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모빌리티쇼 2026에서 공개된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 현대자동차 공식
2026년 부산모빌리티쇼(BMS 2026)가 막을 내렸다. 이번 쇼의 최대 화두는 단연 하이브리드 전쟁이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BYD의 씨라이언6 DM-i가 같은 가격대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며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차의 스펙, 가격, 시장 전략을 낱낱이 비교했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무엇이 달라졌나
현대차가 이번 쇼에서 가장 공을 들인 모델은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다.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복합 연비 21.4km/ℓ를 달성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출력도 소폭 높였다. 외관은 더욱 날카로워진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했고, 실내는 대화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가격은 스마트 트림 기준 2,580만 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200만 원 이상 저렴해 가성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젊은 운전자를 타깃으로 디자인과 연비, 가격 세 가지 모두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실물 공개된 BYD 씨라이언6 DM-i. ⓒ BYD Korea
BYD 씨라이언6 DM-i, 1,000km의 도전
BYD는 이번 BMS 2026을 국내 공략 강화의 교두보로 삼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인 DM-i 시스템을 적용한 씨라이언6는 순수 전기 주행거리 100km, 복합 주행가능거리 1,000km 이상을 내세웠다.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2,490만 원으로,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보다 90만 원 낮게 책정했다.
"BYD의 DM-i 기술은 단순한 하이브리드가 아닙니다. 전기차에 가까운 경험을 가솔린 대비 절반 이하의 유지비로 제공합니다." — BYD Korea 관계자, BMS 2026 프레스 컨퍼런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AS 네트워크와 브랜드 신뢰도가 관건이다. BYD는 이번 행사에서 전국 60개 서비스센터 확충 계획을 발표하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 스펙 한눈에 비교
- 아반떼 하이브리드 — 복합연비 21.4km/ℓ | 출력 141마력 | 2,580만 원~
- BYD 씨라이언6 DM-i — 주행거리 1,000km+ | PHEV 출력 197마력 | 2,490만 원~
그 외 주목할 전시 차량들
제네시스는 GMR-001 수소연료전지 하이퍼카 콘셉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MW는 완전변경 iX3를 국내 최초로 실물 공개했고, MINI는 소형 SUV 에이스맨 EV를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했다.
정리하며
부산모빌리티쇼 2026은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확인시켜 준 행사였다. 현대차가 연비와 가격을 모두 잡은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로 국내 시장 수성에 나선 반면, BYD는 1,000km 주행거리와 저렴한 가격으로 틈새를 파고들었다. 하반기 실제 판매 데이터가 두 모델의 진짜 경쟁력을 가릴 것이다.