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투싼 5세대 전측면, 각진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과 램프

▲ 국내에서 먼저 공개된 5세대 투싼. 미국형 역시 동일한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하되, 북미 사양에 맞춘 파워트레인 구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 국내 공개 이어 美 시장 상륙 예고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5세대 신형 투싼(코드네임 NX5)이 이번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5세대 투싼은 한국 시장에 2026년 4분기 먼저 출시되며, 북미 시장에는 이보다 다소 늦은 시점에 2027년형으로 상륙할 예정이다. 기존 세대보다 한층 각지고 강인해진 외관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북미 컴팩트 SU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미국형 투싼의 구체적인 가격, 가솔린 엔진 세부 제원, 하이브리드 마력·연비(EPA 기준), 견인 능력, 트림 구성 등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사양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북미향 세부 스펙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신형 투싼 5세대 측면, 각진 휠아치와 캐릭터라인이 두드러지는 모습

▲ 각진 휠아치와 근육질 펜더 라인이 두드러지는 5세대 투싼의 측면. 기존 세대의 유려한 곡선 대신 정직한 SUV 실루엣을 택했다 ⓒ 현대자동차

2. '아트 오브 스틸' — 박시해진 얼굴

5세대 투싼의 디자인 방향은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따른다. 기존 세대의 화려하게 조각된 곡선 대신, 각진 휠아치와 근육질 펜더, 강한 수평 라인을 강조한 좀 더 다부진 SUV 형태로 바뀌었다. 전면과 후면 모두 풀 폭(full-width) 램프를 적용해 야간 시인성과 존재감을 동시에 살렸다.

현대 신형 투싼 5세대 후측면, 주행 중 촬영, 풀 폭 리어램프

▲ 5세대 투싼의 후측면. 좌우를 잇는 풀 폭 리어램프가 야간 존재감을 높인다 ⓒ 현대자동차

📍 아트 오브 스틸이란

아트 오브 스틸은 현대차가 최근 신차에 순차 적용 중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유려한 곡선 위주였던 기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달리 각진 면과 강인한 볼륨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투싼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SUV 라인업 전반에 이 디자인 철학이 확산 적용될 전망이다.

3. 실내는 대형 스크린 중심의 기술 지향 캐빈

실내 역시 큰 폭으로 달라졌다. 기존 세대의 일체형 곡면 디스플레이 대신 중앙에 독립적으로 배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채택했고, 투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둥근 형태의 센터 콘솔이 새롭게 적용됐다. 오렌지 색상의 대시보드 포인트로 실내 분위기에 변화를 줬으며, 전반적으로 '기술 중심 콕핏'을 지향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커넥티드 기능은 최근 컴팩트 SUV 시장에서 소비자 구매 결정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 신형 투싼 5세대 실내,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투 스포크 스티어링 휠

▲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투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5세대 투싼 실내. 오렌지 포인트 컬러로 대시보드에 변화를 줬다 ⓒ 현대자동차

4.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북미형 경쟁력의 핵심

미국형 투싼의 최대 무기로는 강화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꼽힌다. 회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생 모델을 함께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개선된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1.6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약 235마력, 복합연비 40mpg 안팎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는 아직 비공식 추정치로, 정확한 수치는 현대차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5세대 투싼(NX5) 美 출시 관련 정리(2026년 9월 기준)
구분내용
한국 출시2026년 4분기
북미 출시2027년형으로 뒤이어 출시
디자인 방향아트 오브 스틸, 각진 SUV 실루엣
하이브리드(추정)TMED-II, 1.6T+모터, 약 235마력·40mpg 안팎
공식 미확정 항목가격, 엔진 세부제원, 트림 구성, EPA 인증연비

5. 美 컴팩트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컴팩트 SUV 격전지다. 투싼은 토요타 RAV4, 혼다 CR-V 등 하이브리드 강자들과 정면으로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RAV4는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며 북미 판매를 견인하고 있고, CR-V 하이브리드 역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투싼의 하이브리드 경쟁력이 시장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전측면, 그린 색상, 야외 주차

▲ 북미 컴팩트 SUV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끄는 토요타 RAV4. 투싼이 넘어야 할 최대 경쟁 상대로 꼽힌다 ⓒ Wikimedia Commons

혼다 CR-V 전측면, 다크블루 색상, 딜러 전시장

▲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혼다 CR-V. RAV4와 함께 투싼의 북미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시험할 상대다 ⓒ Wikimedia Commons

각진 디자인으로 정통 SUV의 존재감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대형 디스플레이와 커넥티드 기능으로 젊은 층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행 투싼 하이브리드 라인업 정보는 현대차 미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미국형 전측면, 야외 촬영

▲ 현행 투싼 하이브리드 미국형. 5세대 신형은 이보다 강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RAV4·CR-V와 맞설 전망이다 ⓒ 현대자동차

✅ 투싼 美 출시,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 5세대 투싼(NX5), 한국 2026년 4분기 이어 2027년형으로 북미 출시
· 디자인은 '아트 오브 스틸' 기반 각진 SUV 실루엣, 풀 폭 램프 적용
· 실내는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투 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기술 지향 캐빈
· 하이브리드는 TMED-II 기반 1.6T+모터 추정(약 235마력·40mpg 안팎, 비공식)
· 美 컴팩트 SUV 시장에서 RAV4·CR-V 하이브리드와 정면 격돌 예상

6. 정리

5세대 투싼의 미국 출시는 국내 공개에 이어 한 걸음씩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각진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실내로 상품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실질적인 승부처는 결국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정확한 가격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요타 RAV4·혼다 CR-V가 버티고 있는 세계 최대 컴팩트 SUV 시장에서 투싼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