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을 배경으로 굽은 산길을 달리는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의 정면

▲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 정면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지붕을 벗겼는데도 최고속도가 그대로라고?" 1,000마력대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오픈톱 버전이 나왔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이다. 애스턴마틴은 2026년 10월 28일 영국 게이든에서 발할라 스파이더를 공식 발표했고, 이 글은 공식 보도자료와 모델 페이지로 확인한 사실과 외신 보도를 나눠 정리한다.

참고: The Autopian(2026-10-28, 보도 링크), 애스턴마틴 공식 보도자료(2026-10-28). 수치는 애스턴마틴 공식 자료로 다시 확인했고,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되지 않음"으로 표시했다.

1. 소문이 아니라 공식 발표인가: 10월 28일 보도자료 기준

그렇다. 애스턴마틴은 2026년 10월 28일 게이든 발로 발할라 스파이더를 "역대 가장 빠른 오픈 콕핏 애스턴마틴"으로 소개했다. 공식 뉴스룸과 모델 페이지에 같은 내용이 올라와 있으며, 세계 첫 공개 무대는 2026 콩쿠르 앳 윈 라스베이거스, 인도 시작은 2027년 3분기다.

이 글이 소개하는 내용은 모두 공식 자료로 재확인한 사실이거나, 외신이 단독으로 전한 내용에 한해 출처를 따로 적었다.

석양을 배경으로 굽은 산길을 달리는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의 정면

▲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 정면. 지붕이 없는 오픈 콕핏이 드러난다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공식 자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공식 보도자료 바로가기

2. 1,079PS와 1,064hp는 같은 출력이다: 숫자가 달라 보이는 이유

애스턴마틴 공식 표기는 1,079PS·1,100Nm이고, 외신이 쓰는 1,064hp·817hp는 같은 값을 마력 단위로 환산한 것이다. 공식 보도자료는 V8을 828PS, 전기모터 3개를 합쳐 251PS로 적었다.

발할라 스파이더 공식 제원(애스턴마틴 보도자료·모델 페이지, 2026년 10월 28일 기준)
항목공식 수치
엔진4.0L 트윈터보 V8, 828PS (리터당 207bhp)
전기모터3개, 합산 251PS
합산 출력·토크1,079PS · 1,100Nm
변속기8단 DCT
0→100km/h2.5초(모델 페이지)
최고속도350km/h(217mph), 지붕 유무와 무관
차체카본 파이버 튜브 구조
주행 모드4가지(모델 페이지에는 Sport·Sport+·Race 명시)

828PS와 817hp, 1,079PS와 1,064hp는 1PS가 약 0.986hp라는 단위 차이일 뿐이라서, 기사마다 숫자가 달라 보여도 출력이 바뀐 것은 아니다. 쿠페 발할라와 같은 파워트레인이라는 점도 공식 자료로 확인된다.

발할라 스파이더 합산 출력 1,079PS를 V8 828PS와 전기모터 251PS로 나눈 도표

▲ 합산 출력 구성. V8 828PS와 전기모터 251PS (카프리즘 도표, 애스턴마틴 공식 수치) ⓒ CarPrism

3. 지붕을 벗으면 느려질까: 350km/h와 200km/h의 조건

공식 자료는 최고속도 350km/h를 "지붕을 얹든 벗든 도달 가능"으로 적었고, 기본 천 지붕을 얹었을 때만 200km/h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350km/h를 내려면 지붕을 벗거나 옵션 카본 하드탑을 얹는 구성이어야 한다.

지붕 상태별 최고속도 막대 도표, 천 지붕 200km/h, 지붕 없음과 카본 하드탑 350km/h

▲ 지붕 구성별 최고속도 (카프리즘 도표, 애스턴마틴 공식 수치) ⓒ CarPrism

천 지붕이 시속 200km/h에서 한계가 있다는 점은 기본 지붕이 고속 주행용이 아니라 비나 햇빛을 막는 용도에 가깝다는 뜻이다. 보도자료에는 천 지붕이 차 안에 수납된다는 설명이 있고, 차를 세워 둘 때 쓰는 레인 커버도 제공된다고 나온다.

산악 도로 코너를 도는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를 높은 곳에서 본 모습

▲ 지붕 없는 발할라 스파이더가 산길 코너를 도는 모습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4. 쿠페와 무엇이 달라졌나: 도어·시트·에어로 변경점

공식 보도자료가 꼽은 변경점은 프레임 없는 새 디헤드럴(위로 열리는) 도어, 새 터링 시트, 35mm 높아진 스노클, 풍절 디플렉터다. 카본 도어는 열리는 궤적을 다듬었고 유리 상단 곡률을 키워 지붕을 얹었을 때 타고 내리기 쉽게 했다.

시트는 새 카본 파이버 터링 시트가 기본이고, 쿠페의 단일 구조 카본 시트는 추가 비용 없이 고를 수 있다. 액티브 에어로와 차체 제어(ESP) 세팅은 지붕을 얹었을 때와 벗었을 때를 따로 맞췄고, 모델 페이지에는 Race 모드에서 리어 윙이 255mm 올라간다고 나온다. 문턱 쪽에는 15리터 규모의 수납 개구부가 마련됐다.

위에서 본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의 측면과 실내

▲ 위에서 본 발할라 스파이더. 지붕이 없어 두 개의 시트와 카본 구조가 보인다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도어를 위로 연 애스턴마틴 발할라 쿠페의 전면과 실내

▲ 비교용 쿠페 발할라(2025년 8월 촬영). 도어가 위로 열린다 (스파이더 사진 아님) ⓒ Calreyn88,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오토피안이 전한 변경점과 공식 자료의 차이

오토피안은 도어 힌지가 윈드실드 아래로 옮겨졌고 지붕 스쿠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공식 보도자료는 도어를 "프레임 없는 새 설계와 다듬은 개폐 궤적", 스노클을 "35mm 높아졌다"고 설명하며 힌지 위치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5. 외신 보도와 공식 발표를 대조하면: 확인된 것·아닌 것

합산 출력, 최고속도, 천 지붕 제한 속도는 외신 보도와 공식 자료가 일치하고, 공차중량·생산 대수·가격은 공식 자료에 없다. 오토피안은 공차중량을 약 3,850파운드(약 1,750kg)로 전했지만 보도자료와 모델 페이지에서는 찾지 못했다.

공식 발표와 오토피안 보도의 출력, 최고속도, 중량, 생산 대수, 가격 대조표

▲ 공식 발표와 외신 보도 대조 (카프리즘 도표) ⓒ CarPrism

발할라 스파이더 확인 현황(2026년 10월 30일 기준)
항목상태근거
공개 여부·인도 시기공식 확인10월 28일 보도자료, 2027년 3분기
출력·토크·최고속도공식 확인1,079PS·1,100Nm·350km/h
공차중량확인되지 않음오토피안 약 3,850lb(보도 기준)
스파이더 생산 대수확인되지 않음공식 "한정 생산"만 표기, 대수 미공개
가격확인되지 않음공식 미공개

공식 자료가 숫자를 미공개로 남긴 항목은 외신이 추정한 값이 나오더라도 보도 기준으로만 읽어야 한다.

카프리즘 시선

350km/h가 지붕과 무관하다는 공식 표기와 천 지붕 200km/h 제한을 함께 보면, 기본 구성의 일상 주행 지붕과 속도 기록용 구성이 나뉘어 있는 셈이다. 최고속도를 보려면 하드탑 옵션이나 오픈 상태가 전제이고, 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6. 쿠페는 몇 대였나: 999대 생산 보도와 스파이더의 빈칸

쿠페 발할라는 "999대 생산 예정"으로 보도됐고(오토피안은 purported, 즉 알려진 바로는이라고 표현), 스파이더의 생산 대수는 공식·외신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오토피안은 쿠페 999대가 완전히 매진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하얀색 애스턴마틴 발할라 쿠페의 전면

▲ 비교용 쿠페 발할라(2025년 9월 촬영). 지붕이 닫힌 형태다 (스파이더 사진 아님) ⓒ Calreyn88,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전시장에 놓인 청록색 애스턴마틴 발할라 쿠페

▲ 쇼룸의 쿠페 발할라 (스파이더 사진 아님) ⓒ Mr.choppers,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쿠페 가격과 공급 상황은 보도마다 다르다. 같은 날 발표된 스파이더가 쿠페와 같은 파워트레인이라는 점만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애스턴마틴 다른 신차 소식은 838마력 발렌 기사와 발키리 실버스톤 기사, 같은 1,000마력대 경쟁 모델은 페라리 F80 기사에서 볼 수 있다.

햇빛 속을 달리는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의 앞 측면

▲ 스파이더 앞 측면. 윈드실드와 롤 구조 사이로 실내가 열려 있다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숲길을 달리는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의 뒷모습

▲ 스파이더 뒷모습. 대형 리어 윙과 디퓨저가 보인다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7. 아쉬운 점·주의할 점: 가격 미공개와 한국 판매는 확인되지 않음

가격·생산 대수·한국 판매 여부가 모두 공식 자료에 없어서, 구매를 검토하는 입장에서는 정보가 빠진 상태다. 국내 도입이나 한국 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찾지 못했다.

✅ 이 기사를 읽고 확인할 것

· 가격: 확인되지 않음. 쿠페 가격을 스파이더에 그대로 적용하지 말 것
· 350km/h를 내려면 지붕을 벗거나 옵션 하드탑을 얹어야 함, 기본 천 지붕은 200km/h 제한
· 공차중량은 공식 미공개이며 외신 약 3,850lb는 보도 기준
· 한국 판매·도입 일정은 확인되지 않음, 애스턴마틴 코리아 공지를 따로 확인
· 이 기사의 사진 중 "비교용 쿠페" 표기 사진은 스파이더가 아님

산길을 달리는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의 측면

▲ 달리는 발할라 스파이더 측면. 금색 휠과 오픈 콕핏이 보인다 (공식 사진) ⓒ Aston Martin 공식 프레스룸(사용자 책임 하 사용)

8. 정리

애스턴마틴 발할라 스파이더는 2026년 10월 28일 공식 발표됐고, 합산 1,079PS(약 1,064hp)·1,100Nm, 지붕 유무와 무관한 350km/h, 기본 천 지붕 200km/h 제한이 공식 확인된 내용이다. 인도는 2027년 3분기부터다.

가격·생산 대수·공차중량은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외신의 약 3,850lb는 보도 기준이다. 한국 판매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