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PV5 패신저가 영국 오토카 어워즈 '최고의 대형차'로 선정됐다 ⓒ TTTNIS, Wikimedia Commons (CC0)
기아의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PV5 패신저가 영국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6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차(Best Large Car)'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오토카는 PV5 패신저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주행감, 효율적인 실내 공간 구성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전동화 상용차를 새롭게 재해석한 사례로 PV5 패신저를 꼽으며, 진보적인 스타일링과 영리한 패키징,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플랫폼 | E-GMP.S (PBV 전용) |
| 배터리·모터 | 71.2kWh / 120kW·250Nm |
| 1회 충전 주행거리 | 358km (복합) |
| 국내 가격 | 베이직 4,709만원 / 플러스 5,000만원 |
1. 오토카 수상만이 아니다 — 이어지는 글로벌 수상 행진
▲ 진보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실내 구성이 오토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 MarcelX42,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PV5는 이번 오토카 어워즈 수상 이전에도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인정받아 왔습니다.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에 선정됐고, 영국 왓 카(What Car) 어워즈에서는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유로 NCAP 별 5개 등급을 받았으며, BBC 톱기어닷컴 어워즈에서는 '패밀리카 오브 더 이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용차 특유의 실용성과 승용차급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셈입니다.
2. E-GMP.S 플랫폼 — 71.2kWh 배터리로 358km
PV5 패신저는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71.2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120kW(약 163마력), 최대토크 250Nm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58km(산업부 인증)를 주행합니다. 전비는 4.5km/kWh 수준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면 충전이 끝납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 4,695×1,895×1,905mm, 휠베이스 2,995mm로 박스형 차체답게 실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3. 국내 가격 — 베이직 4,709만원, 플러스 5,000만원
▲ 슬라이딩 도어와 낮은 실내 바닥으로 승하차와 적재가 모두 편리하다 ⓒ MarcelX42,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국내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베이직 트림이 4,709만원, 플러스 트림이 5,000만원입니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한층 낮아지는데, PV5는 전기 승합·화물차 성격을 겸하는 PBV로 분류돼 있어 보조금 조건도 일반 승용 전기차와는 다르게 적용됩니다. 기아는 앞서 '더 기아 PV5' 계약을 개시하며 패신저 5인승(2-3-0) 모델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순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4. PBV 시장에 던지는 의미 — 상용과 승용의 경계를 허물다
▲ 카고 버전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상용·승용 양쪽 수요를 동시에 노린다 ⓒ MarcelX42,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PV5는 기아가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PBV 라인업의 첫 주자로, 화물 적재에 특화된 '카고' 버전과 사람 이동에 특화된 '패신저' 버전을 같은 플랫폼에서 함께 개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오토카 수상은 PV5가 단순히 상용차로서의 실용성뿐 아니라,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과 디자인까지 갖췄다는 점을 해외 평단이 인정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오토카 심사위원단이 언급한 "전동화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평가처럼, PV5는 가족용 다목적차량과 비즈니스용 차량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며 국내외 PBV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