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 1500 텅스텐 크루캡 4x4(2026년형). 램 럭셔리 픽업 라인업의 최상위 트림이다 ⓒ Charles, Wikimedia Commons (CC0)
미국 자동차 매체 카버즈(CarBuzz)에 따르면 2026년형 램 1500 텅스텐은 기본가 8만 8,800달러로 럭셔리 픽업트럭 중에서도 최상위권 가격에 속하지만, 감가상각 폭이 커서 1년 뒤 중고가가 6만 7,000~6만 8,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다. 신차 대비 약 2만~2만 5,000달러(약 2,700만~3,400만 원) 하락하는 셈으로, 이미 감가상각을 겪은 전년식 중고차를 노리면 거의 새 차 수준의 램 1500 텅스텐을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조언이다.
| 항목 | 내용 |
|---|---|
| 2026년형 신차 가격 | 8만 8,800달러(약 1억 2,080만 원) |
| 1년 후 중고 시세 | 6만 7,000~6만 8,000달러(약 9,110만~9,250만 원) |
| 하락 폭 | 약 2만~2만 5,000달러(약 2,720만~3,400만 원) |
| 파워트레인 | 트윈터보 엔진, 540마력 |
1. 왜 이렇게 많이 떨어질까 — 럭셔리 픽업 특유의 감가상각 구조
텅스텐 트림은 최고급 가죽 인테리어와 540마력 트윈터보 엔진을 갖춘 램 1500의 정점에 있는 사양이지만, 픽업트럭 시장에서 최상위 트림일수록 신차 프리미엄이 크고 초기 감가상각도 가파른 경향이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이미 한 차례 감가상각을 겪은 전년식 인증 중고차를 구입하면, 신차와 사양 차이가 거의 없는 차량을 훨씬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기사의 핵심 메시지다. 럭셔리 픽업을 노리는 실용적인 구매자에게는 신차보다 1년 지난 중고차가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2. 美 연 38만 대 — 포드 F-150·쉐보레 실버라도와 3파전
램 1500은 미국에서 연간 약 38만 대가 팔리며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와 함께 북미 픽업 시장을 삼분하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고성능 오프로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6.2L 헤미 V8 슈퍼차저 엔진을 얹은 램 1500 TRX SRT는 최고출력 777마력을 내는데, 이는 5.2L V8로 720마력을 내는 포드 F-150 랩터 R을 수치상 앞서는 기록이다. 가격도 TRX가 랩터 R보다 약 1,500만 원 저렴하게 책정돼, 고성능 픽업 시장의 가성비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3. 국내는 리미티드·RHO 중심 — 텅스텐은 아직 미출시
▲ 램 1500 RHO. 고성능 오프로드 트림으로 국내에서는 리미티드와 함께 판매 중이다 ⓒ Kevauto,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국내에는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딜러사 차봇모터스를 통해 2026년 램 1500이 정식 출시됐다. 국내 판매는 최고급 사양을 강조한 리미티드 트림과, 고성능 오프로드에 특화한 RHO 트림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시작 가격은 1억 4,900만 원부터다. 이번 기사에서 다룬 텅스텐 트림은 미국 시장 전용 최상위 사양으로,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램 1500 라인업은 현재로선 리미티드·RHO가 사실상 최상위인 셈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병행수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램 1500이 공식 진출하면서 구매 안전성과 사후 관리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식 딜러망을 통한 부품 조달과 보증 수리가 가능해진 점이 병행수입 대비 가장 큰 차이로 꼽힌다.
4. 정리 — 국내에서도 통할 감가상각 전략일까
국내는 아직 수입 픽업트럭 중고 매물 자체가 많지 않아 미국처럼 정형화된 감가상각 데이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가 수입차일수록 신차 출고 직후 감가폭이 크다는 일반적인 경향은 국내 시장에도 유효한 만큼, 인증 중고 매물을 노리는 전략은 국내 램 1500 구매자에게도 참고할 만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