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마하-E GT 실물 사진, 전면 주행 모습

▲ 포드 머스탱 마하-E GT. 이번 리콜은 2023~2025년식 전 트림이 대상이다 ⓒ Automotive Rhythms,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스(Carscoops)에 따르면 포드가 2023~2025년식 머스탱 마하-E 8만 6,543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후면 사이드 쿼터윈도우 트림이 접착제 경화 부족으로 주행 중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이 리콜 사유다. 유리 파편이 직접 튀는 결함은 아니지만, 트림이 떨어지면 후속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도로에 낙하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리콜 정보는 포드 발표 기준(2026년 7월), 국내 대상 여부는 별도 확인 필요
항목내용
대상 대수8만 6,543대
대상 연식2023~2025년식
결함 부위후면 사이드 쿼터윈도우 트림
원인2023년 2월 도입된 새 조립 지그로 프라이머 경화시간 부족
통지 시작2026년 9월 중순

1. 원인은 조립 지그 교체 — 접착제가 30초를 못 채웠다

포드 머스탱 마하-E 실물 사진, 측면 모습

▲ 후면 쿼터윈도우 트림이 이번 리콜의 결함 부위다 ⓒ Corqe, Wikimedia Commons (CC0)

포드에 따르면 2023년 2월 새로운 조립 지그가 도입되면서 트림 부착에 쓰이는 프라이머의 경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채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발생했다. 정상적으로는 프라이머가 최소 30초 이상 굳어야 트림이 제대로 붙는데, 이 시간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접착력이 약해진 것이다. 포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프라이머가 규정 시간 이상 경화되기 전에는 트림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타이머 인터록을 조립 라인에 추가했다.

이번 리콜은 부품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조립 공정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완성차 업체가 생산 설비를 교체할 때 품질 검증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으면 이런 방식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례로도 언급되고 있다.


2. 리콜에도 흔들리지 않는 판매세 — 가솔린 머스탱을 넘어선 전기차

마하-E는 2024년 미국에서 5만 1,745대가 팔리며, 2020년 말 판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가솔린 머스탱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전동화 파생 모델이 원조 내연기관 모델을 넘어선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2026년형은 2025년 11월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장 먼저 확인된 변화는 뒷좌석 승하차 편의를 위한 그랩핸들 추가였다. 이번 리콜이 2023~2025년식 전 트림을 대상으로 하지만, 판매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유다.


3. 국내는 2026년 1월부터 정식 판매 중 — 대상 여부는 확인 필요

머스탱 마하-E는 국내에서 단종되지 않았다. 2026년 1월부터 국내 공식 딜러사인 에프엘오토코리아를 통해 정식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판매분에는 열펌프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이 기본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번 리콜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신고 기준 2023~2025년식 미국 판매분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수입 물량이 동일 생산 로트에 포함되는지는 아직 국내 발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소유자는 포드코리아 또는 딜러사 공지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 판매량은 아직 많지 않다. 올해 들어 250대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되는데, 절대 대수는 적지만 국내 수입 전기 SUV 중에서는 눈에 띄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동급 수입 전기차 경쟁 모델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4. 내 차가 대상인지 확인하는 방법

포드 머스탱 마하-E GT 실물 사진, 후면 좌측 모습

▲ 마하-E GT 후면. 이번 리콜의 결함 부위인 쿼터윈도우 트림이 위치한 구역이다 ⓒ Elise240SX,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국내 소유자가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우선 차량 하부 또는 운전석 도어 안쪽에 부착된 차대번호(VIN)를 확인한 뒤, 포드코리아 고객센터나 공식 딜러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미국에서는 NHTSA 홈페이지에서 VIN을 입력해 즉시 리콜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지만, 국내 수입 물량은 별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트림이 이미 떨어진 흔적이 있거나 후면 쿼터윈도우 주변에서 이상 소음이 들린다면, 리콜 통지를 기다리지 않고 미리 딜러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미한 결함이라도 방치하면 도로 위 낙하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점검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

💡
체크포인트 — 미국 리콜 대상 차량은 포드 딜러에서 트림 검사·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국내 마하-E 소유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또는 포드코리아 공지를 통해 리콜 확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