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커스터마이징한 마이바흐 S클래스

▲ 르브론 제임스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마누팍투어 메이드 투 메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커스텀 S클래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마누팍투어 메이드 투 메저(Manufaktur Made To Measure)'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디자인한 마이바흐 S클래스가 경매에 출품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벤츠가 초고가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완전 맞춤 제작 서비스로, 색상부터 스티칭, 각인까지 소유자의 취향을 세세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르브론은 이 기회를 살려 차량 곳곳에 자신만의 서사를 새겨 넣었습니다.

1. V12 배지를 지우고 'LJ'를 새기다

이 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테일은 원래 V12 배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새겨진 'LJ' 엠블럼입니다. 마이바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배지 자리를 자신의 이니셜로 바꿔 단 것 자체가, 이 차가 단순한 럭셔리 세단을 넘어 개인 서사를 담은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외장은 밝은 아이보리 색상에 매칭되는 휠을 조합했고, 실내는 스토미 웨더 나파 가죽에 포셀린 화이트 스티칭, 블랙 피아노 래커 트림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하이오 애크론과 그의 가족을 참고하는" 섬세한 각인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르브론 개인의 이야기를 차량 전체에 녹여낸 것이 특징입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참고 사진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르브론 제임스의 커스텀카 역시 이 모델을 기반으로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됐다

2. 621마력, 이니셜 뒤에 숨겨진 진짜 성능

화려한 커스터마이징 이면에는 진지한 성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차는 트윈터보 6.0리터 V12 엔진을 탑재해 621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4.3초 만에 도달합니다. 마이바흐가 단순히 뒷좌석 승차감만을 위한 리무진이 아니라,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플래그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르브론 제임스 커스텀 마이바흐 주요 사양
항목내용
엔진트윈터보 6.0L V12
최고출력621마력
0-60mph4.3초
외장 색상라이트 아이보리
실내스토미 웨더 나파 가죽
특별 배지'LJ' 이니셜 엠블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전면부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는 이 플래그십 세단을 기반으로 한층 더 화려한 마감과 편의사양을 더한 최상위 라인업이다

3. 경매 수익금은 전액 가족재단으로

이 차량은 행사 무대에 오른 뒤, 르브론 제임스 가족재단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재단은 그동안 오하이오주 애크론 지역 아이들의 교육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마이바흐 경매 역시 그 연장선입니다. 개인 소장품이 아니라 자선기금 마련이 목적이었던 만큼, 애초에 이 차량 곳곳에 새겨진 애크론과 가족에 대한 각인들이 단순한 자기과시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읽힙니다.

메르세데스-AMG S63 전면부

▲ 메르세데스-AMG S63. 같은 S클래스 플랫폼에서 파생된 고성능 라인업으로, 마이바흐가 화려함을, AMG가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양극단을 보여준다


4. 정리 — 셀럽 커스텀카의 새로운 공식

유명인의 커스텀카가 단순한 화제성 소비재로 소모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이번 사례는 개인 서사와 자선 기부라는 명분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정확한 경매 일정과 예상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브론 제임스라는 브랜드 파워와 마이바흐의 희소성, 자선 목적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며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