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XC60.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발전기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정지 신호에 걸려 엔진이 자동으로 꺼졌는데, 다시 출발하려는 순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어떨까.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판매한 XC60을 포함한 7개 차종 5만 5,405대에서 이런 결함 가능성이 확인돼 국토교통부가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1. 결함의 실체 — 재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
▲ 볼보 XC60 전면. 오토 스타트·스탑 기능은 정지 시 엔진을 자동으로 껐다 켜는 연비 절감 장치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문제의 부품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발전기의 내구성 부족이다. 이 발전기는 오토 스타트·스탑 기능이 작동할 때 엔진을 껐다가 다시 켜는 역할을 하는데, 부속품이 마모되면 12V 배터리와 엔진 경고등이 먼저 점등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호 대기 등으로 엔진이 자동으로 꺼진 뒤, 재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리콜의 핵심이다.
2. 대상 차종 — XC60만이 아니다
▲ 볼보 XC60 실내. 경고등이 점등되면 정비소 방문이 필요하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 차종 | 대상 대수 | 시정 개시일 |
|---|---|---|
| XC60 등 6개 차종 | 44,381대 | 2026년 7월 13일 |
| XC40 | 11,024대 | 부품 수급 후 순차 진행 |
대상은 XC60뿐 아니라 XC90, S60, V60CC, S90, V90CC까지 포함된 주력 7개 차종이다. 이 중 XC40은 별도 부품 수급 일정에 따라 시정조치가 늦게 시작된다.
▲ 볼보 XC90. XC60의 준대형 SUV 형제 차종으로, 이번 리콜 대상 7개 차종에 포함된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 볼보 S90. 같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발전기를 쓰는 세단 라인업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3. 6개사 연쇄 리콜 14만 6천 대 — 볼보가 최다
이번 리콜은 볼보 단독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시기 볼보자동차코리아, 현대자동차, 비와이디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6개 제조·수입·판매사가 신고한 38개 차종, 총 14만 6,505대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를 함께 발표했다. 이 중 볼보자동차코리아의 5만 5,405대가 단일 브랜드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었다.
| 제작사 | 대상 대수 | 결함 요지 |
|---|---|---|
| 볼보자동차코리아 | 55,405대 | 48V 발전기 내구성 부족·재시동 불가 |
| 현대자동차 | 54,792대 | 투싼 등 계기판 제어 SW 오류 |
| 비와이디코리아 | 18,091대 | 안전띠 미착용 경고 표시 오류 |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14,373대 | 에어백 클록 스프링 내구성 부족 |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2,113대 | 운전대 전자장치 제어 회로 결함 |
| 스텔란티스코리아 | 1,731대 | 고압 연료펌프 부속품 내구성 부족 |
4. 내 차가 대상인지 확인하는 법
▲ 볼보 전시장. 대상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리콜 대상 여부는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대번호로 조회할 수 있다.
자동차리콜센터에서 대상 조회대상 차량 소유주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12V 배터리나 엔진 경고등이 켜졌다면 재시동 불가 상황을 겪기 전에 미리 점검받는 것이 안전하다.
5. 정리
체크포인트
- 볼보 XC60 등 7개 차종 5만 5,405대가 48V 발전기 결함으로 리콜 대상이다.
- 증상은 경고등 점등 → 오토 스타트·스탑 후 재시동 불가 순으로 진행될 수 있다.
- XC60 등 6개 차종은 7월 13일부터, XC40은 부품 수급 후 시정조치를 받는다.
-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대번호로 대상 여부를 먼저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