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 노사가 4개월 만에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 Wikimedia Commons
르노코리아 노사가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만들었습니다.
4월 27일에 시작해 15차례 본교섭을 거쳤고, 마지막 교섭은 16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만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8월 26일 사원총회 투표를 거쳐야 확정됩니다.
1. 4개월간의 경과
| 시점 | 내용 |
|---|---|
| 4월 27일 | 교섭 시작 |
| 4~8월 | 본교섭 15차례 + 실무교섭 |
| 8월 20일 | 15차 본교섭, 16시간 협상 끝에 잠정합의 |
| 8월 26일 | 사원총회 찬반 투표 |
16시간이라는 숫자가 협상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하루 안에 끝내려는 마라톤 교섭은 통상 양측이 더 끌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을 때 나옵니다.
2.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보도된 세 매체 모두 구체적 합의 내용을 싣지 않았습니다. 통상 임단협 잠정합의 발표에 포함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이번 공개 여부 |
|---|---|
| 기본급 인상액 | 미공개 |
| 일시금·격려금 | 미공개 |
| 성과급 | 미공개 |
| 복리후생 개선 | 미공개 |
| 고용 안정 조항 | 미공개 |
잠정합의 단계에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조합원 투표 전에 세부 조건이 외부로 나가면 협상 동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정 시점은 26일 이후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내수와 수출 물량을 함께 생산한다
3. 왜 이 합의가 중요한가
르노코리아의 부산공장은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담당합니다. 생산이 멈추면 국내 판매와 해외 선적이 함께 밀립니다.
| 영역 | 내용 |
|---|---|
| 내수 | 계약 후 출고 대기 물량 |
| 수출 | 부산공장에서 나가는 해외 선적 일정 |
| 협력사 | 부산·경남 부품 협력업체의 조업 |
| 본사 관계 | 르노 그룹 내 부산공장의 물량 배정 협상력 |
네 번째 항목이 장기적으로 가장 큽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은 공장별 생산 물량을 배분할 때 노사 안정성을 주요 지표로 봅니다. 교섭이 매년 파업으로 이어지는 공장은 신규 차종 배정에서 밀립니다.
4. 8월 26일 투표에서 갈리는 것
잠정합의는 확정이 아닙니다.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 교섭이 다시 시작됩니다.
| 결과 | 이후 절차 |
|---|---|
| 가결 | 조인식 → 합의 내용 공개 → 시행 |
| 부결 | 교섭 재개 — 통상 몇 주에서 몇 달이 더 걸린다 |
부결 사례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노조 집행부가 만든 안이 조합원 눈높이에 못 미치는 경우입니다. 16시간 마라톤 교섭으로 도출된 안이라는 점은 양측이 더 내줄 여지가 크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 르노 그룹은 공장별 생산 물량을 배분할 때 노사 안정성을 주요 지표로 본다
▲ 합의 내용은 8월 26일 사원총회 투표를 거쳐야 공개된다
5. 정리
르노코리아 노사가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4월 27일에 시작해 15차례 본교섭을 거쳤고, 마지막은 16시간 협상이었습니다.
기본급 인상액과 일시금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합원 투표 전에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는 관행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결정은 8월 26일 사원총회 찬반 투표입니다. 가결되면 조인식과 함께 내용이 공개되고, 부결되면 교섭이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