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단협 조인식을 마친 르노코리아가 신차 공세의 선봉으로 내세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1. 부산공장서 열린 2026년 임단협 조인식
르노코리아 노사가 2026년 9월 8일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사원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도장만 남겨뒀던 임단협 협상이 이날 조인식을 끝으로 완전히 마무리됐다. 앞서 카프리즘이 전한 '임단협 잠정합의' 소식이 노사 간 합의 도출 단계였다면, 이번 조인식은 그 합의를 공식 문서로 확정 짓는 마지막 절차에 해당한다.

▲ 르노코리아 주력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2027년형 모델이 신차 공세의 한 축을 맡는다 ⓒ 르노코리아
2. 4월 상견례부터 15차례 교섭까지
이번 임단협은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무려 15차례에 걸친 마라톤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결과물이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1,000원 인상, 타결 격려금 250만원,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최대 100%(약 2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 양측 모두 장기간 이어진 협상을 마무리하며, 소모적인 갈등보다는 실적 반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모으자는 공감대를 이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항목 | 내용 |
|---|---|
| 교섭 기간 | 2026년 4월 상견례~8월 26일 사원총회 가결(총 15차례 교섭) |
| 기본급 인상 | 5만1,000원 |
| 타결 격려금 | 250만원 |
|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 최대 100%(약 200만원) |
| 조인식 일시 | 2026년 9월 8일, 부산공장 |
📍 잠정합의와 조인식의 차이
노사 협상에서 '잠정합의'는 교섭 대표들이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본 단계를 뜻하며, 이 안이 사원총회 등 조합원 투표를 통과해야 정식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조인식'은 이렇게 확정된 합의안에 노사 대표가 최종 서명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문서로 완성하는 절차로, 임단협 시즌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에 해당한다.
3. 임단협 매듭짓고 꺼낸 카드, '신차 공세'
르노코리아는 임단협 리스크를 해소한 만큼, 이제 신차 라인업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9월부터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와 2027년형 주력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두 차종을 앞세워 신차 공세를 본격화한다. 앞서 잠정합의 단계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구체적인 신차 로드맵이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함께 공개된 셈이다.

▲ 필랑트의 실내. 르노코리아는 이번 조인식 이후 필랑트를 앞세워 신차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르노코리아
4. 최대 7년·14만km 보증, '에뚜알' 스페셜 에디션까지
신차 공세와 맞물려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르노코리아는 최대 7년 또는 14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연장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차 구매 고객의 장기 유지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랑 콜레오스의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에뚜알(étoile)'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의 볼륨감도 함께 키운다는 방침이다.

▲ 그랑 콜레오스의 한정판 '에뚜알(étoile)' 에디션. 파리의 밤하늘 별빛에서 착안한 올 화이트 색상이 특징이다 ⓒ 르노코리아

▲ 에뚜알 에디션은 클라우드 펄 차체 색상과 전용 20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갖췄다 ⓒ 르노코리아

▲ 필랑트 전면 배지 클로즈업.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시작으로 신차 라인업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 르노코리아
5.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까
르노코리아는 이번 임단협 조인식을 계기로 '경영 정상화'와 '실적 개선'을 향한 전사적 역량 집중을 예고했다. 다만 이번 합의에는 구체적인 매출·판매 목표치가 함께 제시되지는 않아, 실제 반등 여부는 앞으로 출시될 신차들의 시장 반응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공장 생산 물량의 핵심 축인 만큼, 2027년형 모델의 흥행 여부가 노사가 힘을 모아 마무리한 이번 임단협의 성과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노사가 갈등 없이 임단협을 매듭지은 만큼, 르노코리아는 당분간 파업이나 생산 차질 리스크 없이 신차 출시 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관련 소식은 오토헤럴드 기사에서 확인 가능하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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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8일 부산공장에서 2026년 임단협 조인식 진행, 4월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 끝에 마무리
· 기본급 5만1,000원 인상, 타결 격려금 250만원, PI 최대 100%(약 200만원) 지급
· 8월 26일 사원총회 과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 후 정식 조인
· 9월부터 필랑트·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앞세운 신차 공세 본격화
· 최대 7년·14만km 무상 보증 연장, 그랑 콜레오스 한정판 '에뚜알' 출시
6. 정리
르노코리아 노사가 4월부터 이어온 15차례의 교섭 끝에 9월 8일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2026년 협상을 완전히 매듭지었다. 잠정합의 단계를 넘어 정식 서명까지 마친 만큼, 회사는 이제 임단협 리스크 없이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운 신차 공세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한 이번 신차 로드맵이 르노코리아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