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 3가 심사위원 선정 올해의 전기차 해외 부문을 받았다 ⓒ Wikimedia Commons
자동차 시상식은 많습니다. 문제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V 어워즈는 그 부분이 비교적 분명합니다. 주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이고, 심사는 전문가 평가 100%입니다. 소비자 투표 비중이 없습니다.
1. 어떻게 뽑았나
심사 기준이 이 시상식의 성격을 규정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주최 | 기후에너지환경부 |
| 공동주관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 코엑스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
| 심사 비중 | 전문가 평가 100% |
| 평가 항목 | 가격 경쟁력 · 충전 성능 · 주행거리 · 안전성 · 상품성 |
| 대상 | 2025년 8월 ~ 2026년 7월 국내 출시 또는 출시 예정 전기차 |
📍 전문가 평가 100%의 장단점
장점은 인지도나 팬덤이 결과를 좌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판매량이 적어도 상품성이 좋으면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한계는 실사용 경험이 덜 반영된다는 점입니다. 장기 내구성이나 A/S 만족도처럼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는 항목은 심사 기간 안에 담기 어렵습니다.
2. 폴스타 3 — 해외 부문 올해의 전기차
심사위원 선정 올해의 전기차 해외 부문은 폴스타 3가 받았습니다. 2026년 7월 국내 출시된 모델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배터리 | 92~106kWh NCM |
| 최대 주행거리 | 486km |
| 충전 | 350kW 급속 — 10~80% 약 22분 |
| 최고출력 | 680마력 (퍼포먼스 트림) |
| 안전 | 유로앤캡 2025 "가장 안전한 차" |
폴스타는 2022년 이후 EV 어워즈에서 총 3번 수상했습니다.
▲ 350kW 급속충전으로 10~80%가 약 22분이다 ⓒ Wikimedia Commons
3. 볼보 ES90 — 신설된 미디어 픽
미디어 픽 EV는 올해 신설된 부문입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기자단의 평가로 결정되며, 첫 수상은 볼보 ES90이 가져갔습니다.
| 항목 | 내용 |
|---|---|
| 플랫폼 | 엔비디아·퀄컴과 개발한 휴긴코어 |
| 전기 시스템 | 800V — 최대 350kW 충전 |
| 충전 효율 |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 추가 |
| 디자인 | 세단·패스트백·SUV 성격을 합친 형태 |
| 국내 계약 | 누적 3,000대 돌파 |
ES90은 국내 가격이 글로벌 시장보다 낮게 책정된 점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 800V 시스템으로 10분 충전에 최대 300km를 더한다 ⓒ Wikimedia Commons
4. 차가 아닌 수상 — 충전사업자 채비
이 시상식이 차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충전 인프라 사업자 채비가 2관왕에 올랐습니다. 충전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 충전 부문이 따로 있는 이유
전기차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오는 항목은 대체로 충전입니다. 차가 좋아도 충전이 불편하면 경험 전체가 나빠집니다.
정부 주최 시상식이 충전사업자를 별도로 평가하는 것은 인프라를 차와 같은 무게로 본다는 뜻입니다.
▲ 충전 인프라는 차와 별도로 평가된다 ⓒ Wikimedia Commons
5. 결과를 어떻게 읽을까
수상 목록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유럽 브랜드의 강세입니다. 해외 부문 올해의 전기차와 신설 미디어 픽을 폴스타와 볼보가 나눠 가졌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800V급 충전 성능과 안전 평가를 앞세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심사 항목에 충전 성능과 안전성이 들어 있는 만큼, 기준과 결과가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정리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EV 어워즈 2026이 8월 25일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 100%로, 가격 경쟁력·충전 성능·주행거리·안전성·상품성을 봤습니다.
해외 부문 올해의 전기차는 폴스타 3(주행 486km, 350kW 충전 22분, 680마력)가, 신설된 미디어 픽 EV는 볼보 ES90(800V, 10분에 300km, 국내 계약 3,000대)이 받았습니다.
차가 아닌 부문에서는 충전사업자 채비가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부 주최 시상식이 인프라를 차와 같은 무게로 평가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