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HS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한 테슬라 모델 Y. 스몰 오버랩·측면 충돌 등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굿(Good)' 판정을 받았다
1. IIHS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27년형 테슬라 모델 Y에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수여했다. IIHS는 미국 보험업계가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비영리 안전연구기관으로, 정부의 법정 충돌시험과는 별도로 훨씬 까다로운 자체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으로, 충돌 안전성뿐 아니라 전방충돌방지·헤드램프 등 예방 안전 기술까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는 2026년 9월 3일 이뤄졌다.
▲ 모델 Y 후측면. 충돌 시 승객실 안전 구역을 온전히 유지하는 능력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 Wikimedia Commons
2. 스몰오버랩부터 측면충돌까지, 전 항목 '굿(Good)'
2026~2027년형 모델 Y는 차량 전면 일부만 겹치게 충돌시키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 실제 도로 충돌 환경을 반영한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시험, 그리고 최근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 측면 충돌시험까지 모든 항목에서 '굿(Good)' 판정을 받았다. 특히 측면 충돌시험은 IIHS가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대형 SUV·픽업트럭과의 충돌을 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최근 시험 강도를 높인 항목이어서, 이 부분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승객실 구조 역시 충돌 하중을 받는 상황에서도 안전 구역을 거의 그대로 유지해, 탑승객과 뒷좌석 승객 보호 능력이 최상위 수준임을 입증했다.
| 평가 항목 | 결과 |
|---|---|
|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 Good(우수) |
|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 Good(우수) |
| 측면 충돌(강화 기준) | Good(우수) |
| 전방충돌방지 2.0(차량·보행자 감지) | Good(우수) |
| 헤드램프 | Good(우수) |
| 안전벨트 리마인더 | Marginal(보통) |
3. 유일한 옥에 티, 안전벨트 리마인더 'Marginal'
모델 Y가 유일하게 최고점을 받지 못한 항목은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이른바 '리마인더' 기능이다. 이 항목에서 모델 Y는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았는데, 다만 이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기 위한 필수 요건은 아니어서 최종 등급 산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나머지 모든 충돌 안전·예방 안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은 만큼, 이번 인증은 모델 Y의 전반적인 안전 성능이 업계 최상위권임을 보여준다는 것이 IIHS 측 설명이다.
📍 전방충돌방지 시스템이란
전방충돌방지 시스템(AEB, Automatic Emergency Braking)은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센서·카메라로 감지해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자동으로 제동을 거는 기술이다. IIHS는 이를 차량 간(vehicle-to-vehicle) 시험과 보행자(pedestrian) 시험으로 나눠 평가하는데, 모델 Y는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비전 시스템만으로 다양한 접근 속도에서 충돌을 회피해 두 항목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4. 함께 수상한 기아 텔루라이드… 국산·수입 안전 경쟁 치열
같은 발표에서 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나란히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으면서, 국산·수입을 가리지 않고 안전 인증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텔루라이드의 수상에는 단서가 붙었는데, IIHS는 2026년 6월 이후 생산분에 한해서만 이번 등급을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출시 초기 일부 물량의 헤드램프가 '보통(Marginal)'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개선을 거쳐 6월 생산분부터 '굿(Good)'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IIHS가 해마다 시험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신규 모델뿐 아니라 기존 볼륨 모델들도 꾸준히 재시험을 통과해야 최고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모델 Y와 텔루라이드처럼 각자의 체급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모델이 나란히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안전성과 판매량이 반드시 트레이드오프 관계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 함께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기아 텔루라이드. 같은 발표에서 두 차종이 나란히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 기아
▲ 텔루라이드 후측면. 2026년 6월 이후 생산분부터 헤드램프 등급이 'Good'으로 올라서면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대상에 포함됐다 ⓒ 기아
5. 국내 판매 1위 굳히는 모델 Y
안전 인증 소식은 국내 판매 흐름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모델 Y는 9,638대가 신규 등록돼, 2위인 기아 쏘렌토(6,397대)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전체 차종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안전 인증과 판매 실적이 동시에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모델 Y는 당분간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 시험 결과와 세부 항목은 IIH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 모델 Y 실내.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보통(Marginal)' 등급을 받은 항목은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리마인더)였다 ⓒ Wikimedia Commons
✅ 모델 Y IIHS 안전등급,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 2026년 9월 3일 IIHS가 2026~2027년형 모델 Y에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수여
· 스몰오버랩·중간오버랩·측면충돌·전방충돌방지·헤드램프 전 항목 'Good'
· 유일하게 안전벨트 리마인더만 'Marginal', 최고 등급 산정 필수 요건은 아님
· 같은 발표에서 기아 텔루라이드도 함께 최고 등급 획득
· 국내에서는 8월 9,638대 판매로 전체 차종 판매 1위
6. 정리
테슬라 모델 Y는 강화된 IIHS 기준의 충돌시험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일한 옥에 티인 안전벨트 리마인더도 최종 등급에는 영향이 없어, 종합적으로는 업계 최상위권 안전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마침 국내 판매에서도 전체 차종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안전 인증은 모델 Y의 대중적 인기에 힘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