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실물 전면 사진, GV90 프리뷰

▲ GV90의 디자인 방향을 미리 보여준 제네시스 네오룬(Neolun) 콘셉트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상위 대형 SUV 'GV90'의 글로벌 공개일을 9월 9일로 확정했습니다. GV80보다 한 체급 위에 자리하는 플래그십 전기 SUV로, 벤츠 마이바흐나 롤스로이스 컬리넌급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아직 정식 양산형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공개된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통해 디자인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1. 네오룬 콘셉트 — GV90이 미리 보여준 디자인 방향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실물 측면 사진, 코치 도어

▲ B필러가 없는 필러리스 디자인과 코치 도어를 적용한 네오룬 콘셉트의 측면부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네오룬 콘셉트는 지난 2024년 3월 25일 미국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처음 공개됐고, 이틀 뒤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도 전시됐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낸 '환원주의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표방하며, B필러 없이 문을 여닫는 필러리스 구조와 코치 도어를 적용해 실제 양산형에서도 화제를 모을 만한 파격적인 디자인 요소를 선보였습니다.

나무위키·오토디렉션 등 국내 매체에 따르면, GV90은 이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약 3,1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로 3열 좌석까지 갖춘 넉넉한 실내 공간이 예상됩니다. GV80보다 확실히 큰 차체와 고급 소재, 최신 편의 기술을 앞세워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벤츠 마이바흐 GLS나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견줄 만한 존재감을 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2. 예상 제원 — E-GMP 기반 620km급 전기 플래그십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실물 후면 사진

▲ 네오룬 콘셉트 후면부. GV90은 전기차 전용으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GV90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2개의 전기모터를 앞뒤에 배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110kWh급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최대 620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에 판매되는 대형 전기 SUV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이 수치들은 콘셉트카와 개발 정보를 근거로 한 예상치로, 실제 양산형 제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공개 일정 & 가격 전망 — 국내 출시는 하반기 이후로 순연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실물 전면 사진, 모터쇼 전시 현장

▲ 모터쇼 현장에 전시된 네오룬 콘셉트. GV90 양산형에는 이보다 절제된 형태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 Damian B Oh,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당초 GV90은 2026년 2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4월 유럽, 6월 북미 순으로 순차 공개될 계획이었으나, 개발 일정이 조정되며 글로벌 공개 자체가 9월 9일로 확정됐고 국내 출시는 하반기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아시아타임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9월 GV90과 GV80 하이브리드, 12월에는 G90 페이스리프트와 G80 하이브리드까지 잇따라 출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본 시작가를 1억 3,000만 원대로, 풀옵션 적용 시 1억 8,0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 이상까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6년 기준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이 8,500만 원을 넘으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GV90은 보조금 혜택 없이 전액 자기 부담으로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가격과 제원은 9월 9일 공개 이후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