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3 실물 전면 사진

▲ 폴스타의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3 ⓒ MrWalkr,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폴스타코리아가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3'를 국내 정식 출시했습니다. 폴스타4가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번엔 그보다 한 체급 위인 대형 플래그십 SUV로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폴스타 측은 전 세계 판매 국가 중 한국 가격이 가장 낮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국내 출시 정보와 해외 시승 평가를 종합해 어떤 차인지 정리했습니다.

1. 국내 가격 & 출시 — "전 세계에서 가장 싸다"

폴스타3 실물 측면 사진

▲ 스칸디나비아 미니멀리즘 디자인 언어를 따르는 폴스타3의 측면부 ⓒ Alexander-93,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폴스타3는 리어 모터(7,790만 원), 듀얼 모터(8,590만 원), 퍼포먼스(9,990만 원)까지 3개 트림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사전계약은 지난 7월 2일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으며, 8월 중 전국 폴스타 스페이스 7곳에서 시승이 가능해지고 9월부터 순차 출고가 이뤄집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온라인 직접 판매 방식을 고려해 한국 가격을 유독 공격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실제로 전 세계 판매국 중 한국이 가장 낮은 가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전성 면에서는 유로앤캡(Euro NCAP)의 '2025년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이력이 있으며,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시스템과 초당 500회 반응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 프리미엄 사양도 갖췄습니다.


2. 파워트레인 & 주행 인상 — 680마력, 그러나 트림별로 다른 승차감

폴스타3 실물 전면 측면 각도 사진

▲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680마력을 내는 폴스타3 퍼포먼스 트림 ⓒ Calreyn88,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퍼포먼스 트림은 듀얼 모터로 최대 680마력을 내며,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빠른 충전 성능을 갖췄습니다. 해외 매체 모터링리서치(Motoring Research)에 따르면, 폴스타3는 "정교한 스티어링과 뛰어난 차체 제어력"을 보여주며, 퍼포먼스 트림은 덩치에 비해 민첩하고 코너에서 만족스러운 파워 오버스티어까지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행모드 전환이 "터치스크린을 세 번은 눌러야 할 만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승차감은 트림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에어서스펜션이 탑재된 상위 트림은 "쿠션감 있는 스포티함"을 보여주지만, 패시브 댐퍼를 쓰는 기본 리어 모터 트림은 도심에서 다소 딱딱하고 통통 튀는 승차감을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이 때문에 해당 매체는 기본형보다 약 8,000파운드(국내 환산 시 약 800만 원) 더 비싸더라도 에어서스펜션을 갖춘 듀얼 모터 트림을 "최고의 가성비 선택지"로 추천했습니다.


3. 실내 & 총평 — 넉넉한 공간, 다만 아쉬운 조작계

폴스타3 실물 후면 사진

▲ 폴스타3 후면부. 트렁크 484리터에 프렁크 32리터까지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다 ⓒ Alexander-93,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실내는 파노라믹 루프 아래로 넉넉한 2열 레그룸을 확보했고, 트렁크 484리터에 전방 프렁크 32리터까지 적재공간도 준수합니다. 다만 시트·사이드미러·스티어링 휠 조절까지 대부분의 조작을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은 해외 시승기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불편함입니다. 새로 탑재된 엔비디아(Nvidia) 연산 칩은 기존 대비 8배 강력해졌지만, 짧은 시승만으로는 체감되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종합하면 폴스타3는 680마력급 성능과 안전성, 그리고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국내 가격표까지 갖춘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다만 트림 간 승차감 차이가 크고 조작계가 터치스크린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점은 구매 전 실제 시승으로 꼭 확인해볼 만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