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2025)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무대에 선 참가 팀원들. 올해 행사 사진이 아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2025.10.22), 사용자 책임
"우리 차에 나온 그 신기한 기능, 누가 처음 생각했을까?" 현대차·기아는 2026년 10월 19일 남양연구소에서 직원들이 만든 아이디어 시제품 6개를 겨루는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이 글은 보도를 바탕으로 행사 개요와 6개 아이디어, 그리고 과거 아이디어가 실제 차에 들어간 사례를 정리한다.
멀미를 줄이는 기술과 트렁크 보드는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바로 와닿는 소재다. 다만 이번 6개 중 양산이 확정됐다고 알려진 것은 없다. 그래서 "내 차에 달릴까"에 대해서는 공식 언급 범위만 적었다. 이 글은 오토트리뷴·모터매거진·이투데이·서울경제·더퍼블릭 보도를 종합했고, 현대차그룹 뉴스룸의 2026년 원문은 검색으로 찾지 못했다. 2025년 사례는 뉴스룸 원문으로 대조했다.
1. 행사 개요: 17회째, 본선 6개 팀이 4개월 만에 시제품을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와 AVP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여는 사내 아이디어 경연이다. 올해 본선은 10월 19일 남양연구소에서 열렸고 회차는 17회라고 여러 매체가 전했다. 이재규 차량개발1담당 전무는 "16년을 이어온" 행사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지난해(2025) 행사를 16회로 소개한 현대차그룹 뉴스룸 기록과 맞춰 보면 올해가 17회이고, "16년"은 지난해까지 햇수를 센 표현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올해 주제는 남양연구소 준공 30주년을 맞아 정한 '혁신의 기원(Origin of the Next)'이다. 4월부터 임직원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사전 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이 제작비와 제작 공간을 지원받아 약 4개월 동안 실물을 만들었다. 2025년에는 같은 6개 팀이 약 7개월 동안 만들었다고 현대차그룹 뉴스룸이 전했다.
▲ 지난해(2025) 본선 시연 현장. 올해도 같은 남양연구소 야외에서 팀별 시연이 열렸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2025.10.22), 사용자 책임
| 항목 | 내용 |
|---|---|
| 일시·장소 | 2026년 10월 19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 |
| 주최 | 현대차·기아 R&D본부, AVP본부 |
| 회차·역사 | 17회째, 2010년부터 매년 개최 |
| 주제 | 혁신의 기원(Origin of the Next), 남양연구소 준공 30주년 |
| 진행 | 4월 공모 → 사전 심사 → 본선 6개 팀 약 4개월 제작 → 10월 19일 시연·발표 |
| 심사 | 심사위원 5명 + 임직원 심사위원 100명(오토트리뷴·모터매거진은 5명을 R&D 전문 심사위원으로, 이투데이는 임원 5명으로 적고 반영 비중을 30%·70%로 보도) |
| 시상 | 대상 상금 1,000만 원 + 2027 CES 견학, 최우수상 각 500만 원 +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견학 |
공모에 참여한 팀 수는 매체마다 다르다. 모터매거진은 110여 개 팀, 이투데이는 130개 팀으로 적었다. 그래서 이 글은 "본선 6개 팀"만 확정된 수치로 쓴다. 현대차·기아의 다른 임직원 대상 교육·혁신 프로그램은 협력사 AI 교육 기사에서 다뤘다.
2. 본선 6개 아이디어: 한눈에 보는 표
본선 6개는 트렁크 보드, 멀미 저감,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어린이 카시트, 영유아 모니터링, 상용차 운전자 영상 기록으로 나뉜다. 설명은 오토트리뷴·모터매거진·이투데이가 공통으로 전한 범위만 적었고, 세부 사양은 보도에 없었다.
| 아이디어 | 팀 | 설명 | 결과 |
|---|---|---|---|
|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 | M.S.V.2 |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3단 접이식 보드 | 대상 |
| 아이-브릿지 | T4B(티포비) |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스마트 글라스 | 최우수상 |
| 멀미 Zero | Comfort Drive(컴포트 드라이브) | 엠비언트 라이트와 후석 화면 등으로 탑승객 멀미를 줄이는 아이디어 | 최우수상 |
| 핀 프린트 시트 | 팀명 미확인 | 아이 체형에 맞춰 형태가 바뀌는 카시트 | 수상 여부 미확인 |
| 늘봄 | 팀명 미확인 | AI 기반 영유아 상태 모니터링 기술 | 이투데이는 우수상으로 보도 |
| 히어로 레코더 | 팀명 미확인 | 상용차 운전자의 하루를 1분 영상으로 기록 | 수상 여부 미확인 |
▲ 본선 6개 팀 결과 정리 도표=카프리즘 제작(보도 종합)
이투데이는 이 밖에 우수상을 '아이 캔 두 디스 올데이'·'보디가드'·'늘봄' 3개 팀이 받았다고 전했다. 앞의 두 아이디어의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
아이디어 대부분이 운전 성능이 아니라 가족·교통약자·상용차 같은 생활 장면에 닿아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행사는 현대차가 내놓는 문화 콘텐츠와는 결이 다른 연구소 내부 행사다. 같은 회사의 브랜드 콘텐츠 이야기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다큐멘터리 기사에서 볼 수 있다.
3. 대상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 트렁크 바닥판이 3단으로 접힌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대상 아이디어는 유모차나 레저용품을 실을 때마다 트렁크 보드를 떼어내야 하는 불편에서 출발했다. 대상팀은 내장설계팀 파트장과 책임연구원 3명으로 구성됐다고 보도됐다.
이투데이는 보드를 밀면 3단으로 접혀 뒤쪽에 고정되고, 트렁크 하부까지 적재공간으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뒤로 확장하면 짐을 내리기 편한 '아웃슬라이드 모드', 커피 등을 올려두는 '차크닉 모드'로도 쓸 수 있다고 한다. 서울경제는 활용도가 낮았던 트렁크 하부 공간을 쓸 수 있게 하며 비용과 양산 난이도 측면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이투데이 보도 설명을 단순화한 개념도. 실제 구조와 다를 수 있다 도해=카프리즘 제작
팀은 향후 AI로 짐의 크기를 인식해 보드를 자동으로 접는 기술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트렁크 크기가 구매 기준인 운전자에게는 눈여겨볼 만하지만, 양산 시기와 차종은 보도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국산 SUV·미니밴의 적재 용량은 트렁크 넉넉한 국산 SUV·미니밴 기사에서 비교했다.
▲ 2025 본선 최우수상 출품작 '디지 로그 락 시스템' 발표 장면(뉴스룸 사진 설명 기준). 올해 대상작과는 무관하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2025.10.22), 사용자 책임
4. '멀미 Zero': 공식 언급은 조명과 후석 화면까지
멀미 저감 아이디어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후석 화면 등을 활용해 탑승객의 멀미를 줄인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Comfort Drive팀의 '멀미 Zero'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매체 기사에는 구체적인 작동 원리나 효과 수치가 없었다.
그래서 "이 기능이 어느 차에, 언제 들어간다" 또는 "멀미가 얼마나 줄어든다"는 이 글에서 말할 수 없다. 장거리 이동에서 어린이가 멀미를 자주 하는 가정이라면 관심이 갈 만한 소재지만, 지금은 사내 시제품 단계의 아이디어로 보는 것이 맞다. 아이를 태우는 운전자가 챙길 법규는 카시트 연령·체중별 기준 기사에 정리돼 있다.
이 글에서 "공식 언급 범위"의 기준
양산·적용 여부는 현대차·기아가 밝힌 사례(싼타페·투싼 적용, 데이지 실증)만 쓰고, 이번 6개 아이디어의 차량 적용은 "계획이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음"으로 둔다.
5. 아이디어가 실제 차가 된 사례: 싼타페 콘솔, 투싼 견인 소프트웨어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양산이 확인된 사례는 2021년 '다기능 콘솔'과 2025년 '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소프트웨어' 두 건이다. 2021년 최우수상 '다기능 콘솔'은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이어졌고, 2025년 최우수상은 북미·유럽에서 판매되는 5세대 투싼에 적용됐다고 오토트리뷴·이투데이·더퍼블릭이 전했다. 다만 2025년 현대차그룹 뉴스룸에는 투싼 적용 언급이 없어, 이 부분은 2026년 보도에만 근거한다.
| 연도·수상 | 아이디어 | 이후 |
|---|---|---|
| 2021 최우수상 | 다기능 콘솔 | 싼타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양산 |
| 2023 대상 | 데이지(Day-Easy), 시각장애인 버스 탑승 지원 | LG유플러스와 실증 시험 진행(양산은 아님) |
| 2025 최우수상 | 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소프트웨어 | 북미·유럽 판매 5세대 투싼에 적용 |
| 2026 6개 본선작 | 트라이폴드·멀미 Zero 등 | 양산·실증 계획은 보도에서 확인 못함 |
▲ 지난해(2025) 행사의 대상 수상 장면. 2025 본선은 10월 22일 열렸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2025.10.22), 사용자 책임
2025년 본선 출품작은 현대차그룹 뉴스룸이 차량 수납 공간 잠금 시스템, 트레일러 견인 성능 향상 시스템, 안전벨트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전 방향 주행 모빌리티, 발달 장애인용 탈부착 패드, 차량 번호판 기반 차주 연락 서비스로 소개했다. 여섯 중 투싼 사례만 양산이 알려졌다는 점에서, 수상과 양산 사이에는 간격이 크다.
이투데이 기사는 아이디어를 차에 적용하려면 기술적 타당성, 안전, 개발 비용, 고객 수요를 확인해야 해서 양산까지 이어지는 것이 진짜 성과의 척도라고 짚었다.
▲ 2025 본선 현장의 바퀴형 시제품. 본체에 'ANT Lab' 표시가 보인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2025.10.22), 사용자 책임
6. 올해 새로 생긴 24H 코드 레이스: 차 안 앱 아이디어도
올해는 아이디어 페스티벌과 별도로 사내 해커톤 '24H Code Race'가 신설됐고, 8월 20~21일 이틀간 열렸다는 보도가 있다. 주제는 차량용 앱 플랫폼 플레오스(Pleos) 앱 개발이며, 7월 아이디어 공모를 거쳤다. 대상은 아이의 반응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는 오디오 동화 앱 '테일싱크(TaleSync)'가 받았다.
회사는 이 앱을 포함한 해커톤 아이디어의 차량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부 매체는 이 대상 팀을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과 헷갈리게 적었는데, 페스티벌 대상은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다.
▲ 야외 무대에서 시연·발표가 이어지는 아이디어 페스티벌(2025년 행사). 관객은 임직원이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룸(2025.10.22), 사용자 책임
7. 운전자는 무엇을 보면 될까
- 지금 사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이번 6개 아이디어의 양산·적용 계획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 트렁크 보드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서울경제가 전한 심사 평가이지 현대차의 양산 약속이 아니다
- 멀미 Zero는 방향성만 공개: 조명과 후석 화면 활용이라는 설명 외에 효과나 적용 차종은 없다
- 과거 사례로 보면: 양산이 알려진 것은 수상작 중 일부이고, 2023년 대상작은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체크포인트
신차 발표나 연식변경 보도자료에서 '임직원 아이디어' 문구가 나오는지 보면, 이번 6개 중 무엇이 차에 들어가는지 가장 빨리 알 수 있다. 확인은 현대차그룹 뉴스룸에서 한다. 현대차그룹 뉴스룸 바로가기
현대차·기아가 연구소 안에서만 기술을 키우는 것은 아니다. 생산 현장의 AI·로봇 신기술은 현대차·기아 스마트 공장 신기술 기사에서 따로 정리했다.
8.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
- 현대차그룹 뉴스룸 2026 원문: 검색으로 열리지 않아 매체 보도로 갈음했다
- 공모 참가 팀 수: 모터매거진 110여 개, 이투데이 130개로 엇갈린다
- 심사 기준 항목 수: 4항목으로 쓴 매체와 5항목(비전성 포함)으로 쓴 매체가 있다
- 멀미 Zero의 작동 원리·효과와 이번 6개 아이디어의 양산 계획: 보도에 없다
- 핀 프린트 시트·히어로 레코더 팀명과 수상 여부
9. 요약
현대차·기아는 2026년 10월 19일 남양연구소에서 17회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을 열었다. 대상은 트렁크 보드가 3단으로 접히는 '트라이폴드 러기지 보드', 최우수상은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아이-브릿지'와 멀미 저감 '멀미 Zero'였다.
과거 수상작 중 싼타페 양방향 멀티 콘솔과 5세대 투싼 견인 소프트웨어가 양산된 것으로 보도됐지만, 이번 6개의 차량 적용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멀미 저감과 트렁크 보드는 방향성만 공개된 단계이므로, 신차·연식변경 발표에서 실제 적용 여부를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