다 사양과 조금 다를 수 있다고도 밝혔다. 따라서 이 글의 사양은 캐나다 보도자료 기준이고, 국가별 사양 차이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에서 공식 확인된 사항과 공식 자료에 없는 사항을 두 칸으로 나눈 도표

▲ 공식 확인된 사항과 아직 없는 정보 비교 도표 ⓒ 카프리즘 제작 도표(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 수치)

✅ 기사를 읽을 때 놓치기 쉬운 것

· 일부 매체는 "11월 3일 공개"로 적었지만 보도자료는 10월 27일에 차를 공개했고, SEMA 현장 전시가 11월 3~6일이다
· SEMA 개조차의 부품은 협찬 브랜드 제품이 많아 양산 사양과 다르다
· 카메라 속도는 캐나다 보도자료(km/h)와 미국 보도(mph)가 같은 값을 다른 단위로 표기한 것이다

6. 한국에서는 살 수 있나: 확인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의 한국 판매 계획은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와 Carscoops 모두 북미 판매만 다룬다.

한국의 미쓰비시 판매 상황 자체도 이번 조사에서 최신 공식 발표를 찾지 못했다. 과거 보도로는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와의 합작 판매법인이 사업을 접어 판매가 한동안 끊겼고, 2012년 3월 CXC모터스가 RVR을 내놓으며 영업을 재개했다는 기록까지만 확인된다. 현재 판매 여부는 한국 미쓰비시 공식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이미 사이트에 올라온 미쓰비시 소식은 아래 글에서 이어 볼 수 있다. 일본 리콜 사례는 아웃랜더 PHEV 내비게이션 리콜 기사에, 현행 PHEV 가격 이야기는 아웃랜더 PHEV 가격 기사에 있다. 이번 SEMA 부스 보도자료가 언급한 신형 파제로는 2027 파제로 스페어타이어 기사에서 다뤘다.

7. 앞으로 어떤 일정이 남았나: SEMA 현장, 가격 발표, 2027년 상반기

가장 가까운 일정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의 SEMA 쇼 전시이고, 그다음은 가격 발표와 2027년 상반기 캐나다 판매다. 2025년 트레일 에디션 출시 이후 오프로드 라인업을 키우겠다는 예고가 이어져 왔고, 이번 공개가 그 구체화 단계로 보인다.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까지의 흐름을 2025년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시간순으로 정리한 도표

▲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 관련 일정 도표 ⓒ 카프리즘 제작 도표(미쓰비시 캐나다 보도자료 수치)

2013년 SEMA 쇼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 전시된 녹색 튜닝 머스탱

▲ 2013년 SEMA 쇼 현장 모습. 이번 미쓰비시 부스와는 무관하며 행사 분위기를 보여주는 자료 사진이다 ⓒ Nick Ares,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회색 2022년형 미쓰비시 아웃랜더 SE 런치 에디션 전측면, 미국 사양

▲ 4세대 아웃랜더 SE 런치 에디션(2022년형, 미국 사양) 전측면. 초기형 일반 사양의 비교용 사진이다 ⓒ Gold Pony, Wikimedia Commons (CC BY 3.0)

8. 요약

2028 아웃랜더 다이아몬드 트레일 에디션은 락 모드, 접근각 20.5도·이탈각 23.1도, 멀티뷰 카메라 30km/h 상한, 올터레인 타이어를 갖춘 오프로드 지향 트림이다. 미쓰비시 캐나다는 2026년 10월 27일 SEMA 월드 프리미어로 발표했고 캐나다 판매는 2027년 상반기다.

가격, 미국 판매 시점, 파워트레인, 한국 판매 계획은 공식 확인하지 못했다. Carscoops의 엔진 수치는 공식 자료에 없어 보도 기준으로만 참고하고, 공식 가격이 나오면 다시 비교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