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텍사스 주기(州旗)를 배경으로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를 주행하는 모습

▲ 텍사스 주기 아래를 달리는 제네시스 GMR-001. 17번 차량은 론스타 르망에서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 론스타 르망, 텍사스에서 열린 FIA WEC 5라운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년 9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Lone Star Le Mans)'에 출전했다. 6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GMR-001 하이퍼카 17번 차량이 7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인트를 획득, 팀의 WEC 출전 이후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앞서 지난달 같은 COTA에서 열렸던 미국 무대 데뷔전이 팀의 첫걸음이었다면, 이번 론스타 르망은 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톱10 안에 들며 실제 경쟁력을 입증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제네시스 GMR-001 17번 하이퍼카, 오렌지 컬러, 코너를 돌아나가는 모습

▲ 코너를 공략하는 17번 GMR-001. 이 차량이 이번 대회에서 팀 최고 성적인 7위를 기록했다 ⓒ Genesis

제네시스 GMR-001 19번 하이퍼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 텍사스 별 모양 코너를 위에서 내려다본 항공 촬영

▲ COTA의 상징인 텍사스 별 모양 코너를 지나는 19번 GMR-001. 경기 전 공개된 예고 사진이다 ⓒ Genesis

2. 17번 7위, 19번 15위... 두 대 모두 선두와 동일 랩 완주

이날 경기에서 안드레 로터러, 피포 데라니, 마티스 조베르가 나눠 몬 17번 차량은 7위(선두와 35.975초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폴로프 샤탱, 마티외 자미네, 다니 준카델라가 탑승한 19번 차량은 15위(선두와 1분45.214초 차)로 레이스를 마쳤다. 두 차량 모두 경기 중 기계적 문제 없이 선두 그룹과 동일한 랩 수로 완주했다는 점에서, 극한의 고온·거친 노면 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내구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론스타 르망 결과
차량드라이버순위선두와 격차
#17 GMR-001안드레 로터러 · 피포 데라니 · 마티스 조베르7위+35.975초
#19 GMR-001폴로프 샤탱 · 마티외 자미네 · 다니 준카델라15위+1:45.214

📍 론스타 르망과 COTA, 왜 '르망'인가

'론스타 르망'이라는 명칭은 텍사스의 별칭인 '론스타 스테이트(Lone Star State)'와 내구레이스의 대명사인 '르망'을 결합한 것으로, FIA WEC 캘린더 안에서 열리는 정규 라운드 중 하나다.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와는 별개 대회이며, 개최지인 COTA는 고속 코너와 강한 제동 구간, 거친 노면이 뒤섞인 고난도 서킷으로 꼽힌다.

3. 데뷔전을 넘어선 실전 결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지난달 같은 COTA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는 새로운 홈 서킷에 적응하는 과정에 가까웠다면, 이번 론스타 르망은 실제 대회 성적으로 팀의 성장을 증명한 무대였다. 팀은 경기를 앞두고 “극한의 조건에서도 신뢰성을 재현하고, 두 대의 경주차 모두 선두와 동일 랩으로 완주하며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실제 결과가 이 목표에 그대로 부합했다.

제네시스 GMR-001 19번 하이퍼카 측면, 오렌지 컬러, 트랙을 고속 주행하는 모습

▲ 19번 GMR-001의 고속 주행 모습. 이 차량은 15위로 완주하며 선두와 동일 랩을 유지했다 ⓒ Genesis

4. 드라이버들이 전한 소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레이싱슈트를 입은 안드레 로터러 공식 프로필 사진

▲ 17번 차량 드라이버 안드레 로터러. 그는 이번 결과를 두고 “올 시즌 우리의 최고 성적”이라고 말했다 ⓒ Genesis

7위를 기록한 17번 차량의 드라이버 안드레 로터러는 경기 후 “더 많은 포인트를 얻었고, 올 시즌 우리의 최고 성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티스 조베르는 “포인트를 노릴 만한 페이스가 있었고, 이 순위는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포 데라니 역시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P7으로 마무리하며 우리의 최고 성적을 가져간다”고 밝혔다. 세 드라이버 모두 이번 성과를 시즌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로 꼽았다.

제네시스 GMR-001 두 대가 다른 하이퍼카·프로토타입 차량들과 뒤엉켜 코너를 주행하는 모습

▲ 다른 경쟁 차량들과 접전을 벌이는 GMR-001 두 대. 경기 중 접촉 사고를 딛고도 순위를 지켜낸 구간이 여럿 있었다 ⓒ Genesis

5. 다음 목표는 9월 27일 후지 스피드웨이

업계에서는 이번 론스타 르망 7위를 두고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데뷔 시즌 동안 쌓아온 신뢰성과 경쟁력이 실제 성적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한다. 다만 당초 2027년으로 거론됐던 미국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 GTP 클래스 진출 계획은 변수가 남아 있다. 경쟁사인 아큐라가 2026시즌을 끝으로 GTP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는 등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팀 감독 시릴 아비테불도 최근 진출 시점이 2027년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내놓은 바 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톱10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9월 27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FIA WEC 6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관련 소식은 제네시스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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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6일(현지시간) 텍사스 COTA에서 열린 FIA 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 결과
· GMR-001 #17 차량 7위(+35.975초)로 팀 WEC 출전 이후 최고 성적
· #19 차량은 15위(+1:45.214), 두 차량 모두 선두와 동일 랩 완주
· 지난달 COTA 데뷔전에 이은 실전 결과로, 톱10 진입은 이번이 처음
· 다음 라운드는 9월 27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WEC 6라운드

6. 정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론스타 르망에서 거둔 7위는 단순한 참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달 COTA 데뷔전이 홈 서킷 적응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경기는 극한의 텍사스 더위와 거친 노면 속에서도 두 대 모두 선두와 동일 랩으로 완주하며 실전 경쟁력을 증명한 무대였다. 팀이 목표로 내걸었던 신뢰성과 포인트 획득을 동시에 달성한 만큼, 9월 27일 후지 스피드웨이 6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