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전면과 측면, 빨간 브레이크 캘리퍼가 보인다

▲ 레부엘토 SV의 바탕이 된 레부엘토. 사진은 양산 SV가 아닌 기존 모델이다 ⓒ JustAnotherCarDesigner, Wikimedia Commons (CC0)

"가장 빠른 람보르기니"라는 수식어를 단 신차 두 대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공개됐다. 2026년 10월 8일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의 주인공은 합산 812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합산 1,065마력 V12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 SV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6일 기준으로 오토헤럴드·inews24·오토뷰·위키트리 등 국내 보도를 교차 확인해 정리했다. 마력은 국내 보도가 '마력'으로 옮긴 합산 최고출력이며, 람보르기니는 CV(미터법 마력, PS와 같은 단위) 기준으로 발표한다.

1.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 무엇이 열렸나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처음 연 브랜드 단독 행사로, 두 신차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 선보인 자리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코리아가 주최했고, 스테판 윙켈만 회장 겸 CEO를 비롯한 본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신차 두 대 외에도 테메라리오 쿠페, 우루스 SE, 쿤타치·무르시엘라고 로드스터·아벤타도르 SVJ 같은 V12 헤리티지 모델이 함께 전시됐고, 디자인 디렉터 밋챠 보커트의 라이브 스케치와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소개 공간도 마련됐다.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 개요
항목내용
일시·장소2026년 10월 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공개 모델우루스 SE 퍼포만테, 레부엘토 SV (아시아·태평양 최초 공개)
함께 전시테메라리오 쿠페, 우루스 SE, 쿤타치, 무르시엘라고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SVJ
한국 시장 위상2026년 상반기 인도량 기준 아태 2위·세계 6위
누적 인도국내 누적 3,000번째 차량 인도 기념(2007년 진출)
올해 인도 전망500대 돌파 예정(inews24 보도)

윙켈만 CEO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내용은 아래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ews24 보도 바로가기

2. 우루스 SE 퍼포만테: 812마력, 우루스 역사상 가장 강한 출력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합산 최고출력 812마력·최대토크 1,000Nm을 낸다. 보도에 따르면 우루스 역대 최고 출력이다.

흰색 람보르기니 우루스 SE의 전면과 측면, 모터쇼 전시장에 놓인 모습

▲ 우루스 SE 전면. 이번 SE 퍼포만테의 기반이 되는 PHEV 모델이다. 사진은 양산 SE 퍼포만테가 아닌 기존 우루스 SE ⓒ JustAnotherCarDesigner, Wikimedia Commons (CC0)

달라진 점은 출력만이 아니다. inews24 보도에 따르면 새 티타늄 배기 시스템으로 10kg을 줄이는 등 차량 전체 무게를 32kg 감량했고, 보닛에는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새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 차체 롤은 55%, 진동은 25% 줄었다고 한다. 출력 대 중량비는 CV당 3kg 수준이며, 람보르기니 측은 서스펜션 기술로 승차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가속은 0-100km/h 3.3초, 0-200km/h 10.8초, 최고속도는 312km/h다.

해외 보도를 보면 이 차는 2026년 7월 초 먼저 공개됐다. 뉴질랜드 카엑스퍼트는 보닛(S-덕트 일체형)·휠 아치 익스텐션·사이드 스커트·리어 디퓨저에 카본을 썼고 공차중량은 2,473kg이라고 전했다. 다만 롤·진동 감소율의 비교 대상은 매체마다 다르게 적혀(해외는 이전 우루스 퍼포만테 대비), 국내 보도만으로는 기준을 단정하기 어렵다.

우루스 SE 대비 우루스 SE 퍼포만테
항목우루스 SE우루스 SE 퍼포만테
파워트레인4.0L V8 트윈터보 PHEV4.0L V8 트윈터보+영구자석 전기모터 PHEV
합산 최고출력800CV812마력
최대토크950Nm1,000Nm
0-100km/h3.4초3.3초
0-200km/h-10.8초
최고속도312km/h312km/h
출력 대 중량비-3kg/CV
경량화-SE 대비 32kg 감량(티타늄 배기 10kg 포함)

※ 우루스 SE 수치는 2024년 공개 당시 람보르기니 발표 기준(독일 auto motor und sport 보도), 퍼포만테 수치는 국내 보도 기준

숫자로 보면 12마력 늘고 가속은 0.1초 빨라진 셈이라, 최고출력 경쟁보다 서스펜션·경량화로 '운전하는 맛'을 끌어올린 모델에 가깝다. 기반 모델 제원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루스 SE 제원 바로가기

전시장에 놓인 금색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측면, 검은색 휠과 루프라인이 보인다

▲ 전시장의 우루스 SE 측면. 퍼포만테는 이 차체를 바탕으로 출력과 서스펜션을 손봤다. 사진은 양산 SE 퍼포만테가 아닌 기존 우루스 SE ⓒ Charles from Port Chester, New York, Wikimedia Commons (CC0)

참고로 기반 모델 우루스 SE는 4.0리터 V8 트윈터보(620PS)와 전기모터(192PS)를 합쳐 800PS·950Nm를 내고, 25.9kWh 배터리로 60km 이상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고 독일 auto motor und sport가 소개했다. 퍼포만테의 배터리 용량과 전기 주행거리는 국내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흰색 람보르기니 우루스 SE의 후면과 측면, 듀얼 배기구와 일체형 리어 램프가 보인다

▲ 우루스 SE 후면. 퍼포만테는 여기에 티타늄 배기 시스템과 카본 소재 확대를 더했다. 사진은 기존 우루스 SE ⓒ JustAnotherCarDesigner, Wikimedia Commons (CC0)

3. 레부엘토 SV: 1,065마력, 단 1,963대

레부엘토 SV는 레부엘토의 V12 하이브리드 구조를 바탕으로 성능·경량화·공기역학을 끌어올린 '슈퍼 벨로체(Super Veloce)' 계보의 모델이다. 합산 최고출력은 1,065마력(783kW), 시스템 토크는 1,425Nm이며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만든 양산 람보르기니 중 가장 강력하고 빠르다는 설명이다.

회색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전면과 측면, 빨간 브레이크 캘리퍼와 Y자 형태 헤드램프가 보인다

▲ 레부엘토 전면. SV의 바탕이 된 V12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사진은 양산 SV가 아닌 기존 레부엘토 ⓒ JustAnotherCarDesigner, Wikimedia Commons (CC0)

레부엘토 SV는 6.5리터 자연흡기 V12에 전기모터 3개와 7.3kWh 배터리를 결합한 구성으로 보도됐다. 해외 보도는 레부엘토 대비 총 다운포스가 80% 늘었고 고정식 리어 윙, 수동 조절 댐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적용했다고 전한다. 8월 14일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에서 처음 공개됐다.

생산량은 브랜드 창립 연도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 1,963대로 묶었다. 0-100km/h 가속은 2.4초, 0-200km/h는 6.7초, 최고속도는 345km/h 이상이다. 참고로 기반 모델 레부엘토는 1,015CV에 0-100km/h 2.5초, 최고속도 350km/h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SV는 출력이 50CV 높고 가속이 0.1초 빨라진 대신 공개된 최고속도 하한은 낮다. 그 이유를 밝힌 자료는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레부엘토 SV 주요 제원
항목레부엘토레부엘토 SV
파워트레인V12+전기모터 3개(PHEV)V12 하이브리드(레부엘토 기반)
합산 최고출력1,015CV1,065마력(783kW)
시스템 토크-1,425Nm
0-100km/h2.5초2.4초
0-200km/h-6.7초
최고속도350km/h 이상345km/h 이상
생산 대수상시 생산전 세계 1,963대 한정
호켄하임 랩타임-1분 41초 6(inews24)

※ 레부엘토 수치는 카프리즘 기존 보도 기준, SV 수치는 국내 보도 기준

전시 부스에 놓인 흰색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전면, Y자 헤드램프와 큰 에어 인테이크가 보인다

▲ 전시 부스의 레부엘토 전면. 사진은 양산 SV가 아닌 기존 레부엘토 ⓒ Charles from Port Chester, New York, Wikimedia Commons (CC0)

회색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측면과 후면, 대형 리어 윙과 검은색 휠이 보인다

▲ 레부엘토 측후면. SV는 공기역학 설계를 강화한 모델로 소개됐다. 사진은 양산 SV가 아닌 기존 레부엘토 ⓒ JustAnotherCarDesigner, Wikimedia Commons (CC0)

호켄하임 서킷 랩타임과 레부엘토 SV 개발 배경은 아래 기사에서 따로 다뤘다. "1분 41초 6"… 람보르기니가 호켄하임에서 지운 이름들

4. 두 모델 한눈에 비교

같은 하이브리드라도 우루스는 일상 주행을 겸하는 SUV, 레부엘토 SV는 한정 생산 슈퍼카라는 점이 다르다. 두 모델의 공개 수치를 나란히 놓으면 다음과 같다.

우루스 SE 800CV, 우루스 SE 퍼포만테 812, 레부엘토 1,015, 레부엘토 SV 1,065를 비교한 막대그래프

▲ 기반 모델 대비 합산 최고출력 변화. 우루스 +12, 레부엘토 +50 자료: 카프리즘 정리

우루스 SE 퍼포만테 vs 레부엘토 SV
구분우루스 SE 퍼포만테레부엘토 SV
차종슈퍼 SUV(PHEV)슈퍼 스포츠카(V12 하이브리드)
합산 최고출력812마력(597kW)1,065마력(783kW)
토크1,000Nm1,425Nm(시스템)
0-100km/h3.3초2.4초
0-200km/h10.8초6.7초
최고속도312km/h345km/h 이상
생산상시 생산 모델전 세계 1,963대 한정
가격(inews24)3억 5,123만 원부터8억 8,332만 원부터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의 0-100km/h, 0-200km/h 가속 시간을 비교한 막대그래프

▲ 0-100km/h와 0-200km/h 가속 시간 비교 자료: 카프리즘 정리

📍 마력 단위를 어떻게 봐야 하나

람보르기니는 출력을 CV(미터법 마력, PS와 같은 단위)와 kW로 발표하고, 국내 보도는 이를 '마력'으로 옮긴다. 이 글의 812마력·1,065마력도 같은 기준이다. 미국식 hp와는 약 1.4% 차이가 나므로 해외 기사와 비교할 때 단위를 확인하자.

5. 가격과 출시 시기, 무엇이 확인됐나

2026년 10월 16일 현재 국내 출시·인도 시기는 어느 보도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오토뷰는 두 모델이 아직 판매 전이며 연료 소비량·배출가스 관련 형식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우루스 SE 퍼포만테 7월 초, 레부엘토 SV 8월 14일, 서울 공개 10월 8일을 나타낸 타임라인

▲ 두 모델의 2026년 공개 일정 자료: 카프리즘 정리

가격은 보도마다 다르다. inews24는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부가세 포함 3억 5,123만 원부터, 레부엘토 SV를 8억 8,332만 원부터라고 보도했다. 반면 오토헤럴드·오토뷰·위키트리 기사에서는 가격 언급을 확인하지 못했다. 우루스 SE 퍼포만테의 3억 5,123만 원은 나무위키 가격표에도 옵션 제외 시작가로 적혀 있으나 출처가 제시돼 있지 않고, 레부엘토 SV의 8억 8,332만 원은 다른 곳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한 매체 위주로 전한 수치인 만큼 공식 판매가로 단정하기 어렵고, 람보르기니 코리아의 공식 가격표 확인이 필요하다.

확인된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2026.10.16 기준)
항목상태
제원(출력·토크·가속·최고속도)복수 보도 일치
레부엘토 SV 한정 대수복수 보도 일치(전 세계 1,963대)
국내 판매 가격inews24 기재, 타 매체 미기재(퍼포만테는 나무위키 동일)
국내 출시·인도 시기확인되지 않음
한국 배정 물량확인되지 않음
퍼포만테 배터리·전기 주행거리국내 보도에 없음(기반 SE는 25.9kWh·60km 이상)
보라빛 도장의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전면 3/4 모습,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큰 에어 인테이크가 보인다

▲ 실내 전시장의 레부엘토. 한국 판매 일정과 배정 물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은 기존 레부엘토 ⓒ Alexander-93,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구매를 고민한다면 확인할 것

· 가격: 람보르기니 코리아 공식 가격표가 나올 때까지 inews24의 시작가는 참고용으로만 보기
· 레부엘토 SV: 전 세계 1,963대 한정이라 국내 배정 수량과 계약 방식 문의가 먼저
· 우루스 SE 퍼포만테: 형식 승인 완료 전이라 국내 출시 시점은 유동적

6. 왜 한국에서 먼저 공개했나

람보르기니가 내세운 이유는 한국 시장의 성장세다. inews24에 따르면 한국은 2007년 진출 이후 2019년부터 판매가 가파르게 늘었고, 2026년 상반기 인도량 기준 세계 6위·아시아·태평양 2위 시장이 됐다. 올해 인도량은 500대를 넘을 전망이며 누적 3,000번째 차량도 인도됐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 시장의 성장으로 이 지역 사업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졌다고 말했다. 앞서 페라리도 첫 순수 전기차 루체를 한국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어 고성능 브랜드의 '한국 우선 공개'는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 "1,050마력에 삼성 디스플레이까지"...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 한국 최초 공개

전시장에 놓인 회색 람보르기니 우루스 SE의 전면 모습, 붉은 포인트 라인이 보인다

▲ 전시장의 우루스 SE. 퍼포만테의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사진은 기존 우루스 SE ⓒ Calreyn88,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7. 요약

람보르기니는 2026년 10월 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공개했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812마력·1,000Nm, 0-100km/h 3.3초, 레부엘토 SV는 1,065마력·1,425Nm, 0-100km/h 2.4초에 전 세계 1,963대 한정이다.

가격은 inews24만 3억 5,123만 원부터(우루스)·8억 8,332만 원부터(레부엘토 SV)로 전했고, 국내 출시 시기와 배정 물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제원은 국내 보도 교차 확인이며, 공식 판매 일정과 가격은 람보르기니 코리아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기사에 쓴 사진은 모두 양산 SV·퍼포만테가 아닌 기반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