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준중형 전기 세단 EV4. 국내에는 세단형만 출시된다 ⓒ Oleg Yunakov,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EV4는 기아가 아이오닉 3의 경쟁작이자 테슬라 모델3급 준중형 세그먼트를 겨냥해 내놓은 전기 세단입니다. 유럽에는 해치백형도 함께 팔리지만, 국내에는 트렁크 용량을 확보한 세단형만 출시됩니다. 스탠다드·롱레인지 두 배터리 라인업에 이어, 2026년 2월에는 듀얼모터 고성능 버전 'EV4 GT'까지 추가되며 라인업이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 트림 | 배터리 | 주행거리(국내 인증) | 가격 |
|---|---|---|---|
| 스탠다드 에어 | 58.3kWh | 약 382km | 4,042만원 |
| 스탠다드 어스 | 58.3kWh | 약 382km | 4,501만원 |
| 롱레인지 에어 | 81.4kWh | 약 533km | 4,462만원 |
| 롱레인지 GT라인 | 81.4kWh | 약 533km | 5,031만원 |
1. 4,042만원부터 — 트림별 가격표
EV4는 스탠다드(58.3kWh)와 롱레인지(81.4kWh) 두 가지 배터리로 나뉘고, 각각 에어·어스·GT라인 트림이 존재합니다.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 에어는 4,042만원부터 시작하고, 롱레인지 최상위인 GT라인은 5,031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에 국고·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이보다 더 낮아집니다. 2026년형부터는 전 트림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과 100W C타입 USB 단자가 새로 적용돼 편의성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2. 주행거리 — 롱레인지 533km, 복합전비 4.5~5.8km/kWh
▲ 롱레인지 트림은 81.4kWh 배터리로 국내 인증 기준 533km를 주행한다 ⓒ Oleg Yunakov,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스탠다드가 약 382km, 롱레인지가 약 533km입니다. 복합전비는 4.5~5.8km/kWh 수준으로, 준중형 세단 특유의 낮은 공기저항과 맞물려 동급 SUV 대비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탑재합니다. 도심 위주로 짧게 타면 스탠다드로도 충분하지만, 장거리 이동이 잦다면 533km급 롱레인지가 체감 편의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3. EV4 GT — 듀얼모터 292마력, 제로백 5.6초
▲ EV4 GT는 전륜 145kW·후륜 70kW 듀얼모터로 합산 292마력을 낸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2026년 2월 추가된 EV4 GT는 전륜 145kW와 후륜 70kW를 조합한 듀얼모터로 합산 최고출력 292마력(215kW)을 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6초 만에 도달하며, 81.4kWh 배터리로 상온 기준 431km를 주행합니다.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적용하면 4천만원대 중반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준중형 세단치고는 상당히 강력한 가속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선택지로 꼽힙니다.
4. 해외 평가 — "가족용으로 훌륭하지만 짜릿함은 부족"
▲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EV4 GT-Line. 후면에 EV4 배지가 선명하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영국 리뷰 매체 일렉트리파잉(Electrifying)은 EV4에 10점 만점에 8점을 매겼습니다.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435~490L에 달하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 최대 391마일(약 629km, 유럽 인증 기준)에 달하는 긴 주행거리를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뒷좌석에서 옆 창문이 좁아 시야가 답답하다는 점, 스코다 엘로크 같은 경쟁 모델만큼 운전의 재미는 크지 않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총평은 "훌륭한 가족용 전기차"라는 평가로 요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