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씨라이언6 DM-i.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륜구동 모델로, 이번에 사륜구동 버전이 새로 국내 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BYD 씨라이언6 DM-i의 사륜구동 버전이 국내 인증 절차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3,750만 원에 판매 중인 전륜구동 모델과 달리, 뒷바퀴 쪽에 전기모터를 하나 더 얹은 상위 사양입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38kW(324마력), 최대토크는 550Nm(56.1kg·m)까지 올라가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 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 제목에서 종종 '쏘렌토급'이라는 표현이 붙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 블레이드 배터리, 그리고 후측 모터 하나의 차이
씨라이언6는 BYD 특유의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DM-i) SUV입니다. 사륜구동 버전은 기존 전륜구동 파워트레인에 후측 전기모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동력을 뒷바퀴까지 전달합니다. 그 결과 공차중량은 2,145kg으로 전륜구동 대비 185kg 늘었지만, 대신 324마력이라는 넉넉한 시스템 출력과 5.9초의 가속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58~60km 수준으로 추정되나, 국내 인증 기준 정확한 수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씨라이언6 측면. 사륜구동 버전은 후측 모터 추가로 공차중량이 2,145kg까지 늘었다
2. 4천만 원 이하, 그렇다면 쏘렌토는 정말 긴장해야 할까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3,750만 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업계에서는 사륜구동 버전 역시 4,000만 원 이하에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국내 중형 SUV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정면으로 겹치는 가격대에서 사륜구동·324마력이라는 스펙을 앞세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다만 정확한 가격과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항목 | 전륜구동(현재 판매) | 사륜구동(인증 진행중) |
|---|---|---|
| 구동방식 | FWD | AWD |
| 최대토크 | - | 550Nm |
| 공차중량 | 1,960kg | 2,145kg |
| 가격 | 3,750만 원 | 4,000만 원 이하(예상) |
▲ 씨라이언6 실내. 사륜구동 버전 역시 기존 전륜구동과 동일한 실내 구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BYD가 국내에서 계속 상위 트림을 내놓는 이유
BYD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진입 가격을 낮춘 기본형으로 먼저 화제를 모은 뒤, 시간이 지나며 상위 트림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씨라이언6 역시 전륜구동 모델로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에 안착한 뒤, 이번 사륜구동 버전으로 성능까지 갖춘 선택지를 추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는 저가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순차적으로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씨라이언6 후면. BYD는 국내에서 기본형으로 먼저 화제를 모은 뒤 상위 트림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
4. 정리 — 출시되면 진짜 쏘렌토의 경쟁자가 될까
아직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인 단계로, 정확한 출시 시점과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324마력, 사륜구동, 5.9초 가속이라는 스펙만 놓고 보면, 4천만 원 안팎의 가격대에서 이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국산 경쟁 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고 정식 가격이 공개되는 순간, 국내 중형 SUV 시장의 가격 경쟁 구도에 또 한 번 파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