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MQ4 운전석 쪽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ISG 자동 시동 정지(A 원 버튼) 기능이 있는 차의 실내

▲ 기아 쏘렌토(MQ4 부분변경) 운전석 쪽, 전시장 촬영. ISG OFF 버튼 위치는 차종마다 다르다 ⓒ Ethan Llamas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신호 대기 때마다 계기판의 'A에 원이 둘러진' 표시가 켜지면서 시동이 꺼지는데, 이거 그냥 둬도 되나?" 이 표시는 ISG(공회전 제한, Idle Stop and Go) 또는 오토 스톱·스톱앤스타트라고 부르는 자동 시동 정지 기능이다. 끄는 버튼은 있는데, 끄고 나서도 다음 시동에 다시 켜지는지, 배터리와 스타터에는 무리가 없는지는 헷갈리기 쉽다.

이 글은 현대차 LX3 2026 한국어 매뉴얼과 투싼(NX4) 2025 웹 매뉴얼, 기아 MQ4(쏘렌토) 2024 한국어 매뉴얼에서 작동 조건 11가지, 강제 재시동 조건, 끄는 방법을 직접 대조했다. 연비 효과는 국내 정부기관 수치를 찾지 못해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의 공개 자료를 쓰고,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끝에 따로 적었다(기준일 2026년 10월 30일).

1. 계기판의 'A에 원' 표시는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나

신호 대기 중 불필요하게 연료를 태우지 않도록 엔진을 잠깐 멈추는 기능이다. 현대차 LX3 매뉴얼은 공회전 제한(ISG) 시스템을 "신호 대기 중이거나 정차 중일 때 차의 엔진을 일시 정지하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한다. ISG는 Idle Stop and Go의 약어다.

작동 순서는 단순하다. 브레이크를 밟은 채 속도가 0km/h가 되고 변속 위치가 D 또는 N이면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고, 초록색 ISG 표시등이 켜진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시동이 다시 걸린다. 오토홀드가 작동 중이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 뒤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현대차 LX3 매뉴얼 338쪽).

ISG 자동 시동 정지(A 원 버튼) 작동 원리, 정차 후 엔진 정지와 재시동, 강제 재시동 조건을 정리한 도식

▲ ISG 자동 정지와 재시동 흐름. 현대차 LX3·기아 MQ4 한국어 매뉴얼을 카프리즘이 도식화

제조사마다 이름이 다르다. 현대차·기아 한국어 매뉴얼은 "공회전 제한(ISG)", 영문 자료는 stop-start 또는 Auto Stop이라 쓴다. 해외 차량 매체 CarBuzz는 "A 안에 원이 있는 버튼"이 이 기능을 가리키고, 표기가 없으면 취급설명서를 보라고 안내한다. 참고용으로만 확인했고, 이 글의 수치는 쓰지 않았다. CarBuzz 해설 바로가기

이 기능의 하드웨어 차이도 있다. NRCan 자료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일반 차보다 더 튼튼한 배터리·발전기·스타터 시스템을 함께 쓰고, 일부는 스타터와 발전기를 하나로 합친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은 5장 배터리 이야기로 이어진다.

2. ISG 작동 조건 11가지 — 냉각수 온도·배터리·히터 에어컨이 하나라도 안 맞으면

현대차 LX3 매뉴얼 기준으로 조건 11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ISG가 작동하고, 하나라도 빠지면 작동하지 않는다. 기아 MQ4 매뉴얼도 같은 항목에 냉각수 온도 수치를 덧붙인다. 아래 표는 두 매뉴얼의 한국어 원문을 대조한 것이다.

ISG 작동 조건 대조표 (현대차 LX3 2026·투싼 NX4 2025, 기아 MQ4 2024 매뉴얼 기준)
조건현대차기아 MQ4
운전석 안전벨트채워진 상태채워진 상태(영문 SK3도 동일)
도어·후드운전석 도어, 후드가 닫힌 상태운전석 도어, 엔진 후드가 닫힌 상태
브레이크 부압적절한 상태적절할 때
배터리배터리 센서 활성화, 충전 상태 양호배터리 센서 활성화, 충전 상태 적절
외기 온도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상태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경우
주행 이력일정 속도 이상 주행 뒤 정차일정 속도 이상 주행하고 다시 정차
히터·에어컨조건을 만족시키는 상태조건을 만족할 때
냉각수·예열충분히 예열된 상태(수치 없음)시동 후 냉각수 약 70℃ 이상(가솔린), 약 20℃ 이상(디젤)
ISG 관련 부품정상 작동정상 작동
도로 경사완만한 상태완만할 때
스티어링 휠180도 미만 조작 후 정차180도 미만 조작 후 정차
그 밖에-디젤은 DPF(배출가스 후처리 장치) 비재생 구간일 것

표에서 보듯 두 회사의 조건은 거의 같고, 차이는 기아 MQ4가 냉각수 온도를 숫자로 적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충분히 예열'이라고만 쓰기 때문에, 몇 도에서 시작하는지는 현대차 매뉴얼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ISG 자동 시동 정지 주요 작동 조건을 한눈에 정리한 도표, 안전벨트·배터리·냉각수 온도·히터 에어컨 포함

▲ 작동 조건 도표. 현대차 LX3의 '충분히 예열된 상태'와 기아 MQ4의 냉각수 수치를 한 칸에 합쳤다. 카프리즘 제작

📍 조건이 안 맞을 때 계기판에서 보는 법

  • 흰색 표시등: (기아 MQ4 한국어 매뉴얼은 조건 미충족 시 노란색 ISG 표시등이 켜진다고 적어 차종마다 색 표기가 다르다) 투싼(NX4) 2025 웹 매뉴얼은 AUTO STOP 표시등이 흰색이면 작동 조건 미충족으로 ISG가 비활성이라고 안내한다
  • 초록색 표시등: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한 상태다. 다시 정지하려면 5km/h를 넘긴 뒤 완전히 멈춰야 한다고 영문 NX4 매뉴얼은 적는다
  • 노란색 표시등: 하이테크센터·블루핸즈 점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LX3 매뉴얼은 관련 센서가 고장 나면 노란색 ISG 표시등과 ISG OFF 표시등이 함께 켜진다고 설명한다
  • 매뉴얼은 정차 중 ABS·브레이크·ESC 경고등이 잠깐 켜질 수 있지만 재시동 때의 순간 전류 소모 때문이며 고장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계기판 A 원 모양 AUTO STOP 표시등의 흰색 초록색 노란색이 뜻하는 ISG 상태를 비교한 도표

▲ 표시등 색의 의미. 색 구분은 투싼(NX4) 2025 영문 매뉴얼 기준이며 아이콘은 카프리즘이 그린 도식이다

현대 투싼 NX4 실내 대시보드와 계기판 모습, ISG 자동 시동 정지 표시등이 뜨는 계기판이 있는 운전석

▲ 현대 투싼(NX4, 하이브리드 트림) 대시보드. 계기판 표시 방식과 ISG OFF 버튼 위치는 차종·연식마다 다르다 ⓒ Ethan Llamas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카프리즘 시선

조건이 11~13개나 되다 보니 "ISG가 안 걸린다"는 고장보다 조건 미충족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시동 직후 첫 정차(냉각수 70℃ 미만 가능성), 에어컨을 세게 틀었을 때, 배터리가 약할 때는 모두 매뉴얼상 정상 비작동이다. 다만 여러 번 반복되는데도 흰색이 계속이라면 배터리 상태 점검 대상일 수 있다. 이 해석은 위 매뉴얼 항목에서 끌어낸 것이다.

3. 정차 중 갑자기 시동이 걸리는 이유 — 강제 재시동 6가지

엔진이 꺼진 정차 중에도 운전자가 아무 조작을 안 했는데 ISG가 시동을 다시 거는 경우가 매뉴얼에 정리돼 있다. 현대차 LX3와 기아 MQ4가 거의 같은 항목을 적는다. 시동이 걸리기 직전 초록색 ISG 표시등이 약 5초 깜빡인다.

ISG 강제 재시동 조건 (현대차 LX3 340쪽, 기아 MQ4 ISG 시스템 강제 시동 조건)
상황현대차 LX3기아 MQ4
브레이크브레이크 작동 압력이 낮아질 경우브레이크 작동 압력이 낮아질 때
정지 시간엔진 정지 상태가 5분 이상 유지될 경우장시간(약 5분) 유지될 때
에어컨일정 단수 이상으로 에어컨이 작동할 경우에어컨이 켜져 있고 풍량이 최대일 때
서리 제거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을 누를 경우앞유리 서리 제거 버튼을 누를 때
배터리충분히 충전되지 않은 경우충전 상태가 충분하지 않을 때
냉난방 성능냉난방 성능이 양호하지 않은 경우냉난방 성능이 충분하지 않을 때(예: 겨울에 찬바람)

이 목록이 시사하는 것은, ISG가 승차감·실내 온도가 나빠지거나 배터리·브레이크 안전이 흔들리면 스스로 포기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다만 두 한국어 매뉴얼은 '여름 에어컨이 약해서 시동이 걸렸다'는 구체적 온도 기준이나 풍량 단수를 적지 않는다.

표의 6가지 외에 오토홀드(Auto Hold)가 작동 중이면 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D 이외 위치로 바꾸거나(기아 MQ4는 P단),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스위치를 누르거나, 안전벨트를 풀거나 도어를 열 때도 시동이 자동으로 걸린다. 현대차 LX3 매뉴얼 340쪽은 이를 3가지로 나눠 적고, 기아 MQ4 매뉴얼은 한 항목으로 묶어 적는다. 즉 두 매뉴얼의 강제 재시동 조건은 오토홀드 항목을 합치면 현대차 9가지, 기아 7항목이며, 이 글의 표는 오토홀드와 무관한 공통 6가지만 정리했다.

수치 기준은 현대차 미국 법인의 서비스 지침(NHTSA 공개 TSB 20-FL-004H, 2020년 5월, 엘란트라·팰리세이드·싼타페·쏘나타)에서 일부 확인된다. 배터리 충전율(SOC) 70% 이상, 외기온 14~95°F(약 -10~35℃), 냉각수 86°F(약 30℃) 초과, 블로어 풍량 6단 초과에서 에어컨을 켜면 재시동 요인이 된다고 적는다. 다만 이는 미국 판매 모델 2020년 자료라 한국 LX3·MQ4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없고, 참고 수치로만 보면 된다.

매뉴얼은 안전 주의도 적는다. 엔진이 자동 정지된 상태에서 D·R단이나 수동 변속 모드로 두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시동이 자동으로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자동 정지 중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고 있어야 한다. 후드를 열면 시스템이 해제되고 경고음이 울리며, 이때는 브레이크를 밟고 P단에서 수동으로 시동을 걸라고 안내한다.

일부 차에는 스마트 ISG가 있다. LX3 매뉴얼은 정차 중 ISG로 엔진이 꺼졌을 때 전방 카메라가 앞차 출발을 감지해 자동으로 재시동하는 기능을 설명한다. 앞유리 습기·성에, 짙은 안개, 역광, 선팅 필름 같은 조건에서는 감지가 안 될 수 있고, 이 경우에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시동이 걸린다.

4. ISG 끄는 방법 — 버튼 위치와 '시동 걸면 다시 켜지는지'

ISG OFF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꺼지고, 버튼 표시등이 켜진다. 다시 누르면 기능이 켜지고 표시등이 꺼진다. 기아 MQ4 매뉴얼은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누르라고 안내한다. 버튼 위치는 차종마다 달라서 내 차 매뉴얼의 그림으로 확인해야 한다.

기아 쏘렌토 MQ4 운전석 쪽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주변 모습, ISG OFF 버튼은 차종마다 위치가 다르다

▲ 기아 쏘렌토(MQ4 부분변경) 운전석 쪽. 전시장 촬영 사진이며 ISG OFF 버튼의 정확한 위치는 사진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내 차 매뉴얼의 '공회전 제한' 항목을 보자 ⓒ Ethan Llamas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다음 시동에 다시 켜지는지는 확인된 범위가 갈린다. 기아 MQ4 한국어 매뉴얼은 "ISG 시스템은 시동을 걸면 항상 작동합니다"라고 적는다. 현대차 미국 법인의 서비스 지침(NHTSA 공개 TSB, 엘란트라·팰리세이드·싼타페·쏘나타 대상)도 "시동을 걸 때마다 기본으로 작동하며, 끄려면 ISG OFF 버튼을 누른다"는 취지로 설명한다. 반면 현대차 LX3·NX4 매뉴얼에서는 같은 문장을 찾지 못했다.

ISG OFF 버튼을 눌러 자동 시동 정지를 끈 뒤 다음 시동에 다시 켜지는 과정과 근거를 정리한 도식

▲ 끄고 다시 시동 걸 때까지의 순서와 확인한 공식 문구. 카프리즘 도식

정리하면 "끄면 계속 꺼져 있는" 방식이 아니라, 매 시동마다 켜진 상태로 시작하는 차가 확인된다는 것이다. 영구 해제를 약속하는 공식 문구는 확인하지 못했다. 영구 해제용 보조 장치 등은 공식 근거가 없어 이 글에서 다루지 않는다.

⚠️ 끄기 전에 알아 둘 것

  • 외장 기기 초기화: 배터리가 내장되지 않은 외장 기기를 시가라이터 잭이나 다용도 소켓에 연결하면, ISG로 시동이 다시 걸릴 때 기기가 초기화될 수 있다고 현대차·기아 매뉴얼이 모두 적는다. 이럴 때 ISG를 끄면 해결될 수 있다
  • AUTO STOP 누적 시간: 현대차 LX3는 유틸리티 뷰에서 AUTO STOP 누적 시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얼마나 멈췄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쓴다
  • 정차 중 후드 열기: 자동 정지 상태에서 후드를 열면 시동이 자동으로 걸리지 않고 경고음이 울린다
  • ISG 표시등이 계속 켜질 때: ISG OFF 표시등이 안 꺼지고 노란색 ISG 표시등이 켜지면 점검 대상이다

5. ISG가 배터리와 스타터 수명을 줄일까 — 공식 매뉴얼에서 확인된 것과 아닌 것

"수명이 몇 퍼센트 줄어든다"는 공식 수치는 현대차·기아 매뉴얼에서 확인하지 못했고, 확인된 것은 ISG 전용 배터리를 쓰라는 안내와 설계 측면의 설명이다. 블로그 수치는 쓰지 않았다.

배터리·스타터 관련 공식 근거 정리 (기준일 2026-10-30)
항목확인된 공식 문구출처
교체 배터리배터리 교체 시 반드시 정품 ISG 시스템 배터리 사용, 다른 배터리는 정상 조건에서도 ISG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현대차 LX3 341쪽, NX4 2025
충전ISG 시스템 배터리를 일반 충전기로 충전하면 손상·폭발할 수 있음현대차 LX3 341쪽
배터리 센서센서 커넥터를 분리하거나 단자를 뗐다 붙이면 센서가 비활성화되고 ISG가 제한될 수 있음현대차 LX3 340쪽
설계일반 차보다 튼튼한 배터리·발전기·스타터 시스템으로 늘어난 시동 횟수와 전기 수요를 견디도록 설계NRCan Auto$mart 17
저온 제한일부 차는 낮은 온도(예: -7℃ 미만)에서 시스템 작동을 제한.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재시동 전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NRCan(캐나다 자료, 국내 수치 아님)
스타터 수명 수치확인하지 못함-

왜 이렇게 다른 수치 한 줄이 없을까? 제조사 매뉴얼은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쓰는 문서이고, 부품 수명 확률은 보통 담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정품 ISG 배터리'와 '센서 활성화' 안내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배터리 선택과 교체 후 절차를 놓치면 ISG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뉴얼의 핵심 경고다(카프리즘 해석).

배터리 종류(AGM·EFB)와 교체 비용, 교체 뒤 센서 활성화 절차(4시간 대기 후 시동 3~4회)는 별도 기사에서 이미 다뤘다. 이 글에서는 반복하지 않는다. 12V 배터리 구매 가이드 바로가기

또 하나, 겨울 한파 직후 첫 정차에서 ISG가 안 걸리는 것도 위 조건표에 따라 정상이다. 공회전 단속과 ISG의 관계는 공회전 기사에서 정리했고, 여기서는 반복하지 않는다. 공회전 단속 기사 바로가기

6. ISG 연비 효과는 얼마나 — NRCan 4~10%, 국내 공식 수치는 확인하지 못함

공식 자료로 확인한 값은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의 "도심 주행에서 연료 소비를 4~10% 이상 줄인다"뿐이고, 환경부·에너지공단의 ISG 절감률은 찾지 못했다. NRCan은 이 폭이 적용된 기술 수준과 주행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인다(2014 Auto$mart 자료).

이 수치를 연료비에 곱해 본 것이 아래 표다. 도심 연료비는 설명용 가정이다. 카프리즘 계산이므로 내 차의 실제 절감액이 아니다.

도심 연료비 절감 단순 계산 (카프리즘 계산, NRCan 4~10% 적용, 단위 만 원)
도심 주행 연료비(연, 가정)4% 적용10% 적용
50만 원2.05.0
100만 원4.010.0
150만 원6.015.0

같은 도심이라도 절감 폭이 두 배 넘게 갈라지는 것은 정차 시간이 길수록 엔진이 멈춰 있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카프리즘 해석). 다만 위 절감률은 캐나다 기준·도심 주행 기준이라 한국 공인연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ISG 자동 시동 정지 연비 효과, NRCan 도심 4~10% 기준 연료비 절감액을 단순 계산한 막대 도표

▲ 연 도심 연료비별 절감 범위. 표와 같은 숫자이며 가정값이다. 막대 길이는 절감 폭을 보기 쉽게 확대해 그렸다. 카프리즘 계산

한국의 연비 관련 근거는 이 글에서 따로 정리하지 못했다. 경제운전·공회전의 국내 실험 수치는 다른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운전 연비 실험 정리 바로가기

7. ISG 켜 둘까 끌까 — 상황별 판단표와 체크리스트

매뉴얼이 정한 기본값은 켜 두는 것이고, 끌 이유가 되는 것은 불편이나 기기 초기화 같은 개인 사정이다. 아래 표는 매뉴얼에서 확인된 항목과 카프리즘 해석을 구분해 적었다.

상황별 판단표 (기준일 2026-10-30)
상황선택근거
정체 많은 도심 출퇴근켜 두기정차가 길수록 엔진 정지 시간이 늘어난다(카프리즘 해석)
정차 후 재시동이 거슬릴 때ISG OFF 가능매뉴얼에 끄는 방법이 있다. 시동을 새로 걸면 다시 켜지는 차가 확인됨
소켓에 연결한 외장 기기가 꺼질 때ISG OFF 가능현대차·기아 매뉴얼: 재시동 때 기기가 초기화될 수 있음
배터리 교체 직후·경고등점검센서 활성화 절차 또는 서비스센터 점검(현대차 LX3)
일반 배터리로 교체 고려하지 않기정품 ISG 배터리 사용 경고(현대차 LX3·NX4)

표의 선택이 갈리는 이유는 ISG가 안전·배터리 조건을 매뉴얼이 정한 대로 스스로 판단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개입할 이유가 편의와 기기 사정에 한정되기 때문이다(카프리즘 해석).

ISG 자동 시동 정지 기능을 켜 둘지 끌지 상황별로 정리한 판단 도표, 배터리 교체와 일반 배터리 주의 포함

▲ 상황별 판단 요약. 근거 출처는 현대차·기아 매뉴얼과 카프리즘 해석을 구분해 표기

✅ 내 차 ISG 점검 체크리스트

  1. 내 차 오너스 매뉴얼에서 '공회전 제한(ISG)' 항목을 열고 작동 조건과 강제 재시동 조건을 확인한다. 현대차 오너스 매뉴얼 바로가기 기아 오너스 매뉴얼 바로가기
  2. ISG OFF 버튼의 위치와 표시등 색(흰·초록·노랑) 의미를 확인한다.
  3. 끄고 시동을 껐다 켰을 때 ISG가 다시 켜지는지 한 번 확인한다(내 차 기준).
  4. 배터리를 갈 때는 정품 ISG 배터리인지, 교체 후 센서 활성화 절차가 필요한지 정비소에 묻는다.
  5. 노란색 ISG 표시등이나 ISG OFF 표시등이 계속 켜져 있으면 서비스센터 점검을 받는다.

겨울철 배터리 전압 관리는 별도 기사에 있다. 겨울 배터리 전압 관리 바로가기

8.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과 한계

  • 환경부 공인 자료: ISG의 연비 절감률을 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국립환경과학원이 공식 발표한 자료는 찾지 못했다. 연비 수치는 NRCan 캐나다 자료만 썼다.
  • 배터리·스타터 수명: 몇 회 시동에 견디는지, 수명이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대한 현대차·기아 공식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 현대차 국내 매뉴얼의 '시동마다 다시 켜짐' 문장: LX3·NX4에서는 찾지 못했다. 기아 MQ4 한국어 매뉴얼과 현대차 미국 TSB 문장으로만 확인했다. 내 차는 매뉴얼로 확인해야 한다.
  • 현대차 냉각수 기준 온도: '충분히 예열'이라고만 적혀 있어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기아 MQ4의 70℃(가솔린)·20℃(디젤)는 기아 기준이다.
  • 에어컨 단수·외기온 수치: 두 한국어 매뉴얼은 구체적 단수와 온도 범위를 적지 않았다. 현대차 미국 TSB(2020, 타 차종)의 수치는 3장에 참고로만 적었다.
  • 차종 범위: 현대차 LX3·NX4, 기아 MQ4 3개 매뉴얼만 대조했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다른 연식은 다를 수 있다. 쉐보레·KGM·르노 등 타사 매뉴얼은 확인하지 못했다.

9. 요약

계기판의 'A에 원' 표시는 ISG(공회전 제한)이며,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해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기능이다. 현대차 LX3 매뉴얼은 안전벨트·도어·배터리 센서·외기온·히터 및 에어컨·예열·경사 등 11가지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작동한다고 적고, 기아 MQ4는 냉각수 온도 가솔린 약 70℃·디젤 약 20℃ 이상을 명시한다.

정차 중에도 브레이크 압력 저하, 5분 정지, 에어컨 강풍, 서리 제거 버튼, 배터리 부족, 냉난방 성능 부족이면 ISG가 시동을 다시 건다. 끄려면 ISG OFF 버튼을 누르면 되고, 기아 MQ4 매뉴얼은 시동을 걸면 항상 작동한다고 적는다.

배터리는 정품 ISG 배터리를 쓰라는 안내가 공식 근거이고, 수명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연비는 NRCan이 도심 주행에서 4~10% 이상 줄인다고 설명한다(캐나다 기준, 카프리즘 계산 표는 설명용 가정). 국내 공인 절감률은 확인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