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의 스테디셀러, 렉서스 ES300h ⓒ OWS Photography, Wikimedia Commons (CC BY 4.0)
렉서스 ES300h가 국내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기며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독일 브랜드는 물론 제네시스 G80과도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에서, ES300h는 여전히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탑라이더의 2026년형 시승기를 토대로 무엇이 이 차의 꾸준한 인기 비결인지 정리했습니다.
1. 트림 & 가격 — 2개 트림으로 압축, 오히려 명확해진 선택지
▲ ES300h는 럭셔리+와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2021년형에 있던 F 스포트는 단종됐다 ⓒ OWS Photography, Wikimedia Commons (CC BY 4.0)
2026년형 ES300h는 럭셔리+(6,725만 원)와 익스클루시브(7,188만 원) 2개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2021년 페이스리프트 당시 존재했던 럭셔리, F 스포트 트림은 현재 단종된 상태입니다. 상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는 트리플 LED 헤드램프와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 선쉐이드 등이 추가로 제공되며, 트림을 2개로 압축한 만큼 선택 과정 자체는 오히려 더 단순하고 명확해졌습니다.
탑라이더는 이번 시승기에서 7천만 원 전후의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이 최근 완전변경을 거친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는 물론 제네시스 G80과도 정면으로 겹치는 치열한 격전지라고 짚었습니다. 그럼에도 ES300h가 꾸준히 판매되는 것은 트림 구성의 단순함과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2. 파워트레인 — 218마력 D-4S 하이브리드, 연비 17.2km/L
▲ ES300h의 실내. 2.5리터 D-4S 엔진과 전기모터 2개가 조합된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 Tokumeigakarinoaoshima,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ES300h는 2.5리터 4기통 D-4S 엔진에 전기모터 2개를 결합한 풀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시스템 총출력 218마력을 발휘합니다. 국내 복합연비는 17.2km/L로, 동급 가솔린 세단은 물론 상당수의 하이브리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우수한 수준입니다. 탑라이더 시승기에 따르면, 도심 위주의 실주행에서도 공인 연비에 근접한 수치를 어렵지 않게 뽑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토요타 그룹 특유의 부드럽고 이질감 없는 하이브리드 변속 감각은 이번 2026년형에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급가속 상황을 제외하면 엔진 개입 시점을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매끄러운 주행 질감이 ES300h의 오랜 강점으로 꼽힙니다.
3. 총평 — 화려하진 않지만 확실한 스테디셀러
ES300h는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화려한 세단은 아닙니다. 그러나 검증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우수한 연비,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과 마감 품질을 앞세워 꾸준히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온 모델입니다. 국내 누적 판매 10만 대라는 기록은 이런 '확실함'이 화려함 못지않게 중요한 구매 포인트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독일 브랜드의 최신 풀체인지 모델들 사이에서도 ES300h가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로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