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이 미국에서 아투라 구매 고객 대상으로 36개월 0% APR 할부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 Wikimedia Commons
미드십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이자 없이 사갈 수 있다면 어떨까. 맥라렌이 실제로 그런 제안을 내놨다.
카스쿱스(Carscoops) 보도에 따르면, 맥라렌이 미국에서 아투라(Artura)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0% APR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2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2.99% APR이 적용된다. 두 조건 모두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프로모션이다.
1. 무이자 할부, 정확히 어떤 조건인가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36개월 할부에 이자가 전혀 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간을 72개월로 늘리는 경우에는 2.99% APR이 적용된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이 조건은 지난 7월부터 이미 운영되고 있던 것으로 보이며, 직전까지 제공되던 36개월 1.99% APR 조건보다 한층 더 낮아진 수치다. 슈퍼카 브랜드가 사실상 '무이자'를 내세운 셈이다.
신용 조건도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미국 신용평가 기준으로 FICO 점수 700점(양호)에서 850점(최우수) 사이면 이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카스쿱스는 전했다.
▲ 아투라는 맥라렌의 미드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이번 할부 프로모션의 대상이다 ⓒ Wikimedia Commons
2. 어떤 차가, 어떤 조건으로 대상이 되나
이번 프로모션은 모든 아투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상은 2025년형과 2026년형으로 한정되며, 최신 2027년형은 제외된다. 사실상 이미 생산돼 미국 딜러망에 남아 있는 재고 차량을 겨냥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트림 범위는 넓다. 베이스(Base)·비전(Vision) 쿠페와 스파이더, 테크럭스(TechLux) 쿠페와 스파이더, 퍼포먼스(Performance) 쿠페와 스파이더 모델이 모두 포함된다. 차체 형태(쿠페·스파이더)와 트림 등급을 가리지 않고 2025~2026년형 재고라면 폭넓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 항목 | 조건 |
|---|---|
| 36개월 할부 | 0% APR |
| 72개월 할부 | 2.99% APR |
| 직전 조건(36개월) | 1.99% APR |
| 운영 지역 | 미국 |
| 대상 연식 | 2025년형·2026년형 (2027년형 제외) |
| 대상 트림 | 베이스·비전·테크럭스·퍼포먼스 (쿠페·스파이더) |
| 신용 조건 | FICO 700~850점 |
| 운영 기간 | 9월 말까지 (7월부터 운영된 것으로 추정) |
▲ 아투라는 쿠페·스파이더 구분 없이 베이스부터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트림으로 판매돼 왔다 ⓒ Wikimedia Commons
3. 실제 월 납입금은 얼마나 될까
아투라 베이스 트림의 미국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26만 400달러다. 카스쿱스가 제시한 예시에 따르면, 10% 선수금을 내고 이 0% 할부 조건을 적용받을 경우 월 납입금은 약 6,510달러 수준으로 계산된다.
📍 무이자라고 해서 부담이 작지는 않다
이자가 없더라도 원금 자체가 크기 때문에 월 납입 부담은 여전히 상당하다. 26만 달러대 차량을 36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 구조여서, 실질적으로는 고신용·고소득 구매층을 겨냥한 재고 소진용 프로모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아투라 실내. 이번 프로모션은 트림과 무관하게 2025·2026년형 재고 차량 전반에 적용된다 ⓒ Wikimedia Commons
4. 왜 지금, 이 정도까지 낮췄나
카스쿱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두고 맥라렌이 미국 내 재고를 최대한 빨리 소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배경에는 아투라의 세대 교체 일정이 있다. 아투라는 2028년 단종이 예정되어 있고, 그 후속 모델은 현재 코드명 'P34'로 알려져 있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이 후속 모델은 시작가가 약 31만 3,000달러 수준으로, 현재 아투라 베이스 트림보다 눈에 띄게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프로모션에서 확인된 사실관계
· 36개월 0% APR, 72개월 2.99% APR — 직전 1.99% APR보다 조건 개선
· 2025·2026년형 재고 차량 한정, 2027년형은 제외
· 신용 조건은 FICO 700~850점, 지역은 미국
· 아투라는 2028년 단종 예정이며 후속 'P34'는 시작가가 더 높아질 전망
즉, 신모델 가격이 오르기 전 재고 차량을 낮은 금융 비용으로 밀어내려는 성격이 짙다는 것이 카스쿱스의 분석이다. 국내 공식 판매망이 없는 맥라렌 특성상 이번 프로모션이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적용되지는 않지만, 슈퍼카 브랜드조차 재고 압박 속에서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사례다.
▲ 아투라는 2028년 단종을 앞두고 있으며, 후속 모델 'P34'로의 세대교체가 예정돼 있다 ⓒ Wikimedia Commons
▲ 아투라는 2028년 단종이 예정되어 있으며, 후속 모델 'P34'는 시작가가 약 31만 3,000달러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 Wikimedia Commons
5. 요약
맥라렌이 미국에서 아투라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0% APR, 72개월 2.99% APR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9월 말까지 한시 운영되며, 직전 조건(36개월 1.99% APR)보다 낮아졌다.
대상은 2025·2026년형 재고 차량(2027년형 제외)이며, 베이스부터 퍼포먼스까지 전 트림·쿠페·스파이더에 적용된다. 신용 조건은 FICO 700~850점, 베이스 트림 MSRP는 26만 400달러로 10% 선수금 기준 월 납입금은 약 6,510달러로 추산된다.
아투라는 2028년 단종이 예정되어 있고 후속 모델 'P34'는 시작가가 약 31만 3,000달러로 더 오를 전망이어서, 이번 조건은 재고 소진을 위한 한시적 프로모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